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북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줄리아 도널드슨'의 환상적인 그림책 <행복한 숲속의 아기 동물들>이 출간되었어요. 표지를 보자마자 반해버렸다죠. 집에 줄리아 도널드슨의 다양한 팝업북을 소장하고 있는 저로서는 정말 반가운 신간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책을 받자마자 아들과 함께 펼쳐 보았습니다. 엄마가 읽어주는 내용을 듣기도 전에 아들은 열심히 플랩 안의 아기 동물들을 찾기 바쁘네요.
다양한 아기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는데요. 처음에는 박쥐가 등장합니다. 플랩을 펼치면 아기 박쥐 1마리가 나오죠. 그리고 그 뒤로 2마리, 3마리, 4마리, 10마리까지 나오다가 11마리가 나올까? 했는데 숫자가 15로 바뀌네요. 그리고 20, 25마리로 마무리가 되는가 싶었는데 마지막 거미가 나오면서 독자에 묻습니다. "이 책에는 몇 마리의 아기 거미가 있을까요?
그러고 보니 거미 외에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할 때마다 구석 어딘가에 거미가 한 마리씩 보이더라고요. 아들에게 책을 보여줄 때에도 (요즘 거미에 꽂힌 아들) "여기 거미가 있네?" 하면서 계속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다시 앞 페이지로 가서 정말로 거미가 총 몇 마리가 나오는지 세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네요. 아들도 좋아했지만 엄마인 제가 더 좋아한 줄리아 도널드슨의 플랩북! 이건 책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작품입니다. 평생 소장하고 싶은 아름다운 작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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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