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심리공부 - 나와 너의 마음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 1·1·1 시리즈
허용회 지음 / 글담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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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유익한 심리학 기본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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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심리공부 - 나와 너의 마음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 1·1·1 시리즈
허용회 지음 / 글담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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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읽으면 좋을까?

-중, 고등 교과 연계 필수개념부터 알고 싶은 사람

-심리학의 기본지식을 마스터하고 싶은 사람

-어렵지 않게 심리와 친해지고 싶은 사람






카드뉴스처럼 짧은 설명과 사진으로 구성된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심리공부>를 만났다.



지금보다 어릴 땐 심리학이 단순히 흥미로운 학문이고, 신기하면서도 더 배우고 싶은 영역이였다. 요즘엔 일상, 관계에 동떨어지지 않은 실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이해할 때 심리학 만큼 도움되는 학도 없기 때문이다. 허용회 작가의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심리공부>는 초심자들에게 딱 적합한 심리 입문서다.






기본개념으로 감성은 어디에서 나타나 어디로 흘러가는지, 고정 관념이 생존에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왜 작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는지 등 기본적인 심리 상태를 먼저 설명한다. 그런 다음 스트레스, 우울, 불안, 강박등, 열등감 등 심리 건강. 기억의 망각 곡선, 선분 실험, 기억 왜곡 실험 등 심리 실험. 나르시시즘, 완벽주의, 외향성 등 개인 특성. 플라시보 효과, 초두 효과, 상상 효과, 스크루지 효과 등 심리효과를 설명한다. 나아가 무의식, 기능주의, 인지 혁명 등 심리 역사와 폴 에크만, 에릭 에릭슨, 한스 아이젱크 등 심리학자에 관한 개념도 담겨있다. 총 100가지 개념과 '심리로 세상 읽기'는 심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참 쉽고 재밌는 심리의 길로 인도한다.




대체로 적극적인 대처 전략을 선택한 사람들이 소극적 대처를 선택한 사람들보다 스트레스로부터 더 빠르게 벗어났고 더욱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p53)


일을 할 때 내 마인드는 "남이 열심히 안 할 때, 더 열심히하라고 말할 시간에 내가 더 열심히 하면 된다." 였다. 하지만이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몰고 왔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은 역시 말이 통하는 사람에게나 좋은 대처법이 된다. 극심하게 밀려드는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서 '스트레스' 파트를 읽으며 내가 스트레스를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했던 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다채로운 비법이 담겨 있는 건 아니었지만, 스트레스를 소극적 대처(정서 중심 대처, 소망적 사고 대처)로 해결하려고만 해서 더 힘들었던 건 아닌가... 내 스트레스를 돌아볼 수 있었다.



심리 서적을 읽으면, 새로운 개념을 알게되는 즐거움도 있지만, 이처럼 현실 문제에 적용해 보는 나름의 재미가 있음을 알게 된다.  풍부한 사진과 어렵지 않은 개념으로 지식도 쌓고, 내 일상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글담서포터즈)



대체로 적극적인 대처 전략을 선택한 사람들이 소극적 대처를 선택한 사람들보다 스트레스로부터 더 빠르게 벗어났고 더욱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 P53

근본 귀인 오류 : 상대방 행위의 원인을 추론할 때 상대방이 처했을 상황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고 그의 성격이나 기질 등 내부적인 특성만 보고 쉽게 판단해 버리는 것. - P35

가스라이팅 : 교묘한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판단력을 흐리게 해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도록 만드는 행위. - P48

번아웃 증후군 :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실패와 관련이 깊다. 특히 단순히 일회성으로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 자원이 완전히 소진되어 더 이상 대처할 수 없는 상태. - P84

거부 민감성이 높으면 자신이 다른 사람의 제안은 거부 해야 하는 상황 자체에도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 P137

진화 심리학은 ‘비과학적‘이라고 비판을 받곤 합니다. ~ 그럼에도 심리학자가 다룰 수 있는 시간적 범위를 크게 넓혔고, 인간 본성 연구에 유용한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화 심리학만의 매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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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천지혜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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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 금혼령조선혼인금지령 >을 쓴 천지혜 작가의 사랑 에세이가 세상에 나오다니! 웹소설 , 에세이 , 드라마 대본까지! 못 쓰는 글이 없는 천지혜 작가의 < 사랑하게될줄알았어 >를 보며 몽글몽글함 감성을 느꼈다.



예전에는 너무 감성적인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에 정말 홀릭이다. 천지혜 작가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첫줄부터 에쁜 글을 보니 이 책과 사랑에 안 빠질 수가 없었다. 없던 첫사랑도, 없던 짝사랑도 생겨나는 기분이랄까.




최선을 다하고도 자꾸 모자람만 느낀다면 당신이 그만큼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아서. (p255)



사랑 감성도 좋지만, 삶과 작품에 대한 단단한 마음도 잘 느껴졌다. 곳곳에 담긴 예쁜 사진과 더불과 글을 보며 나에게 필요한 위로, 충고, 애정을 찾을 수 있었다.


로맨스 소설을 잘 쓰는 천지혜 작가라서 그런지. 글 곳곳에 깊은 애정과 관심이 보여서 읽는 내내 간질간질했다. 나를 사랑하는 것, 주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을 넘어 온전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이런 책 감성에 정말 푹 빠졌을 때가 초, 중학생 시절이었던 거 같다. 고등학생 때부터는 사는 게 뭐그리 급급했는지. 하하. 지금이라도 이런 간질간질함에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오랜만에 천지혜 작가의 로맨스 소설도 읽어야 겠다.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압축을 통한 아름다움은 또 하나의 예술이다. 잘 골라낸 말 한마디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 P33

소설, 시, 시나리오, 에세이 무엇을 쓰든 마찬가지야. 읽을 사람 없이는 무용하다는 것. 마음도 마찬가지. 나를 읽어줄 사람 없이는 나의 마음 씀도 무의미해. - P51

내가 가는 길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이유는 내가 어렵게 걸었기 때문이구나. - P118

"네가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 너의 불안은 내가 가져갈게." - P150

나만의 신념에 있어서는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굳건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중심은 바로 나라고. - P166

내가 만든 것들이 아무런 쓸모가 없어도 좋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룬 것이므로. - P204

최선을 다하고도 자꾸 모자람만 느낀다면 당신이 그만큼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아서.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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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파일 명화 스캔들
양지열 지음 / 이론과실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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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명화 현실, 단순 재미 이상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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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파일 명화 스캔들
양지열 지음 / 이론과실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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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술 에세이를 많이 봤지만, < 사건파일명화스캔들 >은 색다른 매력이 있어서 널리널리 추천하고 싶었다. 읽는 내내 책 자랑(?)하고 싶어서 입이 간질간질했다.


다른 미술 에세이가 작품 자체에 관한 이야기 혹은 감정, 감성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 책은 법과 현실적인 이야기가 명화와 어우러져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어렵고 딱딱한 법을 이렇게 쉽고 재밌게 전달할 수도 있구나, 무릎 탁! 치게 되는 책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화 중 하나가 지오토 디 본도네의 <성전 정화>인데, 이 그림을 보면 예수가 사람을 때리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의 아들, 성인군자. 나에게 예수는 그런 이미지인데, 이 그림만 놓고 본다면 그도 화낼 줄 아는 존재였다는 걸 생각하게 된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치들이 진을 치고, 예배를 드리러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사에 쓰일 희생물을 비싼 값에 판 까닭에 분노했던 것이다. 이렇게 그림을 보여주며 작가는 당시의 이야기와 오늘 날의 이야기를 엮어서 21세기 사람들에게 명화와 법에 관해, 사회적 정의에 관해 전달해준다. 법의 심판을 따르는 변호사, 법조인도 사람인지가 감정을 억누르는 게 쉽지 않을 때가 있을 것이다. 현실과 <성전 정화> 속 예수의 이야기를 통해 나 또한 매체를 보며 법보다 감정이 앞서던 사건들이 떠올랐다. 모든 게 공정할 수 없는 사회... 감정도 법도 꾸준한 배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법을 잘 모르는 1인으로, 이렇게 명화와 함께 쉽게 알 수 있는 책이 나와서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라디오는 거의 안 듣는 편인데 <김태현의 정치쇼>의 최고 인기 코너인 양지열 변호사의 '살롱 드 지'는 들어보고 싶어졌다. 명화와 함께 현재를 위한 현명함을 배울 수 있을 거 같다. (시리즈로 쭉 나오면 좋겠는 책이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전파 가능성 : 누군가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딱 한 사람에게 하더라도 그 사람이 그 말을 전할 가능성이 높다면 명예훼손죄, 모욕죄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한 사람만 들을 수 있게 귓속말로 욕설을 하면 그건 모욕죄가 아닙니다. 제삼자가 듣지 않았으므로 전파 가능성이 업기 때문이지요. - P14

오늘날은 ‘외모 지상주의‘라는 말이 생길 만큼 겉모습을 강조하는 시대입니다. ~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가다듬는 일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위한 것인데요. 그 거울을 잘못 보면 자신을 잃거나, 혹은 남을 잃는 결과를 맞습니다. - P77

부끄러워야 할 사람은 관음증에 빠진 21세기의 톰이지 결코 피해자가 아니란 사실을 말입니다. 고다이바를 위해 코번트리의 주민들이 그런 것처럼 우리도 피해자를 위해 창문을 닫고 커튼을 칩시다. 그것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불법 카메라의 범죄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 될 것입니다. - P140

법원은 과거를 심판할 뿐 미래의 설계도를 그리지는 못합니다. 잘못된 탑을 허물고 다시 세우는 일은 여전히 국민의 뜻을 모으는 정치의 영역입니다. - P147

사람이 명품이어야지, 꾸미고 다니는 물건만 명품이면 뭐합니까? 업체의 상술에 흔들리지 않는 당신이야말로 진짜 명품입니다.
- P176

다른 사람을 기형이라며 조롱했던 중세 유럽 귀족들의 그릇된 인식이야말로 진짜 기형이 아닐까요? 누군가를 바라보는 그 눈길이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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