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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아질 거야, 행복이 쏟아질 만큼
길연우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매 순간, 더 다정하기 위해 꾸준히 사색한 자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담긴 책


**나 또한 그런 사람이고 싶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돌아가도, 나만의 우아한 템포를 잃지 않는 사람. 남들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내 안의 진실된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 차가운 세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고요한 중심을 간직한 채, 따뜻하게 주변을 바라볼 줄 아는사람. 진정한 여유는 시간의 여유가 아니라, 마음의 깊이다. -p33
**당신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더 깊은 향기를 머굼은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p59
때로는 채찍보다 당근이 더 절실한 날이 있다. 나는 사람이기에, 끝없이 이어지는 냉혹한 훈련 같은 일상을 버티기에는... 가끔 너무 연약해진다.
그런 나에게 따뜻한 당근이자, 다정한 친구가 되어준 책이 있다. 입소문만으로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울린 화제의 에세이, 『다 좋아질 거야, 행복이 쏟아질 만큼』.
이 책은 이미 수년간 사전 독자들 사이에서 "문장 하나에 차가웠던 마음이 녹아내렸다", "내 마음속을 다녀간 것만 같은 글", "작가님의 글이 사람을 살린다"는 극찬을 받아왔다. 그리고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왜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찬사를 보냈는지 알게 되었다.
길연우 작가는 일기처럼 소박하지만 단단한 언어로 자신의 마음을 기록해왔다. 『다 좋아질 거야, 행복이 쏟아질 만큼』은 흔한 위로나 가벼운 다독임이 아니다. 삶의 굴곡과 계절을 정면으로 통과해 온 이가 손수 길어 올린 섬세한 공감과 진심이 이 책에는 서려 있다.
세상의 속도에 휩쓸려 스스로를 잃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매일을 다정하게 살아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부드럽게 스며드는 사유와 다정한 시선을 건넨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를 잊지 않는 것. 소소한 기쁨을 놓치지 않는 것.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욱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 이 모든 작은 순간들이야말로 진짜 '행복'의 모양임을,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깊게 일깨워준다.
오늘, 다정한 한 문장이 필요하다면, 『다 좋아질 거야, 행복이 쏟아질 만큼』은 가장 포근한 손길이 되어 당신을 안아줄 것이다.
"때로는 여전히 꽃을 피우지 못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겠지만, 당신만의 속도로, 당신은 분명히 피어나고 있다."
작가의 이 말이 긴 여운으로 남는다. 그 다정한 믿음 앞에, 고개를 숙여 진심으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