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저씨 이야기
바르브루 린드그렌 지음, 에바 에릭손 그림, 이유진 옮김 / 미세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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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대표 어린이책 작가인 바르브루 린드그렌과 스웨 덴 일러스트레이터 에바 에릭손의 만나 탄생한 < 작은 아저씨 이야기 >. 예스24 펀딩으로도 인기가 좋은 동화책으로 따스한 봄볕 같은 우정이 담겨있다.








한때 한 아저씨가 살았습니다. 무척이나 외롭고 작은 아저씨였습니다. 아저씨는 착한 사람이었지만 아무도 아저씨를 생각해 주지 않았습니다. -도입부


착한 아저씨였지만, 사람들은 아저씨를 편견 가득한 시선으로 보았다. 너무 작고, 너무 모자르고, 너무 흉한 모자를 쓴다고. 밤마다 작은 아저씨가 너무 외로워 우는 모습은 가슴이 찡했다.  커다란 개가 나타나기 전까지 아저씨는 쓸쓸한 시간을 보냈다. 커다란 개는 작은 아저씨의 감정과 세상을 따스하게 바꾸었다. 위협으로부터 아저씨를 지켜주고, 진심 어린 애정을 주며 서로의 공간을 마음으로 채웠다.








작은 아저씨는 결코 더는 외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소외된 존재들이 만든 단단하면서도 아름다운 연대가 진하게 느껴지는 동화책이었다. 사랑받고 싶지만 사랑받지 못하는 작은 아저씨, 함께 있으면서도 완벽하게 믿지 못하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작은 아저씨.. 이런 부분들은 우리에게도 발견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단순한 우정을 넘어 외롭고 힘든 시간을 애정으로 채워줄 수 있는 동화로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보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한때 한 아저씨가 살았습니다. 무척이나 외롭고 작은 아저씨였습니다. 아저씨는 착한 사람이었지만 아무도 아저씨를 생각해 주지 않았습니다.


작은 아저씨는 결코 더는 외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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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보다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
정병모.전희정 지음, 조에스더 그림 / 스푼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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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에 재밌는 책이 너무 많다. 이번엔 < 만화보다재미있는민화이야기 >를 골랐는데, 민화에 관해 입문서로 활용하기 좋은 책으로 쉬운 설명과 귀여운 그림, 선명한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민화 : 평범하고 이름 없는 서민이 그린 그림

-우리 고유의 감성이 꾸밈없이 드러남

-조선 후기 유행

-일본, 미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우리 만화의 가치를 주목



역사 시간에 조금, 미술 시간에 조금 배웠던 '민화'. 요즘 한국적인 이야기에 푹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눈이 갔다. 양반들의 예술도 매력있지만, 조선 후기 서민들의 찐생활과 이야기가 담긴 민화도 언제 봐도 매력적이기에 자꾸 관심을 갈 수밖에 없었다.




조선 시대 말에는 동대문 밖에 호랑이가 나타나 군대를 동원해 사냥한 일도 있었다고 해요. 호랑이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호랑이를 산신으로 믿기도 했어요. (p23)



호랑이 산신님 매력있지. 옛 조상들도 호랑이를 두려워하면서도 호랑이의 매력을 알았기에 민화로 많이 그렸던 것은 아닐까. 물론 동대문 밖에 호랑이가 나타나면 무서워 죽을 거 같지만..






민화의 색칠을 화려하다면서 투명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중요한 부분에 색을 칠하여 맑고 투명한 배경에서 대상을 명확하게 부각시키는 것이지요. (p130)


전체를 다 색칠하는 궁중 그림과 달리 민화는 경제적인 이유로 중요한 부분에만 포인트를 주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오히려 민화의 매력을 잘 살려주어서 참으로 아이러니한 매력이 아닐 수 없구나 싶었다.







<만화보다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를 읽으며 그동안 눈으로 가볍게 보았던 민화에 관해 더 깊이 알게 된 점이 좋았다. 입문서 한 권 잘 읽었으니 다음엔 어떤 책을 또 읽을지 결정해야 겠다. :^)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민화의 또 다른 특징은 어린아이가 그린 것처럼 서툴고 어수룩해 보이지만, 누구라도 따라 그리고 싶게 하는 소박하고 솔직한 그림이라는 거예요. - P10

개 그림은 잡귀나 요괴 같은 재앙을 물리치고 집안의 행복을 지키는 데 자주 사용되었어요. 방울을 단 개는 잡귀를 더 잘 쫓아낼 수 있다고 믿었어요. - P15

신분과 경제의 변화는 그동안 숨 죽여 왔던 서민들의 문화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어요. 음악에서는 판소리가 유행하였고 살풀이, 탈춤같이 서민의 애호나을 달래주는 무용이 발전했으며 교육을 받아 글을 아는 서민이 늘어나 한글로 된 소설이 유행했어요. 서민들이 누리던 문화가 조선 후기의 문화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답니다. - P81

서민들은 현실 세계가 아무리 불평등하고 불만으로 가득 차 있어도 권위에 굴하지 않고, 누구나 똑같은 대접을 받는 자유롭고 평등한 세계를 꿈꾸었어요. 민화에서 다루는 소재나 내용은 왕이나 양반 같은 상류층이 즐기는 그림에서 많이 가져왔지만 서민들은 그대로 따라 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표현했어요. 그림 속에서 상류층을 비판하고 현실의 고달픔을 웃음으로 발전시킨 것이지요. - P110

민화는 조선 후기에서 일제 강점기 사이에 많이 그려졌어요. 안타깝게도 이 시기는 조선이 서서히 기울어져 가는 시기였지요. 먹고사는 게 바빴던 서민들에게 전서체로 된 백수백복도는 글깨나 하는 양반들만 즐기는 어려운 문자였어요. 하지만 서민들은 특유의 재치와 익살로 어려운 한자를 누구나 알기 쉬운 그림으로 바꾸었어요.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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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확장판 -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자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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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금의 나를 점검하고 바라는 나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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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메간 헤스 지음, 김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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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방향과는 다르지만 디올에 관심 있고 패션, 일러스트에 관심 있다면 소장하기 좋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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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메간 헤스 지음, 김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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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디오르]

-뉴룩과 클래식한 바 슈트, 그리고 미스 디올 향수를 선보였던 디오르는 1940~1950년대 여성들이 옷을 입는 방식에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1947년 42세의 한 남자가 패션계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단숨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쿠튀르에(고급 여성복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었다. 창의적인 시각과 기술적인 정확성이 어우러진 실루엣을 구상하는 것은 물론, 여성스러움과 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가장 우아한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디올'. 우리나라 대표 유명인인 김연아, 뉴진스 해린, 블랙핑크 지수, 차은우 등이 엠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구찌,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티파니, 프라다 등 유명한 명품 브랜드와 나란히 하는 디올의 시작과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는 <디올>은 감각적인 그림과 색채로 인해 책을 보는 내내 디올만이 전해주는 아름다움에 함빡 빠져들게 만든다.








여성이 쓰는 향수는 그녀의 손글씨보다 그녀에 관해 더 많은 것을 말해 준다. (p107)


꾸준히 향수를 쓰다 잘 안 쓰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면 상대에게 어떤 향기를 각인시키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기도 해서 중요한 자리에 나갈 땐 향수를 꼭 찾게 된다. < 디올 >을 보면서 요즘 펀딩 사이트에 자주 보이는 향수에 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패션하면 모델들 사건사고 소식을 더 자주 들었는데, <디올>을 보면서 그 브랜드만이 주는 고유한 감성과 창업자를 공부해보는 것도 즐거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디오르는 은방울꽃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디오르가 자주 가는 꽃집에서는 온실에서 일 년 내내 은방울꽃을 길렀다고 합니다. 디오르는 자기 옷의 단춧구멍에 은방울 꽃을 자주 꽂아 두었고, 행운의 징표로 오트 쿠튀르 의상의 밑단에 말린 은방울꽃 잔가지를 넣어 두기도 했습니다. - P134

내 삶의 모든 부분은 내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내 드레스 안에 표현되어 있다. - P176

행복은 모든 아름다움의 비밀이다. 행복 없이 매력적인 아름다움이란 없다. - P186

디오르는 파리를 사랑했고 패션이라는 세계에 흠뻑 취했습니다. 어느 날 디오르는 몽테뉴 거리의 작은 건물을 지나면서 언젠 이 자리에 쿠튀르 하우스를 열겠다고 다짐하죠.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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