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별새의 꿈 - 샤론 킹 차이 ★★★★★

별새의 꿈 - 2021 케이트 그리너웨이 섀도어스 초이스상 수상작
샤론 킹 차이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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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언제나 신비로운 꿈을 자아내 잠들게 해 준다는 전설의 새, 별새가 있었습니다. 달왕은 왕비가 사랑스러운 딸을 낳자, 전설의 새 별새를 딸에게 선물하기로 마음먹었지요. 하지만 별새를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달 동한 헤매고 헤맨 끝에 드디어 전설의 새, 별새를 사로잡아 딸에게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별새는 갇힌 새장 속에서 공주를 위해 매일 밤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공주는 별새의 노래를 들으며 노래만큼이나 순수한 꿈을 꾸며 행복하고 아름답게 자라났지요. 그러던 어느 날 공주는 별새의 노래에 어딘가 슬픔이 묻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아니 어쩌면 지금에서야 깨닫게 된 것인지도 모르지요.

"별새야, 슬퍼하지 말고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훨훨 날아가렴!"

공주가 새장 문을 열어 주며 말했어요.

소식을 들은 달왕은 불같이 화를 내며 별새를 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달왕이 잠든 낮에만 고향을 향해 조심스럽게 날아가는 별새의 아름다운 여정이 시작되지요. 숲을 지나고, 푸른 바다를 지나고, 사막을 지나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아름다운 일러스트에 눈을 뗄 수가 없게 됩니다.

숲의 낮과 밤, 바다의 낮과 밤, 사막의 낮과 밤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러스트가 대비되며 교차되지요. 낮에는 별새가 그곳의 친구들을 위해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고, 밤에는 그곳의 친구들이 달왕으로부터 별새를 꼭꼭 숨겨줍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그림 속에 자유를 향한 별새의 간절한 꿈, 그리고 친구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 속에서 별새는 자유롭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진실한 사랑과

얽매지 않는 자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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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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