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의 일 - 매일 색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컬러 시리즈
로라 페리먼 지음, 서미나 옮김 / 윌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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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사려다가 '색상이 너무 다양해서 힘들다.ㅠㅠ'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하늘 아래 같은 레드 없다고 컬러는 정말 다양하고 다양하고 또 다양하다. 그래서일까. 이 무수한 컬러 앞에 도전정신이 생긴다. 나에게 찰떡인 컬러는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그 컬러는 과연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컬러의 일>엔 마음을 움직이는 100가지 색의 설계법이 담겨 있는데, 이걸 보다보니 '오오, 컬러의 다양함을 이렇게 알 수 있다니~'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색채 심리학에 따르면 각각의 색은 우리에게 감각적, 감정적, 육체적으로 다른 영향을 끼친다. (p35)


색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그 색의 고유한 특색으로 우리를 드러내주는 역할을 한다. 나도 심리학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색에 더 관심을 갖곤 했다. 오늘 내가 빨간색 셔츠를 입을지 하늘색 셔츠를 입을지 은근히 내 기분을 드러내주기도 하기 때문에. 







빨강 : 레드 오커, 사플라워, 스칼릿, 버밀리언, 이로우루시, 매더, 블러드 레드, 핫 토마토, 로즈우드, 리액티브 레드, 래디언트 레드


초록 : 그린 어스, 버디그리, 말라카이트, 셀라돈, 후커스 그린, 에메랄드 그린, 보틀 그린, 튀르쿠아즈, 올리브, 바이털 그린, 모던 민트, 일렉트릭 라임, 클로로필, 앨지 등


내가 좋아하는 빨강, 초록만 해도 그 속아 무수한 색으로 나뉜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색과 더 친해지고 싶다면 <컬러의 일>을 통해 쉽고 감각적으로 색에 관해 알아가도 좋을 듯하다.

SNS에서 나만의 색으로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사람도 <컬러의 일>을 펼쳐서 내가 드러내고 싶은 개성과 컬러를 조합하다보면 찰떡 컬러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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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싱 마케팅 트렌드 - 책 좀 팔아본 사람들의 출판 마케팅 노하우
곽선희 외 지음, 기획회의 편집부 엮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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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매력적인 콘텐츠라고 해도 족자들이 실제로 계속 볼지 말지 결정하는 구간은 단 3초까지다. (p123)

누군가 이 책을 인기 없다고 했다. 왜 인기가 없다는 건지 궁금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 좀 팔아본 사람들의 출판 마케팅 노하우도 관심 가질만 한데 말이다.

텍스트힙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독서가 이전보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과 달리 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책을 자주 사고, 보는 사람으로 책을 판매하는 입장이 궁금했다. 때론 '이런 책을 왜?' 궁금할 때도 있고, '세상에 이런 책이!' 놀랄 때도 있으니까. 현재 출판 마케팅의 흐름과 노하우가 알고 싶다면 읽기 좋은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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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긍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지음, 김영신 옮김 / 불란서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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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작가 소개] 
이름 :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Sidonie-Gabrielle Colette)


1) 20세기 초반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 1873년 프랑스 브루고뉴 지방의 생소베르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과 동물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었는데, 동물과 어울려 지내지 않는 삶은 상상할 수 없었고 사람보다 동물에게 더 친밀감을 느끼는 일도 드물지 않았다.

2) 여성작가 최초로 공쿠르 아카데미 회원이 되었고 훗날 회장을 지냈다. 또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네 차례 수여받기도 했다.
-출처 : 알라딘







활자에 질식할 것 같은 기분을 느낄 때가 있었는데, <슬픔의 긍지>를 읽으며 싹~ 해소가 되었다. 프랑스의 연인이라고도 불릴 만큼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작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작품을 감상하는 건 그 자체로 즐거우니까.






최후의 비통한 춤으로 죽음과 맞서겠지만, 나는 초연히 고요한 죽음을 겸허하게 맞을 거야. (p31)

나를 짓누르는 이 담요를 던져버려. 봐! 바다가 이미 초록으로 변했네.... 창문을 열어, 이 흐린 날의 황금빛 끝을 향해 달리자, 파도가 몰고 온 당신 고향의 꽃들을 모래톱에서 사 따고 싶어. 꽃잎 없는 분홍 조가비의 영원한 꽃들을... (p44)

나 여기 있어. 여전히 나는 네 것이야. 나는 바람과 바다를 잊고 싶었을 뿐이야. 나는 꿈꾸듯 말한 건데.... 내가 무슨 말을 한 거지? 그 말을 믿지 마! (p43-44)

나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일이다. 파리의 수많은 여성의 얼굴이 신이 창조한 그 상태로 중년까지 유지될 거라고 믿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p100)

그녀의 맞은편에 있는 제일 예쁘장한 여인이 생각에 잠겨 있다. 손가락으로는 무지갯빛 진주로 만든 무거운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며, 처음 보는 분명 매우 값비싼 색조의 연보라색 화장을 한 눈으로 허공을 응시한다. (p194)


프랑스소설 은 뭐랄까.. 프랑스 소설만의 묘한 매력이 있달까. 한국 소설과는 정말 다른 매력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번 책을 읽으면서 왜 콜레트를 세대를 초월한 프랑스의 여인이라고 했는지 느껴졌다. <슬픔의 긍지>엔 콜레트만의 감수성이 작품 곳곳에 담겨 있다.








<슬픔의 긍지>는 콜레트의 매력, 프랑스의 매력을 펼치고 싶은 날 딱 찾기 좋은 도서였다. 짧은 소설들이 가득 모여 아름다운 명작을 이룬 <슬픔의 긍지>. 필사와 선물하기도 딱 좋은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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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아들러의 말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이와이 도시노리 엮음, 박재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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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로 10년이 지난 지금도 무한한 애정을 받고 있는 아들러의 심리학.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현실에서 실천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들러 심리학 속에 담긴 진리가 위안과 희망을 주기에 나 또한 <미움받을 용기>를 좋아한다.

이번에 만난 책은 용기의 심리학을 전달하는 아들러의 철학을 읽기 쉬운 형태로 담긴 책있다. 특히 핵심 키워드 10가지를 통해 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우리가 피해야 할 사람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다. (p73)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건강하고 건전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당신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여 오늘날까지 성장해 온 자극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p133)

인간을 깊이 이해하는 것은 책이나 교과서에서 얻을 수 있는지식이 아니다. 실천해야만 비로소 얻을 수 있다. (p175)


사주명리학 수업을 듣고 있는데, 문득 '모든 게 정해져 있다면 노력을 왜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물론 앞날을 알지 못하니 예측해보고 싶은 마음은 나도 가지고 있기에 사주명리학을 배우는 게 재밌기도 하지만.


아들러 철학은 인생에서 무엇을 가지고 태어났는지보다 '주어진 것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주어진 것'조차 모르면 제대로 살릴 수가 없기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올바르게 알고 올바르게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내가 나를 알아가는 방법은 다양하니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21세기는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SNS 등으로 현대인들은 불안과 열등감을 마주한다. 좀 더 현명하게 불안과 열등감을 다루고 싶다면 <초역 아들러의 말>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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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도시의 선택 - 자기다움으로 혁신에 성공한 세계의 도시
최현희 지음 / 헤이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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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도시에서 다녔지만 오랜 생활 전원 생활을 하고 있는 1인. 전원 생활을 하다보면 유유자적이 무엇인가 매일 느끼게 된다. 그러다 최근 수도권에 왔다갔다 할 일이 좀 있었는데 신세계로 느껴졌다.







국가보다 도시가 중요한 시대, 도시가 독보적 브랜드를 구축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도시만의 문화예술 활동이 필요하다. (p16)

내게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부산. 부산에 관한 뉴스를 종종 찾아보는데 옛날처엄 잘나가는 도시가 아닌 거 같다. 계속 수도권 쪽만 발전하고 있다보니 지방은 이러다 소멸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다.




도시는 더 이상 정주형 공간이 아니다. 새로운 라이프 스탕리에 맞는 유연한 변화와 함께 도시 각각의 개성을 찾아야 할 때이다. (p261)

마당있는 생활도 좋지만 요즘엔 조금 더 큰 도시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기회가 될 때마다 밖으로 나가볼까 하는 마음도 굴뚝 같은. 물론 어디를 가든 1박은 기본으로 해야 해서 좀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렇지만 <사랑받는 도시의 선택>을 읽는 내내 좀 더 많은 도시를 둘러보며 그 도시의 매력을 탐구하는 것도 재밌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책에서 '도시 혁신 다이아몬드 프레임워크' 등 생소한 부분도 많이 나왔지만 이런 걸 알게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어느 도시에 가든 그 도시를 보는 시야가 넓어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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