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 티라노사우루스부터 북극곰까지 인류와 공생한 동물들의 이야기,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테마로 읽는 역사 7
사이먼 반즈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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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현대지성에서 나온 < 100가지동물읽는세계사 >를 기록한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너무 너무 기대했던 책이라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슴이 뛰었다. (도착은 3월!) 4월이 되고야 기록을 남긴다. 어마어마한 벽돌책이다 보니. 세계사, 동물, 자연, 역사 등 키워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소장하고 싶어 죽겠는 책이 될 것이다.






사자, 고양이, 고릴라를 시작으로 벼룩, 대왕고래, 산호, 꿀벌, 상어, 원숭이, 시조새, 집파리, 개, 나이팅게일, 돼지, 여행비둘기, 연어, 오릭스, 오랑우탄, 앵무새, 메뚜기, 금붕어, 카나리아, 사슴, 참새, 나비, 사올라, 비버, 굴, 재규어, 개미, 북극 곰 등 평소 잘 알고 있던 동물부터 낯선 이름의 동물까지 두루두루 담겨 있는 도서다.




도시에서 절망하고 체념하기 쉽다. 하지만 살아 있는 나무들 사이에 있을 때, 주위에 생명이 가득할 때면 느껴지는 것은 생명, 오로지 생명이다.(p699)


여태껏 역사를 공부하며 '사람' 중심의 스토리를 공부했는데, 이번 도서를 통해 공존하는 생명체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예전에 읽은 < 고양이 대학살 >, < 만화로배우는동물의역사 >도 좋았고, 이번에 읽은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도 주변에 추천할 만큼 퀄리티가 좋은 책이었다. 특히 디테일하게 100 마리의 생물을 살펴보는 사전과도 같은 역사책이라서 주변에 널리 널리 알리고 싶었다. 특히 사진 자료도 풍부해서 벽돌책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사람들이 더 많이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에 관해 알게 되면 좋겠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




우리 인류는 동물로 마음을 채웠을 뿐 아니라 동물을 선과 악의 상징으로 삼았다. 기독교를 비롯한 수많은 종교에서 신을 표상하는 존재는 동물이었다.​ - P12

사자는 인류의 여명기부터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고, 오늘날까지도 우리의 상상 속에 자주 출몰한다. - P22

도도보다 유명세가 덜한 모리셔스의 수많은 다른 종도 처지는 마찬가지였다. 날지 못하는 레드레일, 넓은 부리앵무, 마스카렌회색잉꼬, 모리셔스푸른비둘기, 모리셔서올빼미, 마스카렌물닭, 모리셔스황오리, 모리셔스오리, 모리셔서해오라기, 여러 종의 파충류와 한 종의 박쥐다. 이들은 모조리 도도와 같은 운명을 맞이했다. - P147

쥐의 조상은 곰쥐는 나무가 서식지였기 때문에 나무를 능숙하게 탔다. 집쥐는 낮은 곳은 선호하며 굴을 파는 종이다. 서식지의 차이 덕분에 집쥐는 더 추운 기후가 닥쳤을 때 곰쥐와의 경쟁에서 이겼다. 따뜻하면서도 인적이 드문 장소를. 찾는 데 더 능숙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장소는 하수관이다. - P187

코뿔소는 1960년대에 야생동물에 대한 인간의 생각이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하는 와중에 큰 역할을 해낸 중요한 동물이다. - P285

북극곰은 오늘날 북극 빙원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간주되며, 더 나아가 지구의 건강 상태를 상징한다. - P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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