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회운동의 사회학
송호근.권태환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한국의 시민사회운동의 신사회운동적 성격을 논의하고 있다. 저자들은 한국에서 신사회운동이 정당보다 더 큰 지지기반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특히 민주화 이행기를 거치면서 쌓아왔던 경험들이 시민들의 '인지적 동원'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그 결과 현재 우리사회에서 신사회운동의 양상은 하나의 주요한 희망적 대안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꼼꼼히 논의되고 있는 신사회운동의 개념과 이론적 쟁점, 세계적 추세와 현황, 국내에서 신사회운동의 운동영역과 구조, 조직특성, 참여자 특성, 더 나아가 신사회 운동의 정치 세력화 방안 등을 흥미롭게 읽었다. 다양한 학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분량도 방대한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나 역시 이제 막 신사회운동을 공부하고 있는만큼 이 책에 실린 각론들에 대해서 비판할만한 역량은 없다. 조금 더 공부해서 이 방향으로 적극 참여하고 싶을 따름이다. 한 가지 덧붙이면 서울대학교출판부에서 사회발전연구총서로 펴내는 이 씨리즈에서 좋은 책을 많이 만났다. 관심있는 분께서는 이 씨리즈를 검색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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