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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독서와 토론이 최고의 공부인가 - AI 시대의 핵심 역량인 창의융합으로 가는 최고의 방법, 독서와 토론
조미상 지음 / 더메이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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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홈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보니 아이 교육에 관심이 무척 많은 육아맘입니다. 저 스스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곤 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세대에 배웠던 교육과 현시대의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교육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때는 교육의 결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었지요. 하지만 지금의 우리 아이들의 교육은 아주 빠른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과거에 머물러 있는 교육은 무엇이고, 미래를 향한 교육은 어떤 것인지를 부모가 먼저 명확하게 인식하여야 한다고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내 옆에 있는 친구가 나의 경쟁자였지만 지금은 인간이 아닌 AI가 우리 아이들의 경쟁 상대가 되었습니다. AI는 어떤 존재일까요? 한때 AI와 인간인 이세돌 씨의 바둑 대회 결과는 우리 인류를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했었죠.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요. 지금 우리가 최고라고 선호하는 직업들이 미래에는 없어질 수도 있고, 대체될 수도 있다는 소식은 부모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할 뿐만 아니라 불안하고 조급하게 만들기에도 충분하죠. 저 역시 그렇고요.
그러면 미래의 교육은 어떤 방식으로 무엇으로 교육을 해야 하는가? 당연히 궁금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바로 "독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토론"입니다. 에이 뭐야? 그냥 책 많이 읽고, 열심히 책 읽으면 되는 거잖아?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책을 싫어하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단순히 책을 많이 읽어라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인재는 "창의융합형 인간"입니다. 그런 인재로 우리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독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부 근육을 키워주는 것도 독서고, 영어, 심지어 수학도 독서가 바탕이 되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전의 저희 때는 단순 계산 방식의 수학, 정답을 도출하면 그만이었지요. 공식을 달달 외우고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수학적 사고력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문장제 문제는 아이들이 문제 자체를 이해 못 해서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무슨 아이러니일까요?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독서가 삶의 일부가 되고, 바탕이 된 아이들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아.. 정말 독서와 토론이야말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정도구나. 느끼게 됩니다. 독서는 인풋, 즉 우리 아이들 안에서 차곡차곡 쌓이는 그 무엇이라면 '토론'이라는 것은 그동안 내가 쌓아왔던 것들을 밖으로 내뱉는 아웃풋이랄 수 있겠지요. 나의 생각과 의견을 표출하는 것! 때문에 인공지능 시대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AI가 할 수 없는 논리적, 분석적, 비판적 읽기를 바탕으로 독서를 살아 움직이는 재능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토론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자연스럽게 행하고 있는 '하브루타 교육' 또한 마찬가지지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의무감으로 책만 많이 읽으면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덕분에 습관으로 자리 잡혀서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기는 했습니다. ) 하지만 그냥 이렇게 무작정 읽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뭔가 더 확실한 것이 필요했죠. 책을 읽은 후 다행히도 저와 내 아이의 독서 생활에 가지치기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어떤 방향으로 독서 생활을 이끌어 가야 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꼭 필요한 아이로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결코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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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