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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꿀벌 한 마리가 ㅣ 그린이네 그림책장
토니 디알리아 지음, 앨리스 린드스트럼 그림, 김여진 옮김 / 그린북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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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내지까지 선명하면서도 화사한~ 아름다운 그림책 <작은 꿀벌 한 마리가>를 아들과 함께 읽어 보았습니다. 꿀벌이 좋아하는 정원에서 꿀벌은 자신이 맞은 일을 해나갑니다. 이 꽃, 저 꽃 옮겨 다니며 가루받이를 하고 꿀도 따고, 덕분에 정원은 활기차고 무한한 생명력이 넘쳐흐릅니다. 이렇게 생동감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아들 (엄마도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독자는 붕붕붕~ 꿀벌을 따라갑니다. 꿀벌을 유혹하듯 꽃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꿀벌은 꽃에게 싱그러운 열매를 선물합니다. 덕분에 지구상의 수많은 생명들이 만발합니다. 모두 꿀벌 덕분이지요. 그림책은 정말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고, 꿀벌의 일상을 잘 담아 놓았습니다. 꿀벌은 참 작은 생명체인데, 꿀벌이 하는 일은 정말 큰일이지요. 꿀벌이 세상에 없다면 꽃은 과실을 맺을 수 없고 모든 동식물들은 굶주림에 직면할 것입니다. 최근 수십만 마리의 꿀벌이 실종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겠지요. 그 배후에는 이기적인 인간의 욕심이 있는 것이고요.
아름다운 그림책이지만 끝은 정말 슬펐습니다. 지금도 이미 수많은 종의 벌들이 멸종되었다고 합니다. 이대로 아무런 대처 없이 살아간다면 언젠가 인류에게도 재앙은 닥쳐올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지금 시작되었을지도 모르지요. 지금부터라도 나의 주변에서 내가 지구를 위해 (무슨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해야겠습니다. 분리배출은 기본이고, 일회용품은 최대한 자제하고, 블로그로 글을 쓰면 기부할 수 있는 콩도 생기니, 꿀벌과 관련된 환경단체에 열심히 기부를 해야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그림책을 읽고 꿀벌의 소중함, 생명의 소중함, 지구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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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