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 - 유튜브 채널 패전사가 들려주는 승리 뒤에 감춰진 25가지 전쟁 세계사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윤영범 지음 / 북스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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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전쟁사, 정치사는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다. 패전사도 몇 개 알고 있긴 하지만, 큰 관심은 없었다. 윤영범 작가의 < 어쩌면당신이원했던세계사를흔들패전사이야기 >를 읽으며 25가지 전쟁 세계사를 살폈다.

1부는 1900-1949년에 일어난 전투, 2부는 1950-1999년에 일어난 전투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처음보는 전투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뜯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진주만 공격 성공 후 야마모토 제독은 '우리가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고 하는데, 모두 알다시피 이후 일본은 미국에 핵폭탄을 2번이나 얻어맞게 되니 사자의 코털을 던그린 정도가 아니고 코털을 한 뭉텅이 뽑아낸 셈이 되었다. (p74)


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패전사라고 하면 진주만 공습이 아닐까 싶다. 미국이라는 거인이 2차 세계대전이 뛰어들게 된 계기니까. 일제 시대를 공부하다보면 이 파트를 꼭 배우는데, 무모함이 일본을 패배로 이끌었다는 걸 제대로 실감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그 당시 일본이 정말 미국을 상대로 이길 생각을 했던 건지.. 가끔 그날로 돌아가서 상황을 보고 싶기도 하다. 미국의 태평양 함대를 격파하면 아시아에서 일본을 막을 수 있는 세력은 없었겠지만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꼴밖엔 되지 않는 다는 걸 정말로 몰랐을리가...



진주만 공습 외에도 갈리폴리 전투(대영제국의 거대한 삽질), 말레이 해전(프린스오브웨일스호의 침몰), 빌레르 보카주 전투(악마를 보았다), 운산 전투(아굼의 구출을 포기하다), 리마 사이트 85의 비국(42년 만에 알려진 진실), 샤토이 매복 공격(러시아의 악몽, 체첸) 등이 담겨 있다. 스페셜로 소개된 발라클라바 전투 등도 흥미로웠다. 역시 역사책은 몰랐던 거 알게 될 때 더 큰 재미가 따라오는 거 같다.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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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혁명 - 산업과 투자의 지형을 뒤흔드는 인공지능의 진화
권기대 지음 / 베가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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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불과 전기보다 더 중요한 발명은? 인공지능다. 점점 더 빨라지는 세상의 발전 속도. 흔들리지 않고, 내가 흔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산업과 투자. 그리고 삶의 뒤흔드는 챗GPT 에 관한 책을 또 만났다. <챗GPT 혁명>은 ‘챗GPT’의 세계로 들어서는 ‘탐험가’들의 필수 ‘맵(Map)’이다. 챗GPT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용어, 챗GPT의 역사, 다채로운 기능과 용도를 상세히 다룬다. 최근 갑자기 친숙해진 챗. 마냥 낙관만 하거나 비관만 할 수 없어서 더욱 눈길이 간다.



챗은 완결된 혁명이 아니다. 기나긴 과정 가운데 사람들의 이목을 사라잡는 랜드마크 같은 사건이다. 저자의 이 말에 나는 제가 얕게 알고 있는 챗은 끝이 아니라 터지듯 시작된 미래 신호라는 생각이 들었다.




[AGI]

인공일반지능, 범용인공지능.

인간이 명령하지 않아도 스스로 생각하고 일한다고 해서 '강한 AI' 혹은 '완전 AI'라 부리기도 함.

AI 연구의 근원적인 목표.


AI도 벅찬데 AGI 시대라니. 미술 시간에 상상화로 그리는 현실이 코앞이다. 명령이 필요없는 로봇들은 이제 생각을 한다. (이러다 인간보다 똑똑한 인간이 인류를 지배한다면?) 편리하 거 같으면서도 역시 막연한 두려움이 따라오는 이야기다.







고객의 투자 성향, 목표 수익률, 자금 소요 시점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짜주고 아예 투자 홀동을 위임받기까지 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이런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의 국내 이용자는 2022년 12월 기준 33만 8,000명을 넘겼다. (p125-126)


교육,반도체,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초거대 AI는 활발히 활동 중이다. (나보다 바쁜 AI들) 주변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는 사람의 생생한 후기를 듣고 싶은데, 아쉽게도 주변엔 없는 같다. 작년 12월 기준 33만 명 이상이 사용했다는데, 올해는 몇 배수가 증가할까. ㅁ루론 정보를 찾아 결과를 예측하고, 그 정보를 상품에 적용할 때 드는 시간을 줄이는 역할뿐이라지만 시간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는 거 같다.

(금융 분야의 AI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




챗GPT의 성능이 미국 의사면허시험을 통과할 수준이며, 명문 MBA 와튼 스쿨의 기말시험에서 B 학점을 맏을 정도라고 하니, 놀랄 일도 아니다.


미래엔 자식을 낳아 기를 것인지, 챗을 키울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생길 거 같다.. 너무 만화적 상상 같지만, 무서운 속도의 발전력으로 보아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닐 거 같다.


챗과 관련된 기초 용어 파악(chapter1)을 시작으로 챗의 정의, 역사, 쓸모, 충격파, 관련 기업들, 문제점, 이래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책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낯선 용어가 많았는데, 이 부분을 알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었고, 불안함과 기대 속에서 챗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점도 장점이었다. 끝으로 챗의 한계 중 하나는 기존의 패러다임에 반항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뒤집을 수 있는 사람이 우위에 설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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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인류가 ‘위험하리만치 강한 AI‘를 만날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 P43

챗GPT의 한계는 곧 사용자의 상상력의 한계다. 그리고 그 상상력은 바로 명령어(프롬프트)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 P95

앞으로는 초거대 AI가 우리 아이들의 가장 친숙하고도 효율적인 선생님이 되지 않겠는가. - P135

AI는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흐름에 이미 상당 부분 녹아들어 있을뿐 아니라, 메타버스에서 이루어지는 업무 방식에도 참신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 P147

아슬아슬한 건 블루칼라뿐만이 아니다. 이번엔 창의력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화이트칼라 직업군조차 AI의 공습에 안전하지 못할 것 같다. - P164

AI에서 반도체는 필수다. 특히 햇GPT는 대규모 데이터 학습과 빠른 연산이 특징이므로, AI에 특화된 전용 반도체가 대량 필요하다. - P195

챗GPT는 의심하지 못한다. 기존의 패러다임에 반항할 수 없다. GPT가 아무리 수조 개의 매개변수로 학습한들, 그것은 지금, 이 순간 것만이 기반이다. 그것이 태생적 한계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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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면 - 수치심, 불안, 강박에 맞서는 용기의 심리학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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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네 브라운은 누구인가?

수치심, 불안, 강박 등 현대인이 시달리는 부정적 감정 연구에 20년 이상 매진해온 심리학자로, 특히 ‘취약성(vulnerability)’ 연구에 있어 최고 권위자.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실천'하는 사람이고 싶다. < 마음가면 >의 저나 브레네 브라운은 이를 위해 마음의 가면을 벗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라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두렵다. 온전한 나를 보여주는 건 꽤 많은 리스크를 달고 오기 때문이다.


'당신의 취약성은 용기지만 나의 취약성은 좋은 게 아니다.'

→ 이처럼 난 저자가 강연장에서 만난 사람들처럼 생각했다. 내 취약성을 드러내서 좋은 적이 있었던가? 없었던 거 같다. 그래서 처음 <마음 가면>을 만났을 때는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다.




**취약성 : 모든 감정과 느낌의 핵.

→ 취약성을 싫어하는 이유 : 취약성의 공포, 수치, 슬픔, 걱정, 실망 따위의 어두운 감정과 연결시키기 때문.

**나약함 : 공격이나 상처를 견뎌낼 수 없다는 뜻.

​→ 취약성과 나약함은 다르다.


책을 읽으며 취약성과 나약함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했지만 이걸 타인에게 드러내는 것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읽고 나니 완벽과는 먼 내가 정상이고, 취약성을 보이는 게 결코 비참한 행동은 아니라는 생각은 하게 되었다.




'설혹 실패한다 해도, 그는 매우 대담하게 용감한 실패를 해낸 겁니다.(p6)'


완독 후 다시 [들어가며] 부분을 읽었는데, 그제야 '대담하게 용감한 실패'가 와닿았다. 용감을 실패를 위해 용감하게 용기내야 하는 요즘. 내 취약성을 들킬까 도전을 미루는 부분도 있었는데 반성하게 된다.





독서 후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나만 아는 취약함을 생각해보았다. 아무래도 끈기 부분이 아닐까? 그런데, 취약점을 장점으로 바꿔 말해보려니 살짝 민망해졌다. 끈기가 부족한 점은 어찌보면 호기심이 많은 편이고, 전략을 빠르게 찾아보고 아니면 빠르게 버릴 줄 아는 용기가 있다는 거 같긴 한데.. (역시 쉽진 않다.)



< 리더의용기 >, < 수치심권하는사회 >, < 진정한나로살아갈용기 >, < 나는불완전한나를사랑한다 > 등 저자의 다른 책을 읽어보는 것도 취약해지는 것을 두려운 마음을 어떻게 다룰지에 도움이 될 같았다.​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웅답하라)




누군가를 기죽이려하거나 "넌 보잘것없는 존재야"라고 말해주는 방법으로는 증상이 고쳐지지 않는다. 수치심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이기 때문이다. - P31

정말로 위험한 일은 감정 자체를 나약함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 P47

나의 과거가 아니라 내가 선택한 미래의 모습이 나를 규정한다. - P105

빛이 아름다운 것은 어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순간들은 우리가 용기, 공감, 연결로 만들어진 작은 빛의 깜박거림을 하나로 모아서 고통 속에서, 즉 어둠 속에서 그것들이 반짝이는 모습을 볼 때이다. - P207

증오가 가득한 사람들을 상대로 이기려 하지 마라. 당신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길들이는 조련사가 아니다. - P221

취약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 하면 할수록 우리의 두려움은 커지고 관계는 단절된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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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푸껫 - 끄라비 피피, 푸껫을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2023~2024 최신판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성혜선 지음 / 한빛라이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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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껫 간단 소개

-태국의 남부 지방의 주

-태국에서 제일 큰 크기의 섬이자 휴양지 중 하나

-세계적 관광 대국인 태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리조트가 많기로 유명

-한국인들에겐 가족 단위 관광지로 인기가 높음​




답답해 죽겠다. 푸념도 해보고, 수다도 떨고, 맛집 탐방도 해보고, 달콤한 케이크도 잔뜩 먹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지만 무언가 아쉽다. 그러다 역시 '여행'을 떠올렸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눈으로 즐기는 건 언제든 가능하니까 < 리얼푸껫 >을 보며 태국 여행을 버킷리스트에 담았다. 







[숫자로 보는 푸껫]

방콕과의 거리 : 862km

푸껫 섬의 길이 : 50km

산지 비율 : 70%

모스크의 개수 : 54개

객실 수 : 120,000개

입국자 수 : 10,666,178 명

(※2019년 푸껫 공항의 입국자 수는 10,666,178명. 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

빅 붓다 : 45m, 1000t → 태국 최대 크기 불상, 랜드마트

주변 섬의 개수 : 32개



[푸껫 여행의 최적기]

1-11~2월(건기, 쾌적한 날씨)

2-3~4월(건기, 무더위 최고조)

3-5~10월(우기)

→ 1년 내내 온화한 날씨. 기온보다 강수에 큰 영향을 받음.



[뷰 포인트 : 산자락을 따라 전망 좋은 뷰토인트가 많음(푸껫 여행 필수 코스)]

-까론 뷰포인트 : 까따 비치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

-프롬텝 케이프 : 가장 아름다운 노을 맛집

-윈드밀 뷰포인트 : 나이한, 야누이 비치가 보임







동남아 여행하면 역시 아름다운 뷰, 마사지, 맛집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다른 곳에 갈 때도 이 세 포인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긴 해도 태국 음식은 접해 볼 기회가 거의 없어서 <리얼 푸껫>을 보는 내내 배가 고팠다. 익숙한 똠양꿍 외에도 무양, 까이양, 로띠, 무홍, 크랩 옐로우 커리 등이 계속 눈길을 끌었다.




정말 친절한 여행서였다. 푸껫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공연 소개, 가성비 좋은 인기 식당, 5성급 마사지,추천 여행 코스 등 나처럼 푸껫을 처음 알게 되는 사람들부터 당장 여행 준비를 돌입한 모두에게 알맞은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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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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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기도 좋고, 내가 읽기도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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