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시작점에서 읽어야 할 책 - 모든 아이디어는 기획서로 완성된다
심정아 지음 / 천그루숲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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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좋은 아이디어를 실행 가능한 기획으로 바꾸는 책





[추천 독자]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획서로 설득하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
-조직에서 기획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싶은 직장인
-실무에서 바로 쓰는 기획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주니어 기획자
-취업을 앞두고 기획 역량을 어필하고 싶은 취준생
-통과되는 기획서로 경력과 커리어를 성장시키고 싶은 사람


기획서는 내 아이디러를 설득력 있게 담아내는 그릇이자 마케터의 언어입니다. -p13


논리 방향이 많아질수록 결정권자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지고 설득력이 떨어져, 좋은 아이디어는 사장되고 맙니다. -p27





웹소설 작가로서 출판사에 투고할 시놉시스를 쓸 때마다 느낀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글로 설득하지 못하면 빛을 보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기획의 시작점에서 읽어야 할 책』은 내게도 유용했다.



기획서와 시놉시스는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 핵심을 정리하고, 논리와 설득을 더해 상대를 움직이는 것. 저자가 말하는 기획은 “막막함에서 출발해 설득으로 완성되는 과정”이라는 정의가 시놉시스를 쓸 때의 감각과도 닮아 있었다.






책은 기획자가 갖춰야 할 네 가지 역량(정리력, 논리력, 생각력, 설득력)을 실제 사례와 훈련법으로 풀어낸다. ‘기획서 필사하기’, ‘거꾸로 유추하기’, ‘회의법 훈련’, ‘컨셉의 법칙’ 같은 방법들은 곧바로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다. 나 역시 시놉시스를 더 간결하게 다듬고 편집자가 궁금해할 질문에 미리 답을 넣는 데 응용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



주니어 기획자나 취업 준비생에게는 성장의 지름길을, 직장인에게는 통과되는 기획서의 기준을 제시하는 책이지만, 글을 쓰는 사람에게도 아이디어를 현실로 끌어오는 힘을 가르쳐 준다.





기획은 분야를 막론하고 ‘사람을 설득하는 글쓰기’라는 점에서 같다. 『기획의 시작점에서 읽어야 할 책』은 나에게 기획자와 작가가 공유하는 언어를 발견하게 해 준 실무형 길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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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문장들 - 단단하게 나를 지키며 품격 있는 어른으로 산다는 것
조윤제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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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다산 정약용의 문장 속에서 단단한 마음을 배우는 책









[추천 독자]
-작은 일에도 쉽게 마음이 흔들려 단단한 내면을 갖고 싶은 사람
-관계와 세상살이 속에서 품격 있는 태도를 배우고 싶은 사람
-인생의 전환기나 고비 앞에서 길을 잃은 듯 답을 찾고 싶은 사람
-고전은 어렵다고 느끼지만 오늘의 언어로 된 지혜를 만나고 싶은 사람
-하루하루의 선택에 명확한 기준과 버팀목이 필요한 사람

다산이 말한 책과 글의 향기는 난초의 향기보다도 더 멀리, 더 오래 퍼져 나갔다. -p67





이 책은 아무 페이지를 펼쳐도 나를 울리는 문장이 한가득 쏟아졌다. 사실, 삶은 예상치 못한 순간마다 우리를 흔든다.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무너지고, 예상치 못한 상황 앞에서 쉽게 방향을 잃는다. 『다산의 문장들』은 이런 때 다시 중심을 잡게 해 주는 책이다.


저자 조윤제는 다산 정약용이 남긴 글들에서 93가지의 지혜를 뽑아 오늘의 언어로 풀어냈다. 마흔 이후 18년간의 유배 생활 속에서도 다산은 절망을 글로 전환하며 500권이 넘는 저작을 남겼다. “알아주는 이는 적고, 나무라는 이는 많다. 만약 하늘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내 책을 태워도 좋다.”라는 그의 문장은 세상의 평가보다 스스로의 길을 지키려는 단단한 내면을 보여 준다.


책은 배움·고난·인생·성찰·관계·세상 여섯 갈래로 나뉘어, 품격 있는 어른으로 사는 법을 안내한다. 폐허가 된 정자를 사색의 공간으로 바꾸었던 담대함, 두 아들에게 전한 흔들림 없는 가르침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울림을 남긴다. 고전을 멀게 느끼는 사람이라도 오늘의 언어로 정리된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된다.







『다산의 문장들』은 누군가의 말에 쉽게 상처받는 사람, 관계 속에서 품격을 지키고 싶은 사람, 삶의 고비마다 흔들리는 사람에게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삶을 지탱하는 문장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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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씽킹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의 사고 대전환 프로젝트
솔 펄머터 외 지음, 노승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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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불확실성 속 신호만 골라내는 사고법을 주는 책






[추천 독자]
-데이터 홍수에서 팩트만 추려내고 싶은 사람
-가짜뉴스·확증편향에 덜 흔들리고 싶은 사람
-회의 때 결정이 늘 헤매는 사람
-감 말고 근거로 가정의 선택을 하고 싶은 사람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명료하게 사고하고, 책임 있게 판단하며, 협력적으로 행동할 것인가를 묻고 답하는,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책이다. -p7

우리는 이 과학적 사고의 도구를 이용해 급격한 '서사적 전환'을 단행한다. 도구를 연습하는 것 못지않게 까다로운 이 과제는 사실과 숫자가 가치, 두려움, 목표와 만나는 어수선한 의사결정 과정에 도구를 적용하는 것이다. -p23

현실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을 분간하려다 보면, 두 가지 사실이 금세 분명해진다.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과 알지만 긴가민가한 것도 많다는 사실이다. -p93







뉴스·SNS·단톡방에서 정보가 쏟아질수록 “무엇을 믿고 어떻게 결정할까”가 더 어려워진다. 『넥스트 씽킹』은 이런 난감함을 덜어 주는 ‘결정하는 법’에 집중한 책이다. 노벨 물리학자, 철학자, 심리학자가 함께 쓴 만큼 이론 설명에 그치지 않고, 일·가정·사회 이슈에 바로 얹어 쓸 수 있는 사고 도구들을 차근차근 제안한다.


이 책에서는 유용한 생각 도구도 여럿 소개된다. 확신 100%를 경계하는 ‘확률적 사고’, 데이터 속 의미를 남기고 소음을 걷어내는 ‘신호/잡음 구분’, ‘놓치는 실수’와 ‘쓸데없는 경보’ 중 무엇을 더 피할지 먼저 정하는 오류 관리, 완벽한 계산 대신 대략 크기를 재보는 ‘페르미 추정’ 등이다. 어렵게 들리지만, 생활 예시와 함께 풀려 있어 따라가다 보면 판단의 발목을 잡던 막연함이 줄어든다.


태도의 부분도 눈에 띈다. 저자들은 장기전인 문제(기후, 가짜뉴스, 양극화 등)를 다룰수록 ‘과학적 낙관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당장 답이 안 보여도 시도→실패→수정을 반복하며 앞으로 가는 힘이다. 여기에 협력의 규칙이 더해진다. 먼저 협력하고, 배신에는 정확히 대응하고, 돌아오면 바로 용서하고, 불필요한 선제공격은 하지 않는 최소 규범이 신뢰를 축적한다는 제안이다.





『넥스트 씽킹』은 읽고 나면 ‘결정 습관’이 남는다. 사실 확인 체크리스트, 전문가를 고르는 기준, 새 정보가 나왔을 때 판단을 업데이트하는 습관. 정보 과부하 속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 선택해야 하는 사람에게 특히 실감 나게 다가올 것이다. 완벽한 해답을 약속하진 않지만, 선택을 덜 후회하게 만드는 방법을 차분히 길러 준다. 오늘은 하나만 실험해 보자.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사실은 무엇인가? 신뢰할 전문가는 누구인가? 새 증거가 나오면 무엇을 바꿀 것인가?” 이 세 질문을 먼저 적어 보는 것. 생각이 한결 정돈되는 경험을 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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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은 틀린 적이 없다 - 나를 용서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심리학
이혜진 지음 / 유노책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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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감정을 옳고 그름으로 재단하지 않고 나의 신호로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

*유노책주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 독자]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는 자신이 이상한가 싶어 자책하는 사람
-분노·질투 같은 감정을 느낄 때 “이러면 안 돼”라며 억누르는 사람
-대화 후 뒤늦게 상처가 올라오고 관계에서 감정 다루기가 어려운 사람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다 자기 마음을 돌보지 못한 사람
-감정을 정리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질문이 필요한 사람


마음이 감정이라는 언어를 빌려 주저하는 모양새로 나에게 말을 건다. -p31

타인의 완전한 공감은 불가능하다. 그저 공감하려는 태도만 존재할 뿐이다. -p49

그렇게 내 감정을 스스로 달래며 나아간다. -p135







감정은 오답이 아니다. 읽고, 느끼고, 내 편으로!


《내 감정은 틀린 적이 없다》는 서운함·불안·부러움·분노·우울처럼 우리가 ‘지워야 할 것’으로 취급해 온 마음들을 다시 제 자리로 돌려놓는 책이다. 14년간 내담자를 만난 저자는 말한다. 감정은 성격 결함의 증거가 아니라 “지금 내 상태를 알려 주는 신호”라고. 그래서 이 책은 감정을 없애는 기술이 아니라, 이해하고 소화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남들 앞에서 늘 괜찮은 척하느라 스스로의 마음을 지나쳐 온 사람에게, 먼저 해야 할 일은 억누르기가 아니라 ‘인정’임을 일깨운다.


내용의 흐름도 따뜻하고 실용적이다. 일상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미묘한 감정을 포착하는 법, 대화 속에서 상처의 방향을 바꾸는 법, ‘좋은 사람’ 강박 때문에 삼켜 온 말과 마음을 무례하지 않게 표현하는 법, 끝으로 모든 감정을 적이 아닌 동반자로 데리고 사는 태도까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특히 “이 감정이 내게 무엇을 말하려는지?”, “지금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무엇인지?” 같은 짧은 자기 질문을 곁들여, 읽는 즉시 내 마음과 대화를 시작하게 만든다.






이 책의 미덕은 정답을 강요하지 않는 데 있다. “화내면 안 돼, 예민해지면 안 돼” 같은 금지어 대신, 불편함을 신호로 받아들이고 작은 조정을 시도하게 한다. 한 장만 읽고 덮어도, 오늘 하루 나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감정 때문에 스스로를 탓해 온 사람, 관계 속에서 자주 흔들리는 사람, ‘나’에게 더 친절해지고 싶은 모든 이에게 권한다. 나를 용서하는 데서 시작해 더 좋은 내가 되는 길.. 그 실마리가 이 얇지만 든든한 책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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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당신에게 숲을 처방합니다 - 질병 없는 삶을 위한 6주 숲건강 프로젝트
서정아 지음 / 청림출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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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만이 주는 감사, 행복, 기쁨을 알게 해주는 소중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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