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6강 스마트 정리!!

궁극의 연기 교과서라 일컫는 고전이자 삶의 지혜를 담은 

리처드 볼레스라브스키의 연기6강 완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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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는 삶이 가능한가 하는 것은 여전히 내겐 주요한 질문거리이다. 가만히 서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듯 지난 세월을 상기하면, 평생을 흔들리고 흔들리면서 살아온 시간만 떠올라서 묵직하고 깊은 중심을 갖는다는 게 애초에 내게는 불허된 것 같았다. (...) 산은 못돼도 바위 비슷한 것은 되고 싶었는데, 큰 나무는 못돼도 갈대처럼은 되고 싶지 않았는데 나는 작은 돌멩이고 강아지풀이었다. (..) 자신을 감당하기도 힘들어하면서 어떻게 타인을 감당해 내겠는가."(스미는 목소리 247쪽)




#한정선 작가는 제주도에서 타인과 사회를 지원하는 활동가이자 작가이기도 하지만, #조울증#불안장애, #수면장애 #메니에르 등 다양한 증상을 겪고 있는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질병인으로서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그러나 조금은 다를 수밖에 없는 일상의 어려움과 즐거움, 소소한 기쁨과 외로움 등을 풀어냅니다. 일상에 침투해 들어오는 사소하지만 날카로운 순간의 경험, 하루의 절망과 하루의 희망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자신만의 감정과 호흡, 의식 세계에 깊이 몰입하는 작가는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산문으로 자기 탐색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쓰러지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합니다. 그렇게 자신을 돌보는 이야기는 《#스미는목소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어쩌면 불안을 달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딱히 질환이 아니어도 말이죠. 또 주변을 둘러보면 이런저런 심리적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도 많습니다. 나와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배울 부분이 많은 책입니다.


"자신에게만 침잠하고 골몰하며 바라본 세상을 써내기도 했고 때로는 세상에서 수합되는 사건들을 살피고 고민하고 드러낸 내 이야기이기도 했다. 골몰하는 나도 관찰하는 나도 모두 세상과 내가 관통하는 순간에 이뤄진 고통과 기적의 순간이었다. 관통하는 것은 고통을 수반한다. 관통한 틈으로 캄캄한 어둠이 밀려 나오고 나면 비로소 거기에 빛이 스며든다. 바로 기적의 순간이 있다. 캄캄한 어둠이 반짝이는 그 틈을 헤집고 벌리고 바라본다. 이 책은 이런 기록을 담아내고 싶었다."




"누군가의 시선에는 성에 차지 않고 어떨 때는 누군가의 온정에 기대어 버텨온 세월 내내정말로 나는, 망가지고 엉망인 모습인 그대로 최선이었다."


"두려웠다. 흩어져 있던 글을 묶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가는 과정은 여전히 낯설고 이상한 감각을 길어 올렸다. 이 글이 너무 사적이지 않나, 내 병증을 지나치게 드러낸 건 아닌가, 내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F코드-정신과 코드- 낙인이 찍힌 채, 어떤 행동이나 무엇을 해도 이 병증 때문이라고 재단 당하고 비난받거나 동정받게 되지 않을까, 나아가 현재 직장 생활을 유지할 수는 있을까 하는 구체적 두려움이 가슴을 파고들어 헤집어 놓았다.

용기를 내어보아도, 무슨 생각으로 이런 책을 내겠다고 덜컥 약속했는지 자신조차 이해가 가지 않았다.

두려움으로 날이 섰을 때, 내 글에 자신이 다시 상처받아서 웅크리고 할퀴기만 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을 때바닥에 쏟아진 물처럼 주워 담지 못할 것 같은 상태에서, 마치 물로 만들어진 인형처럼 일어나 작업을 이어갔다. 울어도 눈물이 티가 나지 않아 다행인 물 인형으로 다시금 글을 마주할 수 있었다."



흔들림 없는 삶이 가능한가 하는 것은 여전히 내겐 주요한 질문거리이다. 가만히 서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듯 지난 세월을 상기하면, 평생을 흔들리고 흔들리면서 살아온 시간만 떠올라서 묵직하고 깊은 중심을 갖는다는 게 애초에 내게는 불허된 것 같았다. (...) 산은 못돼도 바위 비슷한 것은 되고 싶었는데, 큰 나무는 못돼도 갈대처럼은 되고 싶지 않았는데 나는 작은 돌멩이고 강아지풀이었다. (..) 자신을 감당하기도 힘들어하면서 어떻게 타인을 감당해 내겠는가. - P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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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서 완성된 결과물만큼 그 과정을 통해 얻는 깨달음과 영감 또한 중요합니다. 예술은 단순한 기술적 작업이 아니라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깊이를 지닌 일이기도 합니다. <낮과 밤>은 예술이 빚어낸 고요한 울림이자 브라크의 예술적 내면과 열정을 생동감 있게 담고 있습니다.


예술의 씨앗이 자라는 곳이자 브라크의 상상력이 흐르는 브라크의 수첩은 자유로운 사고와 감성으로 예술의 깊은 세계로 초대합니다. 입체주의의 시작, 조르주 브라크의 예술적 영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낮과 밤>

그의 영혼이 담긴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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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조각가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 1882-1963)는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큐비즘(Cubism 입체주의)을 발전시키며 20세기 현대 미술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의 그림은 주로 견고한 구성, 낮은 채도, 고요하고 명상적인 정물화로, 형태, 색채, 구성의 실험을 통해 사물의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켰으며, 전통적인 미술 기법을 넘어선 새로운 예술적 접근을 제시했다. 그가 죽기 2년 전인 1961, 브라크의 아뜰리에(L'Atelier de Braque)라는 작품 회고전이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렸으며, 브라크는 생존 작가로 루브르에 전시된 최초의 화가가 되었다.

 


브라크는 1882513일 프랑스 파리 근교의 아르장퇴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건축 도장 사업가이자 화가였으며,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르 아브르의 미술 아카데미 야간반에서 수학하다 중도에 그만두고 파리로 돌아와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파리의 움베르 미술 아카데미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마리 로랑신과 프란시스 피카비아를 만난다.

 

초기의 브라크는 앙리 마티스와 앙드레 드렝 등 야수파(Fauvism)의 영향을 받아 강렬한 색채를 사용했지만 1907년 여름 마티스가 "큐비즘"이라고 명명한 큐브 모양의 집이 있는 에스타크(l'Estaque)의 풍경을 담은 그림, 특히 [에스타크의 집Maisons à l'Estaquel'Estaque]을 통해 새로운 길로 접어들며 브라크의 작품은 더욱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으로 변한다. 1906년부터 폴 세잔의 윤곽선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더불어 고전적 시각과의 단절을 통해 본격적으로 입체주의라 불리는 시기(1911-1914)로 들어선다.

 

브라크와 피카소: 입체주의의 탄생

 

입체주의란 무엇인가? 당연히 브라크-피카소 화파다.” 1911년 어느 평론가는 이렇게 말했다. 브라크는 파블로 피카소와 만남으로 예술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다. 두 예술가는 1907년에 처음 만나게 되었고, 이후 함께 큐비즘이라는 혁신적인 예술 운동을 창시했다. 규비즘은 전통적인 원근법과 사물의 재현 방식을 거부하고, 다각적인 시점을 통해 형태와 구성을 분해하고 재조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전쟁과 이후의 변화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브라크는 프랑스 군에 자원입대했고, 전투 중에 심한 부상을 입는다. 전쟁 이후, 브라크는 형태의 분해와 해체에서 벗어나, 단순화된 선과 색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유기적인 형태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점차 감성적이고 개인적인 요소를 담게 되었다.

입체주의의 진정한 사상가로서 그는 원근법과 색상의 법칙을 다시 세운다. 정물화에 집중하며 색상, , 질감을 통해 사물을 기하학적인 형태의 변형과 다각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방식에 중점을 두었다. 정물화에 기하학적 모양을 사용하고 그림에 스텐실 문자를 도입하거나 광고전단의 조각을 캔버스에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하고 안료를 모래와 섞는 등 다양한 기법들을 활용하여 평면적 이미지에서 공간 속의 촉각적인 감각까지 끌어내는 새로운 발견은 20세기 추상 미술과 초현실주의를 비롯한 여러 예술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브라크의 예술은 단지 기법적인 혁신에 그치지 않고, 예술의 본질과 존재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예술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했다. 끊임없는 실험과 탐구를 통해 미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예술의 본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중요한 예술가로 기억될 것이다.

 



브라크의 창작 철학과 예술적 접근

 

브라크에게 예술이란 과정과 탐구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작품을 완성된 결과물로 보기보다는, 작품을 만들고 실험하는 과정에서 얻은 영감과 아이디어에 더 큰 가치를 두었다. 그에게 예술은 불완전함과 실험을 통해 진화하는 것이었으며, 이는 그의 스케치북과 개인적인 메모에서 잘 드러난다. 브라크는 완벽하게 정리된 그림보다는, 그가 작업하는 과정에서의 감정과 사유를 중시했다.

 

브라크의 미술은 단순히 시각적인 작품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는 형상과 색을 통해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고, 인간의 감정과 내면의 변화를 드러내고자 했다. 형상과 색의 언어를 사용하여,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깊이를 전달하는 그의 예술은 인간 존재의 복잡한 심리적, 철학적 상태, 즉 인간의 내면세계와 세상에 대한 인식을 표현하려 했다. 형태의 해체와 색의 변화를 통해, 존재의 본질과 인간 감정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예술을 보편적인 진리로 승화시키려고 했던 그의 미학적 입장은 그의 창작노트인 <낮과 밤>에서 짧고 간결하게 표현된다. 브라크의 예술이 단지 시각적인 재현이 아니라, 인간 존재와 내면을 탐구하는 중요한 철학적 여정이라는 점이 그의 노트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

 

브라크의 작품은 당대의 미술적 흐름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현대 미술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었다. 미술의 형식을 넘어서 미술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하며,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창조했다. 그가 사용한 기법과 아이디어는 오늘날 화가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감정은 덧붙여지거나 모방할 수 없다. 감정은 배아고, 작품은 부화다. p23

예술가의 개성은 그의 반복적인 표현 기법들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p25

예술가를 영웅적으로 만드는 것은 작업의 불안정성이다. p32

비평가는 시대에 뒤떨어진 어휘를 적용할 수 없을 때 비난을 선택한다. p34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한 가지가 동시에 진실이면서 진실처럼 보일 수는 없다.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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