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 주제 잡는 법 - 독자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알려주는 단 한 권 지침서 예비 작가를 전업 작가로 만드는 작법서 시리즈 3
K.M. 웨일랜드 지음, 박상미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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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주제 없는 이야기를 완성으로 이끄는 구체적인 안내서를 찾는다면 꼭 읽어야 하는 책




원하는 것이 플롯 목표와 직접적인 등가물인 반면, 캐릭터에게 필요한 것은 주제 가치와 직접 상관관계가 있다. 이야기가 현실에 대해 어떤 진실을 상정하든 그것은 캐릭터에게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p52


적대자 역할을 누가 할지는 결코 가볍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 -p97

작가로서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재능은 자기만의 통합적 세계관을 통해 드러낼 수 있다. -p133


이야기를 잘 쓰려면 이야기의 주제와 관련된 진실이 전체 구조 내의 모든 부품에서 유기적으로 생겨나야 한다. -p219









플롯을 완성하고도 어딘가 비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캐릭터는 매력적으로 구축했지만, 독자 반응이 엇갈릴 때 창작자는 고민하게 된다. “나는 이 이야기로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강렬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 주제 잡는 법》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단순히 서사를 짜는 기술이 아니라, 이야기에 방향과 생명을 불어넣는 ‘주제’를 어떻게 설계하고 구현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강렬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 주제 잡는 법》은 출간 이후 예스24 크레마클럽 예술 분야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창작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유행서가 아니라, 실제 창작 현장에서 필요한 실전형 조언이 담긴 책이라는 점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저자 K.M. 웨일랜드는 주제를 이야기의 부수적 요소가 아니라, 플롯과 캐릭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독자의 감정과 맞닿게 만드는 서사의 핵심 구조로 바라본다. 캐릭터 아크의 변화가 주제의 흐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조 인물과 서브텍스트가 주제를 어떻게 강화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단순히 메시지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감정과 사고를 움직이는 내적 설계의 방식까지 짚어낸다.



창작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주제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지나치게 노골적인 주제는 설교처럼 보일까 염려되고, 너무 감추면 아무 메시지도 남지 않는다. 《강렬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 주제 잡는 법》은 그런 고민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을 제공한다. 주제는 단지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로맨스, 판타지, SF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한 구성 또한 돋보인다. 웹소설을 포함한 모든 서사 창작자들에게 적용 가능한 책이다. 이야기의 구조는 잘 짰지만 어딘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 창작자, 읽는 이의 마음에 오래 남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하는 창작자에게 이 책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참고서이자 실천서이다.



‘내가 쓰는 이 이야기, 정말 이게 맞는 걸까?’라는 질문 앞에서 머뭇거리는 순간, 《강렬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 주제 잡는 법》은 명확한 방향과 구체적 해답을 제시해준다. 주제를 고민하는 그 순간부터, 이야기의 밀도와 생명력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예비 작가를 전업 작가로 만드는 작법서 시리즈]
1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 - 이야기에 강력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스토리 창작법
2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 - 심리학으로 풀어낸 개성 넘치는 캐릭터 창작법
3 강렬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 주제 잡는 법 - 독자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알려주는 단 한 권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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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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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깊이가 남다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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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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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시대의 혼란 속에서 나만의 생각과 길을 찾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




[추천 독자]
-막연하게 고전이 궁금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는 사람
-지금의 나를 만든 책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싶은 사람
-유시민 작가의 사유 방식과 삶의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
-자녀와 함께 고전 읽기를 고민 중인 어른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외국 시인은 누구일까? 러시아 시인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이 아닌가 싶다. 나는 어렸을 때 동네 골목 이발소 액자에서 그 이름을 처음 보았다. -p97


존 스튜어트 밀의 이름을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서 처음 보았다. <자유론>이라는 책 제목도 함께였다. 1979년에 문고판으로 읽었는데 이렇다할 느낌은 없었다. 비슷한 때 읽은 <공산당 선언>과 딴판이었다. 대체로 옳은 말 같은데도 마음이 움직이지는 않았다. -p319








고전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생각을 흔들어온 책들이다. 그만큼 누군가 고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종종 그 사람의 삶과 생각이 얼마나 깊이 배어 있는지 자연스레 궁금해진다. 단순히 내용을 요약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시선과 질문으로 고전을 다시 읽는 사람의 이야기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청춘의 독서>는 그런 점에서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다. 청년 시절의 유시민이 손때 묻힌 책들을 다시 펼치며, 세월의 흐름 속에서 바뀐 시선과 삶의 무게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죄와 벌』, 『공산당 선언』, 『역사란 무엇인가』 같은 익숙한 제목들이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맞닿아 있는 것을 보면, 고전은 단지 오래된 책이 아니라 ‘지금 이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된다.






<청춘의 독서>는 고전을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저자는고전을 통해 삶의 방향과 질문을 다시 점검하면서도 독자들에게도 그 길을 스스로 깊이 깨닫고 느낄 수 있도록 알려준다. 이번 증보판에 새롭게 실린 『자유론』을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성찰하는 과정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에 특별 증보판은 소장 가치도 높다.


고전에 대한 피로감을 가진 사람도, 고전을 처음 접하려는 독자도, 혹은 삶의 갈림길에서 ‘나만의 생각을 갖고 싶다’고 느끼는 독자라면 이 책이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청춘의 독서>는 결국 책을 읽는다는 것이 곧 자기 삶을 다시 들여다보는 일임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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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당신의 문장을 닮아간다 - 김용택의 하루 한 줄 글쓰기 수업
김용택 지음 / 오후의서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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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쓰기 두려운 사람에게 ‘한 줄의 용기’를 건네는 책



[추천 독자]
-글을 쓰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
-SNS든 노트든, ‘한 줄 쓰기’를 일상의 루틴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
-감정을 글로 잘 표현하고 싶은데 표현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
-문학적인 감수성을 회복하고 싶은 에세이 독자
-바쁜 삶 속에서도 나를 위한 사색과 글쓰기를 시도해보고 싶은 사람

글쓰기는, 내가 살아온 세상과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내가 살아갈 세상을 글로 표현하는 일입니다. -p10


글을 쓰려면 우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두어야 합니다. 선입견은 길을 막습니다. -p23


좋은 글, 그러니까 자기만의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주위에 있는 사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p146






매일 글을 쓰는 사람에게도 문장은 종종 낯설게 다가올 때가 있다. 완벽하게 쓰려는 강박이 손끝을 얼게 만들고, 너무 많은 문장이 머릿속을 맴돌아 단 한 줄도 꺼내지 못하는 날도 있다. 『삶은 당신의 문장을 닮아간다』는 그런 날, 한 발 물러서 다정한 목소리로 “지금 적지 않으면 당신의 이야기는 사라진다”고 말해준다. 문장을 쓰기보다, 삶을 살라는 조언처럼 들리는 그 문장은 시인 김용택이 삶에서 길어올린 진심이기도 하다.



『삶은 당신의 문장을 닮아간다』는 기술보다 태도를, 전략보다 감각을 이야기한다. 나아가 “말을 쓰면 글이 된다”라는 단순한 진리를 되새기며,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를 때,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때, 나만의 문장을 찾는 여정을 안내한다. 인생의 단면들을 한 줄씩 붙잡아 글로 옮기는 훈련은 결국 '사는 일'과 '쓰는 일'이 마냥 다르지만은 않다는 걸 느끼게 만든다.






단 한 줄의 문장도 삶의 표정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삶은 당신의 문장을 닮아간다』는 일기를 써보려는 사람에게도, 에세이를 쓰는 사람에게도, 혹은 글쓰기를 오래 쉬었던 사람에게도 용기 있는 시작이 되어준다. 김용택 시인의 문장은 계절처럼 흐르며 읽는 이의 마음을 천천히 데운다.


글쓰기를 어렵게만 느꼈다면, 이 책이 잠시 그 무게와 고민을 내려놓게 도와줄 것이다. 무언가를 잘 쓰기보다, 진심을 담아 쓰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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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의 경계로 본 세계사 - 국경선은 어떻게 삶과 운명, 정치와 경제를 결정짓는가
존 엘리지 지음, 이영래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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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국경선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역사를 들여다보는 책




[추천 독자]
-역사적 사건을 색다른 시선으로 읽고 싶은 사람
-국제 정세와 세계 질서에 관심이 많은 사람
-무겁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교양서를 찾는 사람
-‘지정학’과 ‘지리’의 교차점에서 세계를 해석하고 싶은 사람
-뉴스 속 세계 분쟁의 배경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



우리가 최초로 기록된 인공적인 국제 경계선을 알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 국경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p6

경계와 국경, 즉 '우리'와 '그들'을 나누는 구분은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존재해왔다. -p7

어떤 경계도 필연적이거나 영원하지 않다. 경계는 자의적이며 우연적인 결과물이고, 많은 경우 단 한 번의 전쟁이나 조약, 혹은 지친 유럽인 몇 명의 결정이 달랐다면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을 수도 있다. -p16


도시마다 대중교통 시스템의 규모와 범위는 다르다. -p39







<47개의 경계로 본 세계사>는 지도의 선 하나로 인류사를 통찰하는 독특한 역사서다. 역사 전공자로서 다양한 역사책을 읽고 있지만, 독자에게 필요한 책은 시기와 관심에 따라 다르다고 느낀다.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이해하는 데 유독 타이밍이 잘 맞는 책이다.


국경선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다시 쓰이는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의 선'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명료하게 보여준다. 단 한 번의 전쟁, 혹은 강대국의 책상 위에서 자의적으로 그어진 선이 수백만 명의 삶과 정체성, 정치와 경제를 좌우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된 최초의 경계부터, 유럽 열강이 자로 긋듯 만든 아프리카와 중동의 분할선, 지금도 분쟁 중인 한반도의 38선, 그리고 미래의 새로운 경계가 될 우주까지. 저자 존 엘리지는 47개의 결정적 경계선을 통해 세계사의 맥을 집요하게 짚는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단순히 과거의 기록을 되짚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쓰이고 있는 새로운 경계선들(해양법, 우주 궤도, 디지털 지리까지)를 함께 조망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독자는 '경계'라는 키워드를 통해 세계 정세의 흐름과 지정학적 판도의 본질을 통합적으로 읽어낼 수 있다.


만약 세계의 구조와 분쟁의 뿌리를 다층적 시선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은 더할 나위 없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경계는 선이 아니라 이야기이고,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임을 이 책은 설득력 있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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