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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과 지각
E.BRUCE GOLDSTEIN / 시그마프레스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감각과 지각은 우리의 주관과 객관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점이다. 또한 의식의 판단에도 절대적인 것이다. 이 책은 심리학에서 감각과 지각이 어떤 것인지를 체계적으로 해명한 책이다. 피츠버그 대학의 E. Bruce Goldstein이 지었으며 국내의 여러 대학 교수들이 공역을 맡았다. 책의 내용은 시각이 어떻게 처리되는지의 과정을 일단 수용기와 신경처리, 중추과정으로 나눠 설명했으며, 색체지각, 물체지각, 깊이와 크기에 대한 지각, 움직임 지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청각, 언어지각, 체감각, 화학물질 감각 등을 다루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 외부세계의 정보를 담고 있는 자극이 감각기관에 수용되어 두뇌에서 해석되는 과정을 감각과 지각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그것의 해명에 아주 충실한 책이다. 물론 심리학 전공서라서 혼자 읽기에는 벅찬 감이 있지만, 그래도 여타의 심리학 책보다는 쉬운 편이다. 책 속에 있는 그림과 도표가 많아 이해를 돕고 있으며, 책 끝에 첨부되어 있는 상세한 용어해설도 마음에 든다. 심리학 학부생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전공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