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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문장들 - 단단하게 나를 지키며 품격 있는 어른으로 산다는 것
조윤제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9월
평점 :
[도서만협찬] 다산 정약용의 문장 속에서 단단한 마음을 배우는 책




[추천 독자]
-작은 일에도 쉽게 마음이 흔들려 단단한 내면을 갖고 싶은 사람
-관계와 세상살이 속에서 품격 있는 태도를 배우고 싶은 사람
-인생의 전환기나 고비 앞에서 길을 잃은 듯 답을 찾고 싶은 사람
-고전은 어렵다고 느끼지만 오늘의 언어로 된 지혜를 만나고 싶은 사람
-하루하루의 선택에 명확한 기준과 버팀목이 필요한 사람
다산이 말한 책과 글의 향기는 난초의 향기보다도 더 멀리, 더 오래 퍼져 나갔다. -p67

이 책은 아무 페이지를 펼쳐도 나를 울리는 문장이 한가득 쏟아졌다. 사실, 삶은 예상치 못한 순간마다 우리를 흔든다.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무너지고, 예상치 못한 상황 앞에서 쉽게 방향을 잃는다. 『다산의 문장들』은 이런 때 다시 중심을 잡게 해 주는 책이다.
저자 조윤제는 다산 정약용이 남긴 글들에서 93가지의 지혜를 뽑아 오늘의 언어로 풀어냈다. 마흔 이후 18년간의 유배 생활 속에서도 다산은 절망을 글로 전환하며 500권이 넘는 저작을 남겼다. “알아주는 이는 적고, 나무라는 이는 많다. 만약 하늘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내 책을 태워도 좋다.”라는 그의 문장은 세상의 평가보다 스스로의 길을 지키려는 단단한 내면을 보여 준다.
책은 배움·고난·인생·성찰·관계·세상 여섯 갈래로 나뉘어, 품격 있는 어른으로 사는 법을 안내한다. 폐허가 된 정자를 사색의 공간으로 바꾸었던 담대함, 두 아들에게 전한 흔들림 없는 가르침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울림을 남긴다. 고전을 멀게 느끼는 사람이라도 오늘의 언어로 정리된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된다.

『다산의 문장들』은 누군가의 말에 쉽게 상처받는 사람, 관계 속에서 품격을 지키고 싶은 사람, 삶의 고비마다 흔들리는 사람에게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삶을 지탱하는 문장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