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읽는 30일 : 작은 아씨들 - Little Women 영어를 읽는 30일
루이자 메이 올콧 원작, 이지영(리터스텔라) 해설 / 길벗이지톡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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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

처음부터 원서 한 권 다 읽으려니 숨 막히는 사람
영어 원서 재밌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


원서 읽는 게 정말 영어 공부에 도움된다는 걸 알지만, 이상하게 원서 전체를 보려니 숨이 턱 막힐 때가 있다. 그렇다고 모임이 들어가자니 좀 부담스럽고.. 그런 찰나에 만난 < #영어를읽는30일 : 작은 아씨들>. 30일로 구성되어 있고, 매일 일정 분량만이 담겨 있다. 










원서 전체를 읽는 게 아니기 때문에 소설 흐름이 엉망이 되지 않을까? 고민이 될 수도 있겠지만, 30장면 사이에 이어지는 줄거리가 우리말로 요약되어 있다. 게다가 작품 자체를 탐색하는 즐거움까지 더해주는 리터스텔라 작가의 해설도 담겨 있어서 작품 해석도 방황하지 않고 할 수 있다. 삽화도 예쁘고 다이어리처럼 구성이 되어 있어서 예쁜 책으로 공부하면 공부가 더 잘 되는 사람에게도 딱 좋은 원서 책이다.
AI의 발달로 영어 원서를 안 읽어도 되는 날이 올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니기에 살짝 욕심냈던 영어 원서 읽기. 나처럼 영어 원서 읽기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일정 양만 소화해도 되는 이 책으로 영어 공부의 시작을 열어도 좋을 듯하다. 단, 단어, 숙어 등은 스스로 찾아보고 정리해야 한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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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는 법 - 파리1대학 교양미술 수업
김진 지음 / 윌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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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미술과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기에 <그림 읽는 법>이 더 반가웠다.



작품을 마주한 뒤 직감적으로 느낀 것부터 이론적인 분석에 이르는 과정이 주는 즐거움과 공감, 다양한 관점의 발견이 나와 우리, 이 세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p11)

미적 감각을 타고난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미술과 꽤 거리가 먼 시간을 살아왔기에 <그림 읽는 법>과 같은 책을 만나면 더 집중하게 된다. 내가 그림을 봤을 때 느끼는 것과 미술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의 시선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내적 세계는 눈에 보이는 세계보다 더욱 현실적이다. -마르크 샤갈(p49)


마르크 샤갈이 말한 것처럼 눈에 보이는 세계보다 내적 세계가 더 현실적일 때도 있고, 파울 클레가 한 말처럼 한쪽 눈은 보고, 한 쪽 눈은 느끼는 게 사람이란 존재다. <그림 읽는 법>을 읽는 내내 미술 공부를 좀 더 제대로 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보는 재미, 그리는 재미 다 느끼게 만드는 책이었다.

미술에 관한 책을 좋아한다면 윌북에서 나온 < 처음보는비밀미술관 >도 함게 보면 좋다. 그림 속 시크릿 코드를 보는 재미을 일깨워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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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도 이뤄냈으니까
허우령 지음 / 부크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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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시각을 잃는다면 난 어떨까? 지금도 감정적으로 좌절할 때가 많은데.. 쉽게 상상되질 않는다. <잃어도 이뤄냈으니까>를 읽으며 시각은 잃었지만 누구보다 반짝이게 살고 있는 작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장애는 '극복'이 아니라 '인정'이라는 것. 그 안에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모색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걸 알아차렸을 때 내 앞을 막아서는 두려움과 막막함, 불안함이라는 거대한 벽이 사그라들었다. 새로운 가능성과 수많은 기회의 맑은 아침은 이처럼 분명히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p17)

비록 시각 장애는 아니지만 남들보다 느린 발전에 종종 좌절할 때가 있다. 위 구절을 읽으며 이런 마음을 억지로 극복하려다 더 힘들었던 기억이 겹쳤다. 여전히 서툴고 막막한 인생이지만 잃어도 이뤄내기위해 스스로를 인정하고 나아간 작가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요즘 나는 내가 걷는 길이 든든하다는 것을 느낀다. 분명 홀로 걷는 시간도 있었다. 그러다 둘이 되고 모두가 되어 옆을 나란히 걷는 이들이 생겨났다. (p238)

이 책을 읽으며 혼자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소중한 사람과 강해지는 것이 무엇인가도 생각해볼 수 있엇다. 책에 나온 '넌 잘할 거 같아!' 이 말이 내게 전달되는 응원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잃어도 이뤄 낼 당신에게 나의 발자국을 포갠다'는 작가의 말에 든든한 기운이 몸에 감돌았다. 나도 잃은 것이 있기에.. 그 잃음 덕분에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이 되겠노라 다짐하게 되는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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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의 정원 - 빨강 머리 앤이 사랑한 꽃, 나무, 열매 그리고 풀들
박미나(미나뜨) 지음, 김잔디 옮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 지금이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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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하는 빨강 머리 앤. 앤이 사랑하는 꽃, 나무, 열매 그리고 풀들이 담긴 <빨강 머리 앤의 정원>을 오랜만에 만났다. <빨강 머리 앤>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작가의 문체가 장난 없다. 이렇게 예쁘게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고!? 놀라게 될 정도로 문체가 곱다. 그리고 그 고움 속엔 언제나 자연의 아름다움이 함께 녹아 있다.




** 몽고메리는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이야기할 때도 스토리를 전개하면서도 곳곳에 식물을 등장시키고 문장에 색을 입혀서 오감을 동원하여 집중해서 책을 읽게 만든다. (p9)

몽고메리 작가의 문체의 아름다움도 느껴지지만, 앤이 얼마나 자연을 사랑하는가도 느껴지는 게 바로 <빨강 머리 앤>의 매력이다.

앤 덕후, 혹은 예쁜 그림과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때 이 책을 함께 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저절로 행복해질 테니까.







[책속의명언]

-"아, 저는 사물에 이름을 붙이는 걸 좋아해요. 그저 제라늄일 뿐이라고 해도요. 이름이 있으면 좀 더 사람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그냥 제라늄이라고 부르면 제라늄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지금 캐나다나 미국에 이보다 더 행복하고 가슴 설레는 두 소녀가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가위로 장미와 작약, 블루벨을 잘라낼 때마다 재잘대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레이철 부인은 오솔길을 벗어나 초록색 지붕 집의 뒷마당에 들어섰다. 짙은 초록빛 마당은 깔끔하고 반듯하게 손질되어 있었고 한쪽에는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다른 한쪽에는 단정한 양버들이 늘어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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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이름 붙이기 - 마음의 혼란을 언어의 질서로 꿰매는 감정 사전
존 케닉 지음, 황유원 옮김 / 윌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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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자마자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이유는 내 감정을 더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는 사전이라서, 두번째 이유는 창작자에게 좋은 소재가 되어줄 거 같아서였다. 완독하기도 전에 확실히 두 이유의 매력을 느꼈고, 평생 소장을 위해 스프링 분철까지 하고 싶었다.







엔드존드 : 원한다고 생각했던 것을 정확히 얻었지만 그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았을 때의 공허한 기분. 이 책은 사전이자 모든 것에 대한 한 편의 시다. (p73)

사실 이런 기분을 느낀 적이 있다. 원한다고 생각해서 손에 넣었지만 막상 행복을 주진 않았던.. 이게 도대체 어떤 감정이며 어떻게 표현해야 좋은가 궁금했는대, '엔드존드(endzoned)'로 표현 할 수있었다. 엔드존드 외에도 순식간에 지나가는 경험을 분잡으려는 욕망을 뜻하는 모리이, 기억할 만한 날들이 얼마나 적은지에 대한 깨달음을 뜻하는 올레카 등 다양한 단어가 담겨있다.




단어들은 절대 우리를 제대로 대변해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든 시도해봐야만 한다. 다행히도 언어의 팔레트는 무한대로 확장이 가능하다. (p17)


모든 단어가 한 개인을 또렷하게 다 대변해주기는 힘들다. 하지만, 일기를 쓰고 에세이를 쓰고, SNS에 끄적이며 우리는 언어의 지평을 넓힌다. 이 세상 말로는 다 표현하기 힘든 감각와 순간도 있지만 <슬픔에 이름 붙이기> 같은 사전과 함께라면 조금 더 쉽게 언어의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제목만 보고 슬픔에 관한 책은 아닐까 오해할 수 있지만 언어 감정 사전이라고 생각하면 이 책에 친해지기 더 쉽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게 작성한 글입니다. ( #윌북서포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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