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 : 삐라에서 사이버문화까지 - 문화교양 12
고길섶 외 지음 / 현실문화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문화 연구 자체가 일단 다양한 분야를 건드린다는 재미에서 인기가 있는 분야인데, 이 책은 그런 문화 연구의 넓이를 한껏 뽐내고 있다. 필진도 화려하며, 소재도 다양하다. 제국주의, 분단구조, 문화정치, 일상공간, 채팅, 인디만화, 웹진, 섹슈얼리티, 주거공간, 슬로건, 냉전, 청년/하위문화, 젠더, 사이버공간, 성담론 등등. 만만치 않은 것들을 논문으로 썼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재의 참신함이 있어서 재미가 있다. 한마디로 잡지처럼 재미있지만, 읽으면 남는 것이 있는 책이다. 문화연구의 입문서로 적극 추천한다. 더 읽을 거리는 각 논문의 참고문헌을 따라가면 될 것 같다. 일단 재미가 붙으면 최근 각광받는 문화연구에 깊이 빠질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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