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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75일 집중 완성 교과연산 P0 - 수특강, 19까지의 수 ㅣ 하루 한 장 75일 집중 완성 교과연산
히어로수학연구소 지음 / 히어로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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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출판사의 교과도형에 이어 교과연산을 만나 보았습니다. 수학의 양대 산맥이랄 수 있는 '대수', '기하' 두 영역을 빼놓을 수 없죠. 저 역시 아이와 함께 수학 홈스쿨을 할 때 두 영역을 골고루 노출시켜주고자 노력(?) 합니다. 대수, 수 영역인 연산은 초등 초반에 배우는 영역으로 초등수학을 잘 다져놓아야 대입까지 어렵지 않게 나아갈 수 있겠죠.
자칫 기계식 연산에 함몰되어 버리면 수학은 재미없고, 지루하고 싫은 과목이 되어 결국 수포자의 길을 걷게 되겠죠. 저처럼... 또르르. 저와는 달리 내 아이는 수포자가 되지 않게 잘 이끌어 주고 싶은데요. 그 중심에 좋은 학습지, 워크북을 만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연산은 7세~초1 P 단계 ~ 초6 F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가장 낮은 단계인 P 단계를 먼저 만나 보았습니다. P 단계에서도 P0부터 P3까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본격적인 연산학습에 들어가기 앞서 P0 단계는 수특강으로 '수'와 친해지고, '수'라는 것을 차근차근 알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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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 단계의 차례를 보시면 9까지의 수를 알아보고 십, 순서수, 수의 크기 비교 등등 가장 기본적인 수 영역을 다룬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중요한 모으기, 가르기도 학습할 수 있고요.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빠진 수들을 채워 넣는 순서대로 수어 채우기 (즤집 아들은 숫자를 1부터 순서대로 줄줄줄 내뱉는데, 이렇게 중간중간 빠진 부분을 채워 넣으라고 하면 잘 모르더라고요. 3, ( ), 5 이럴 경우 "엄마 여기 뭐가 들어가야 해?" 아직 직관적으로 4가 들어간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자기가 1부터 세서 아~ 4구나! 이렇게 풀더라고요. 네넵 아직 37개월이니까 괜찮아. 괜찮아. ㅎ ㅓ ㅎ ㅓ)
숫자 순서대로 선잇기도 해보고, 거꾸로 숫자를 세 보기도 하고, 문장제 문제도 풀어보기도 하고 P0 단계에는 이렇게 기본적인 '수 영역'을 배웁니다. 그리고 P1~P3까지 본격적인 연산학습에 들어갑니다.
P1~P3까지 내용을 살펴보면 P0에 비해 난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P1권은 <모으기, 가르기>를 중점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모으기, 가르기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그런데 저는 왜 기억이 안 나는 것일까요. 국민학교 (저 때는 국민학교였음 ㅋㅋ)때 가르기니 모으기니 배운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아들 홈스쿨을 하면서 가르기, 모으기라는 용어도 저는 처음 알게 되었으니까요. 아니 그냥 6은 6이지 왜 모으고, 가르고 난리야? 이랬었던 저................. 하지만 이유 없이 모으고, 가르진 않겠죠. 엄마인 저도 조금씩 아들 홈스쿨을 위해 공부하다 보니 아는 만큼 또 보이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학창 시절에 포기했었던 수학을 다시 잘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고요. 요즘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ㅎㅎ
어쨌든! 우리 시대에 배웠던 교과서는 지금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와는 정말 많이 다르죠.
단순 계산력을 확인하는 문제 대신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상황에 맞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합니다. 단순히 계산하여 답을 내는 것보다 문장을 이해하고 상황을 판단하여 스스로 식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복합적인 사고 과정이 필요합니다.
즉 "계산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미국은 연산학습을 할 때 계산기를 쓴다죠? 요즘 같은 AI 시대에 인간이 어찌 더 빠르게 계산을 하겠어요? 단순 계산이라면 AI가 훨씬 더 정확하고 더 빠르겠지요. 지금 시대의 우리 아이들이 연산을 공부하는 이유는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보다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그 상황을 재빠르게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좀 더 깊이 있는 사고력을 키우기 위함이겠지요. 그 과정에 필요한 것은 다양한 수학 교구 노출뿐만 아니라, 독서, 그리고 믿을 수 있고 든든한 학습지도 함께 해야겠지요. 그 발판에 교과연산, 교과도형이 작지만 체계적인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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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