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이론의 형성 - 사회과학신서 20
조나단 터너 외 / 일신사 / 1997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양장본으로 상당히 두껍다. 그리고, 딱딱한 고전 사회학 이론이 실려 있다. 즉, 사회학의 아버지인 꽁트부터, 허버트 스펜서, 칼 맑스, 막스 베버, 게오르그 짐멜, 에밀 뒤르켕, 빌프레도 파레토, 조지 허버트 미드까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대학자들이다.

그리고 이 책을 쓴 공저자들인 조나단 터너, 레오나드 비글리, 찰스 파워스 역시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학자들이다. 결국, 이 책은 사회학을 소개하는 정통적인 엄격함을 고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직전학기 수업 교재로 썼었다. 책이 너무 무거워 들고 다니는데 고생을 하긴 했지만, 사회학의 형성을 망라하는데는 더없이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맑스, 베버, 뒤르켕이라는 천재를 만나게 되었다. 짧은 사회학사의 기간에 이렇게 세명의 천재를 내놓은 사회학은 분명 축복받은 학문이리라. 아무튼 장점이 많은 책이다.

그러나, 워낙 딱딱한 책이니까 쉽게 질리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만으로 이 모든 대학자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기를 바란다. 명백히 여기서의 이론들은 저자들의 의견이 착색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적당한 거리를 두고 비판하라. 그리고 준비가 되면 원전을 꼭 읽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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