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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성 성격장애와 분열형 성격장애 ㅣ 이상심리학 시리즈 26
조성호 지음 / 학지사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분열성 성격장애는 '다른 사람들과 단절된 삶 속에서 더 큰 안전감을 느끼며 (...) 단절된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다. 그리고 분열형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생각과 행동상의 특이성과 기괴함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기피와 오면을 당함으로써 혼자만의 세계에 침잠해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사람이다. 저자는 이런 두 장애유형을 성격장애의 독특성, 안정성, 일관성의 차원에서 설명을 한 다음에, 위의 두 가지 성격장애의 사례, 증상과 특징, 발생빈도와 진행경과, 그리고 원인과 치료를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심리학에서도 이 두 장애에 대해서는 심리학에서도 아직 많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무척 중요한 개념임에는 틀림없다. 나의 생각으로는 (나를 포함해서) 장애로까지 취급될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분열성 성격장애와 분열형 성격장애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많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또 자라면서 왕따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장애로 분류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