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스 - 디지털 시대의 엘리트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형선호 옮김 / 동방미디어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 산업사회 속에서 계급과 계층의 의미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써 이 책을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의 날카로운 주장이 돋보이는 책이다. 그런데, 과연 그가 말하는 보보스, 즉 베이비부머 세대는 실재하는가? 그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좀 사회학적 접근을 통해서 신뢰있는 자료를 제시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게다가 그가 주장하는 새로운 모델은 극소수의 선진국에서만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과연 전지구적인 인간형을 대표해줄 수 있는지가 의문스럽다.

그럼 역사결정론처럼, 후진국 사회도 사회경제적 제반시설을 갖추면 보보스가 등장하나? 잘 모르겠다. 단지 나의 생각은 개인의 SES(socio-economic status)만을 봐서 그 계층을 정의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는것이다. 물질적 배경이 지배적인 원인이라도 모든 필연적 원인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유형에 대한 느낌과 소개보다는 신뢰성을 가진 구체적 주장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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