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같은 하늘 아래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03
브리타 테켄트럽 지음, 김하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2년 2월
평점 :
+
브리타 테켄트럽 작가님의 다른 책들을 원서로 소장하고 있는데요. 그림체와 색감이 쨍하면서도 몽환적이고 환상적이라 완전히 취향저격이더라고요. 그런 가운데 만나게 된 신간 <같은 하늘 아래> 역시 단번에 작가님의 책이란 걸 알았죠. 내용은 심오한데 글밥은 적어서 어린아이들도 엄마와 함께 읽을 수 있고, 무엇보다 그림이 주는 시각적 황홀감에 빠져들 거예요.

책 속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모두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는 동물들이죠. 사는 곳이 다르고,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입니다. 기쁘고, 즐겁고, 슬픔은 함께 나누고, 그렇게 행복하길 바라는 친구들. 브리타 작가님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동물들의 표정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함께 공감하며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또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다양한 모양으로 타공이 되어있는데요. 의미 없는 타공이 아니라 이야기에 맞춰 타공이 되어있지요.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오랫동안 소장하고 싶은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잠자리 독서 중 조용조용한 목소리로 읽어주면 아이 또한 아름다운 꿈을 꾸지 않을까 싶네요 :)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