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수메르 신화 한빛비즈 교양툰 23
멍개 지음 / 한빛비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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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스핑크스 등으로 유명한 이집트 문명. 그 유명한 이집트 문명보다 더 오래된 문명이 있다. 바로 '수메르 문명'이다. 성경보다 오래되어서 이전에 노아의 방주(홍수)도 수메르 신화의 영향으로 생긴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래도 신화는 돌고 도니까 성경, 그리스 로마 신화 , 수메르 신화 등에 비슷한 연결 고리가 보이곤 했었다. 







그리스 신화의 아프로디테와 제우스는 지중해와 소아시아 부근에서 나타나 그리스로 향한다. 이집트 파라오는 죽으면 낙원이 있다는 동쪽으로 향한다. 성서의 에덴동산 위치는 티그리스강(힛데겔)과 유프라테스강(유브라데)을 끼고 있다. 초기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중심으로 흩어져 있다. 신화의 단선들은 메소포타미아(근동) 지역을 가리킨다. 최초의 문명 수메르는 모든 신화의 기원으로 볼 수 있다. (p50-51)


얕게만 알고 있던 신화, 종교의 파편이 모아지는 것만 같았다. 역사공부 를 하면서 왜 근동 지역이 뿌리처럼 느껴지는 이야기가 많은지 궁금했었는데, < 만화로보는수메르신화 >를 읽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최초의 문명 수메르에서 처음 시작된 것들이 있다. 최초의 창조론 <에누마 엘리시>가 있고, 최초의 영웅담 <길가메시 서사시>는 우루크의 왕 길가메시의 모험을 다룬다.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최초의 대홍수가 발견됐는데, 우트나피쉬팀이라는 인물이 대홍수 이전의 도시들을 급하며 이들이 신의 은총으로 대홍수에서 살아남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p42)



<수메르 신화>를 읽으며, 길가메시 서사시도 더 깊게 알고 싶어졌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담겨 있지 않다.) 이 책은 수메르 신화 전반을 두루 살필 수 있는 도서로 수메르 신화가 낯선 사람, 길가메시 서사시를 보기 전에 수메르 신화를 알고 보고 싶은 사람이 읽기 좋은 도서였다. 익숙하게 알고 있는 내용들은 아니라서 만화로 나와서 다행이었다. 글로만 봤으면 좀 머리 아팠을 거 같다.




아립인은 아브라함의 장자 이스마엘을, 유대인은 이삭을 각각의 조상으로 여긴다. (p182)


이슬람 역사를 공부하며 기독교와 이슬교가 왜 아브라함의 다른 자식들을 조상으로 섬겼는지 궁금했었다. 아직 자세한 이유는 모르지만, 이런 궁금증을 좀 더 깊이 파고 들어보는 것도 흥미로울 거 같다.









그림이 처음엔 감자랑 돌멩이 같았다. 캐릭터 구분이 잘 되지 않았은데, 계속보다보니 귀엽게 느껴지고 신화 속 인물 하나하나가 친숙하게 다가왔다. 만화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멍개 상식]을 읽으며 상식도 채우고, 쉽게 수메르 신화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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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아 문자(크레타, 미케네 문화권에서 쓰인 문자)는 셈어가 기원이므로, 이집트 문명이 그리스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니었다.

현재 중동 지역인 근동의 언어가 바로 셈어이고 셈어에는 아랍어, 히브리어, 아카드어가 포함된다. - P19

수메르는 남부 근동 지역을 말하는 것이며, 구약의 시날 지방이 바로 수메르다. - P27

수메르에서 중요했던 7은 지구를 의미했고, 현재까지도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는 것이다. 1~7번째 행성은 심판하는 7인의 신이었다. 수메르의 모든 도시는 성문이 7개였고 풍요를 위해 7년간 기도했다. 지하세계의 여왕을 만나려면 7개의 문을 지나야 했다. 하나님은 7일간 지구를 만들었다. 구약과 수메르 신화의 공통점을 들여다보는 것은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P97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달은 태양보다 우위에 있는 천체였다. 달은 모양을 바꾸며 날을 알려주었고, 주변의 별들을 거느리 위대함의 상징었다. 수메르에서 가장 높은 안의 후계자 엘린, 그리고 엘린의 장자가 바로 달의 신 ‘난나‘였다. 시간이 지나며 달은 여성 신의 상징이 되지만, 초기에는 남성 신의 상징이었다. 달이 태양보다 위대했기 때문에 난나의 아들인 우투가 태양신인 것이다. - P252

그리스 신화의 아프로디테와 제우스는 지중해와 소아시아 부근에서 나타나 그리스로 향한다. 이집트 파라오는 죽으면 낙원이 있다는 동쪽으로 향한다. 성서의 에덴동산 위치는 티그리스강(힛데겔)과 유프라테스강(유브라데)을 끼고 있다. 초기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중심으로 흩어져 있다. 신화의 단선들은 메소포타미아(근동) 지역을 가리킨다. 최초의 문명 수메르는 모든 신화의 기원으로 볼 수 있다. - P51

아립인은 아브라함의 장자 이스마엘을, 유대인은 이삭을 각각의 조상으로 여긴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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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시간 - 100곡으로 듣는 위안과 매혹의 역사
수전 톰스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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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곡에 담긴 피아노 음악사의 빛나는 순간들을 담은 < 피아노의 시간 >을 만났다.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늘 귀로만 만족하는 나. 이번엔 피아노와 관련된 깊은 역사를 알고 싶어 수전 톰스 작가의 책을 선택했다.





수전 톰스는 누구?


-영국에서 활약해온 콘서트 피아니스트이자 레코팅 아티스트

-2013년 실내악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코베트 메달 수상

-클래식 음악과 피아노에 관한 책을 씀 : <슬리핑 인 템플>, <침묵을 벗어나>, <음악가의 알파벳>, <음표 너머> 등





​​​​1955년 캐나타 피아느스트 글렌 굴드가 [골덴베르크 변주곡]을 녹음하자 피아노로 바흐를 연주하는 방식을 둘러싼 논쟁이 크게 일었다. (p29)


피아노 음악에 관해 많이 아는 편은 아니다. 한동안 클래식에 빠져있을 때, 자주 들었긴하지만 깊이 파고든 적은 없었다. 하지만 '글렌 굴드'의 [골덴베르크 변주곡]은 잘 알고 있었다. 당시 내 귀에스는 글렌 굴드의 곡이 아름다웠기에 듣고 또 듣곤 했다. 글렌 굴드의 연주 방식을 둘러싼 논쟁을 듣긴 했지만, 음악을 자유로이 표현하는 것은 개인의 능력이고 선택이라 생각했기에 나는 글렌 굴드의 연주가 좋았다. 이렇듯 <피아노의 시간>에서 첫장부터 익숙한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웠다.







피아노곡 자체에 관해 깊이 알 수 있는 도서였다.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등 익숙한 예술가부터 아르보 패르트, 토머스 아데 등 오늘날의 피아니스트까지 정말 친절하게 100작품이 담겨있다. 피아노를 사랑하고, 종종 피아노곡에 관해 깊이 알고 싶어지는 날 펼쳐보면 친절하고 흥미로운 도서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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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가장 큰 장점은 다재다능하다는 것이다. 독주 피아노가 가장 주목받기는 하지만 피아노는 협주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 P9

모차르트의 작품에서는 보통 오른손이 복잡한 선율을 연주하고 왼손은 단순한 저음을 연주한다. 하지만 바흐는 마치 도덕규범처럼 모든 대위법 선율이 공평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연주자가 음악의 세부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다. - P26

모차르트의 음악은 인지 요구도가 낮은 감상자도 지루하게 만들지 않으며 인지 요구도가 높은 청중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는다. -1987년 <음악심리학> - P75

장엄한 낭만주의와 가장 가까운 작곡가 중 한 명인 차이콥스키가 가정음악 시장을 겨냥한 곡을 썼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차이콥스키 시대 이후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을 위한 새로운 음악을 쓰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였다. 당시 러시아에서 피아노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 P258

미국의 미니멀리스트 작곡가 필립 그래스는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성공한 작곡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음악은 1975년 오페라 <해변의 아인슈타인>과 영화 <코야니스카시>, <디 아워스>, <트루먼 쇼>, <노트 온 스캔들> 같은 작품에 사용되어 친숙해졌다. - P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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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 티라노사우루스부터 북극곰까지 인류와 공생한 동물들의 이야기,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테마로 읽는 역사 7
사이먼 반즈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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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가치 만점! 동물, 지구, 인간에 관해 더 깊게 알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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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 티라노사우루스부터 북극곰까지 인류와 공생한 동물들의 이야기,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테마로 읽는 역사 7
사이먼 반즈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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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현대지성에서 나온 < 100가지동물읽는세계사 >를 기록한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너무 너무 기대했던 책이라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슴이 뛰었다. (도착은 3월!) 4월이 되고야 기록을 남긴다. 어마어마한 벽돌책이다 보니. 세계사, 동물, 자연, 역사 등 키워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소장하고 싶어 죽겠는 책이 될 것이다.






사자, 고양이, 고릴라를 시작으로 벼룩, 대왕고래, 산호, 꿀벌, 상어, 원숭이, 시조새, 집파리, 개, 나이팅게일, 돼지, 여행비둘기, 연어, 오릭스, 오랑우탄, 앵무새, 메뚜기, 금붕어, 카나리아, 사슴, 참새, 나비, 사올라, 비버, 굴, 재규어, 개미, 북극 곰 등 평소 잘 알고 있던 동물부터 낯선 이름의 동물까지 두루두루 담겨 있는 도서다.




도시에서 절망하고 체념하기 쉽다. 하지만 살아 있는 나무들 사이에 있을 때, 주위에 생명이 가득할 때면 느껴지는 것은 생명, 오로지 생명이다.(p699)


여태껏 역사를 공부하며 '사람' 중심의 스토리를 공부했는데, 이번 도서를 통해 공존하는 생명체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예전에 읽은 < 고양이 대학살 >, < 만화로배우는동물의역사 >도 좋았고, 이번에 읽은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도 주변에 추천할 만큼 퀄리티가 좋은 책이었다. 특히 디테일하게 100 마리의 생물을 살펴보는 사전과도 같은 역사책이라서 주변에 널리 널리 알리고 싶었다. 특히 사진 자료도 풍부해서 벽돌책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사람들이 더 많이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에 관해 알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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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류는 동물로 마음을 채웠을 뿐 아니라 동물을 선과 악의 상징으로 삼았다. 기독교를 비롯한 수많은 종교에서 신을 표상하는 존재는 동물이었다.​ - P12

사자는 인류의 여명기부터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고, 오늘날까지도 우리의 상상 속에 자주 출몰한다. - P22

도도보다 유명세가 덜한 모리셔스의 수많은 다른 종도 처지는 마찬가지였다. 날지 못하는 레드레일, 넓은 부리앵무, 마스카렌회색잉꼬, 모리셔스푸른비둘기, 모리셔서올빼미, 마스카렌물닭, 모리셔스황오리, 모리셔스오리, 모리셔서해오라기, 여러 종의 파충류와 한 종의 박쥐다. 이들은 모조리 도도와 같은 운명을 맞이했다. - P147

쥐의 조상은 곰쥐는 나무가 서식지였기 때문에 나무를 능숙하게 탔다. 집쥐는 낮은 곳은 선호하며 굴을 파는 종이다. 서식지의 차이 덕분에 집쥐는 더 추운 기후가 닥쳤을 때 곰쥐와의 경쟁에서 이겼다. 따뜻하면서도 인적이 드문 장소를. 찾는 데 더 능숙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장소는 하수관이다. - P187

코뿔소는 1960년대에 야생동물에 대한 인간의 생각이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하는 와중에 큰 역할을 해낸 중요한 동물이다. - P285

북극곰은 오늘날 북극 빙원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간주되며, 더 나아가 지구의 건강 상태를 상징한다. - P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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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A Year of Quotes 시리즈 2
헤르만 헤세 지음, 폴커 미헬스 엮음, 유영미 옮김 / 니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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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명문장을 꾸준히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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