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은 당신처럼 SNS 하지 않는다 - 따라 하면 결과가 따라오는 SNS 마케팅 성공 공식
정진수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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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강국인 우리나라는 인터넷 환경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유행을 선도하고, 다음 유행으로 전환하는 속도도 빠르다. 이를 적극 활용하는 개인(인플루언서 포함) 및 기업들도 발 빠르게 온라인을 통해 기회를 찾고 있는데,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 속도는 더 가속화되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SNS인데, 이제는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의 매체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TV, 라디오, 신문, 잡지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틱톡 등으로 플랫폼이 옮겨졌고 이를 주도하는 세대 또한 MZ 세대가 되었다. 때문에 SNS를 통해 나를, 비즈니스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이 시대의 흐름에 귀를 기울이고, 변화에 주목해야만 한다.



그 첫 번째 관문이 바로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될 수도 있다. <1등은 당신처럼 SNS 하지 않는다>는 다양한 영역의 성공 사례들을 각 주제별로 모아 놓았는데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도구로서의 SNS, 두 번째 : 관심을 넘어 팬심을 이끌어 내는 법, 세 번째 :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움으로 도약, 네 번째 : 콘텐츠의 힘과 SNS의 시너지 효과. 읽으면서 나의 상품 및 브랜드에 충분히 벤치마킹하거나 인사이트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사업 방향과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을 얻을 수 있다. 

(익히 알고 있었는데, 뒷얘기가 있었구나! 아~ 이건 몰랐네! 등등 재미있게 읽음) 다양한 사례들을 읽으면서 공통점을 몇 가지 발견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일방향이 아닌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쌍방향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 은행 및 공무원, 공공기관 등 그동안 권위적이라고 생각했던 기업들 역시 어깨 힘을 풀고 대중적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소통을 하면서 마케팅에 적용하고 있다는 것. 스토리텔링이 있는 콘텐츠, 단! 진정성은 기본. 그저 웃어넘길 수 있는 사건이나 사례들을 가볍게 보지 않고 이를 적극 활용해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더 흥미롭게 마케팅에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 예를 들면 팔도 왕뚜껑 마케팅 편 참고 :)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는 것! (MZ 세대를 주목하라!) 요즘은 컨슈머가 아닌, 모디슈머라는 말이 있는데 수정하다의 '모디파이'와 '소비자라는 뜻의 '컨슈머'가 합쳐진 말이다. 즉 소비자의 기호와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들의 언어에 귀 기울여 자사 제품에 적극 반영하는 것인데 대표적인 예로 <첵스 파 맛>을 들 수 있다. 또 최근 핫이슈가 되고 있는 포켓몬 빵까지! 40~50대 소비자들에게는 추억 소환이요, MZ 세대에게는 '또 다른 새로움과 즐거움'인 것이다. (참고로 포켓몬 빵 구경도 못 해본 1인... 우리 동네 편의점에서는 왜 안 파는 거 뉘.... 또르르)

가잼비!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재미도 있어야 한다는 것! 뜬금없지만 엄마표 홈스쿨을 할 때에도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다. 마찬가지로 마케팅도 재미가 있어야 한다. 특히 유행을 선도하는 MZ 세대들에게 재미는 그저 일상이다. 고전적이고 클래식한 마케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 뭔가 자극적이고 재미있고, 일상을 환기시킬만한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MZ 세대들에게 뭐 하나 걸리면 퍼나르는 속도는 일파만파로 그냥~ 끝! 

이연복 셰프 명언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레시피 다 가르쳐주셔도 되느냐는 질문에 "가르쳐줘도 따라 할 사람만 하지, 게으른 사람은 안 해요"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고 나의 사업, 브랜드에 적용하느냐 마느냐 역시 같은 맥락일 것이다. 책을 읽고 그냥 아... 그렇구나 하는 사람과 아! 이거다! 바로 적용해 보는 사람은 분명 다른 결과를 낳겠지요. 나는 SNS를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하기보다 그냥 소소하게 일상을 공유하는 정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자극이 되는 부분은 없지만 책의 어느 한 구절은 참으로 와닿았기에 마지막으로 남겨보고 서평을 마무리합니다. 

소비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진정성을 담은 마케팅은 뚝배기처럼 오래 지속된다.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계정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봄에 씨앗을 뿌리면 여름의 뙤약볕을 견디고 모진 비바람과 태풍을 맞아가며 버텨야 비로소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농사고 그런 것이 자연의 이치다. 온라인 마케팅도 농사와 같다. 씨를 뿌려야 열매를 맺을 수 있고

그때까지 견디고 지속해야 열매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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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 지금은 방문자도 별로 없는 공터와 같은 공간이지만 농부의 심정으로 정성껏 씨를 뿌리고 잘 가꿔나가다 보면 언젠가 내 블로그에도 열매가 맺는 날이 오겠지요? ㅎㅎ 책의 이 문구가 참 마음에 와닿아 적어 보았네요. 삶도, 마케팅도, 그 어떤 것도 농부의 심정으로 매일을 대하면 결실을 맺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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