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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99%가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쓱 보고 싹 이해하는 초단기 영어 공부
윤훈관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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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도 아니고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라니! 무엇보다 책띠지에 적힌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감히 말하지만, 영어는 제가 맞습니다." 이 엄청난 자신감! 덕분에 신뢰도가 팍팍! 상승하는 느낌이랄까요? 책의 구성도 살펴보았는데요. 간단한 듯하면서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항상 새해가 되면 다짐하는 것 중 영어 공부가 빠지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벌써 3월인데 저의 영어 공부는 아직까지 제자리걸음인 것 같은.... 느낌이 분명 맞겠죠?
영어는 이해의 대상이지 분석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시험공부를 위해 영어 문장을 분석하고, 또 분석합니다. 이것부터가 잘못된 것이지요. 영어는 언어로써 접근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먼저 어순 자체가 한국어와는 달라 어떤 말을 내뱉기 위해서는 버퍼링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사고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익숙하게 자리 잡은 생각의 방식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꾸준한 연습을 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파트 1에서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한계점', '영어의 본질 바로잡기', '영어식으로 문장 구성하기'까지 당신의 영어가 제자리걸음인 이유에 대한 팩트체크가 담겨있습니다.
파트 2부터 본격적인 영어 뇌 만들기 시간입니다. 이런 문장이 있다고 칩시다. The environmentalists are saying that the CO2 emission increase is same as the human extinction. 번역하면 "환경주의자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는 인간의 멸종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위문장을 이렇게 '번역'하는 연습을 시킵니다. (물론 외서를 번역하는 번역가가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이겠지요.) '의역'은 문장을 정확하게 국어로 바꾸는 것으로 나름의 의미가 있지만 문법적인 지식에 구멍이 뚫리면 문장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큰 함정이 있다는 것이지요.
The environmentalists are saying that the CO2 emission
그 환경주의자들이 말하고 있는 건 그건 그 이산화탄소 배출
increase is same as the human extinction
증가는 같다는 것이다. 바로 그 인간의 멸종과
'의역'하지 않아도 어떤 내용인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이러한 방법이 바로 실제로 지문을 읽으면서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day 01부터 도서를 읽는 독자는 큐알코드로 영상도 보면서 학습을 할 수 있는데요, 먼저 한국어식 해석으로 '의역'이 아닌 문장을 순서대로 이해하는 것을 공부합니다. 그리고 원어민적 해석 방식과 훈관쌤의 tip, 단어정리가 되어있어서 하루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조금씩 영어 뇌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기에 앞서 영어의 본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은 정말 현명한 방법이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부터 한 꼭지씩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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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