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보다 2 - 역사의 변곡점을 수놓은 재밌고 놀라운 순간들 역사를 보다 2
박현도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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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 속 결정적 순간과 미스터리를 흥미롭게 풀어주는 책






[추천 독자]
-역사를 어렵게만 느꼈지만 쉽게 즐기고 싶은 사람
-세계사와 한국사를 한 권에서 넘나들며 읽고 싶은 사람
-흥미로운 역사적 사건과 미스터리에 관심 있는 사람
-여행하듯 역사 속 장소와 인물을 생생히 만나고 싶은 사람




어떤 나라는 영토를 넓히면서 국가 시스템을 만들고 어떤 나라는 영토를 유지하면서 국가 시스템을 만드는  같습니다. 땅에 대한 애착, 토포필리아라고 하는 개념 있지 않습니까. -p18



고려 말에 왜구가 기승을 부렸죠. 그때 고려에서 쓰시마섬을 두고 왜구의 소굴이자 거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대마도 정벌'을 실행에 옮겼죠. -p33










오랜만에 흥미진진하게 읽은 역사 교양서가 있다. 구독자 265만, 누적 12억 5천만 뷰를 기록한 지식 유튜브 ‘보다(BODA)’의 인기 시리즈를 책으로 옮긴 《역사를 보다 2》다. 첫 책은 읽지 못했지만, 큰 어려움 없이 2권부터도 충분히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역사를 보다 2》는 영상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자료가 가득해, 같은 주제라도 전혀 다른 책을 읽는 듯한 신선함이 있었다.


《역사를 보다 2》의 가장 큰 장점은 역사를 재미있게 만든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고려사의 초조대장경 미스터리, 고대 이집트 『사자의 서』 속 거대 바퀴벌레, “현대인이 옛날로 가면 말이 통했을까?”와 같은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명확하고도 유쾌하게 풀어준다. 한반도·중동·이집트·유라시아를 넘나들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교과서에서 느끼기 힘든 생동감을 준다.






또한 역사를 단순한 사실 나열이 아니라 사람의 선택과 사건이 만든 결정적 순간으로 보여준다. 덕분에 사건의 배경과 결과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이해된다. 여기에 생생한 사진과 그림이 더해져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역사를 보다 2》는 역사 애호가뿐 아니라 그동안 역사책을 어렵게 느낀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짧게 읽어도 알차고, 차근히 읽으면 더 깊이 즐길 수 있다. 책장을 덮고 나면, 과거의 순간이 현재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역사를 보다 2》를 읽는 누구나 지식을 넘어 시야를 넓히고 사고를 확장시켜 주는 뜻깊은 역사 여행이라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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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템플릿 상점 - 노션 앰배서더 Rei가 만들고 노슈니가 먼저 써본 템플릿과 활용법 모두 모음집
Rei(레이 카타야마) 지음, 노슈니(오수인) 감수 / 길벗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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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AI 기능까지 반영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최신 템플릿 모음집! 혼자 노션 공부하기 어려울 때 참고하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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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템플릿 상점 - 노션 앰배서더 Rei가 만들고 노슈니가 먼저 써본 템플릿과 활용법 모두 모음집
Rei(레이 카타야마) 지음, 노슈니(오수인) 감수 / 길벗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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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일상부터 업무까지, 나만의 노션 시스템을 완성하게 해주는 실전 가이드북





[추천 독자]
-노션을 처음 써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직장인
-스터디·취업 준비·포트폴리오 관리까지 한 번에 정리하고 싶은 대학생·취준생
-가계부·루틴 챌린지·메모 등 일상 관리에 노션을 써보고 싶은 사람
-노션 AI 기능과 템플릿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싶은 프리랜서·창작자



** Notion의 세세한 기능을 익히는 것보다 Notion을 호라용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p6


** Notion은 단순한 메모 도구를 넘어 일과 삶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경험의 도구'입니다. -p8


** Notion을 비망록처럼 활용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작성한 페이지를 다른 사람과 쉽게 공윻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p23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노션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노션 템플릿 상점》을 만났다.


《노션 템플릿 상점》은 노션이 왜 사랑받는지부터 블록, 페이지, 데이터베이스 같은 핵심 기능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49개의 템플릿을 제공한다. 메모, 가계부, 루틴 챌린지, 회의록, 스터디 플래너, 포트폴리오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기 때문에 ‘어디에 써야 할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노션 앰배서더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노슈니가 직접 검토하고 추천한 실전 템플릿은 이미 노션을 쓰고 있는 사람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준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0에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다. 노션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좋은 템플릿 하나로 ‘1’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게다가 최신 노션 AI 기능까지 반영되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자동화와 효율화까지 가능하다.


이 책은 노션이 처음인 입문자는 물론, 기존 사용자에게도 ‘더 잘 쓰는 법’을 알려준다. 일정을 정리하고 싶은 직장인, 성장과 기록을 놓치고 싶지 않은 대학생·취준생,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만들고 싶은 프리랜서까지 일과 삶을 더 가볍게, 더 스마트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노션이 진입 장벽이 높은 듯하지만, 필요한 템플릿만이라도 잘 활용해 보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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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를 위한 일본 시 따라 쓰기
다락원 편집부 엮음, 오자키 다쓰지 감수 / 다락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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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기분에 따라 시 한 편을 고르고 따라 쓰며 나를 돌아보는 책





[ 추천 독자 ]
-일본어를 감성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
-하루의 기분을 글로 정리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싶은 사람
-감정에 맞는 시를 고르고 따라 쓰는 루틴을 만들고 싶은 사람
-일본 문학과 근대 시에 관심 있는 일본어 중급 이상 학습자
-글씨 쓰기, 필사, 시 낭송 등 아날로그적 힐링 루틴을 좋아하는 사람







일본 시 필사. 낯설지만 흥미로운 주제였다. 일본어를 배운 적은 있지만 요즘엔 거의 쓸 일이 없었다. 『오늘의 나를 위한 일본 시 따라 쓰기』를 선택한 이유는, 그 언어와 다시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며 곧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한 시 필사 책이 아니라, 내 마음과 감정을 어루어 만지는 친구 같은 책이란 것을.


『오늘의 나를 위한 일본 시 따라 쓰기』는 감정의 결에 따라 7개 파트로 나뉘어 있다. 기쁨, 슬픔, 위로, 상실, 외로움 등. 오늘 내 기분과 맞는 시 한 편을 고른 후, 그 시를 따라 쓰며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도서이다. 익숙한 한국 시와는 다른 결의 정서, 절제된 감정의 일본 시 세계에 천천히 젖어드는 경험은 생각보다 깊고 조용한 울림을 준다.







각 시와 연결된 ‘시 낭송 오디오북’, ‘배경 음악’, 그리고 ‘오늘의 시 단어장’ 부록은 필사 이상의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 일본어를 다시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물론이고, 일상 속에서 감정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이 책은 조용한 휴식 같은 시간을 선물해 준다.




글씨를 쓰는 손끝에서, 잊고 있던 감정이 되살아나는 순간이 있다. 『오늘의 나를 위한 일본 시 따라 쓰기』는 바로 그런 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시를 쓰듯, 나를 돌보듯, 오늘도 한 줄을 따라 쓰고 싶어진다면 『오늘의 나를 위한 일본 시 따라 쓰기』를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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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향하여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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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및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시간을, 몸을, 존재의 경계를 넘어서는지 보여주는 소설





[추천 독자]
-SF 속에서도 감성적이고 철학적인 주제를 찾는 사람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 정체성에 관심 있는 사람
-시, 음악, 예술이 중심이 되는 서사를 좋아하는 사람
-장르와 문학성을 모두 갖춘 작품을 찾는 독서가
-사랑과 존재에 관한 깊은 사유를 문학적으로 경험하고 싶은 사람


무슨 일인가 일어났는데 너무나 특이한 일이라 '환자1'의 공식 의료기록에 넣을수 없을 정도라서 지금 여기 종이 공책에 따로 쓰고 있다. -p15


오랫동안 나는 지상을 헤매었다. -p133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에 오른 번역가이자, 한국문학을 전 세계에 알린 안톤 허의 첫 장편소설이다.


“훌륭한 번역가는 곧 훌륭한 작가다”라는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의 평처럼, 이 작품은 번역가로서의 경력과 작가로서의 역량이 만나 만들어낸 독창적인 결과물이다. 뉴욕 타임스는 이를 “다양한 삶의 형태와 불멸에 대한 변주를 아우르는 수천 년에 걸친 사랑 이야기”라고 평했다.


《영원을 향하여》는 나노기술로 불멸에 이른 인간, 몸을 얻은 인공지능, 핵전쟁 이후의 폐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말리 비코 박사의 일기로 시작된 서사는 시인, 과학자, 인공지능, 클론 등 다양한 화자의 목소리로 이어지며 수백에서 수천 년을 가로지른다. 이 과정에서 작품은 인간성을 규정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묻는다.







작품의 핵심은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감정과 예술의 힘이다. 나노봇으로 세포를 교체해도, 복제된 몸을 가져도, 시를 읽고 음악을 연주하며 사랑을 기억하는 순간만큼은 인간에 가깝다. 특히 “흉터가 돌아왔다는 건, 다시 죽을 수 있다는 뜻이었다”라는 문장은 죽음의 가능성이야말로 삶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한다.


저자 안톤 허는 시와 음악을 서사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존재와 정체성,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이는 단순한 SF의 범주를 넘어, 철학적 사유와 문학적 깊이를 동시에 전달한다.


《영원을 향하여》는 장르적 상상력과 문학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 SF 독자는 물론, 사랑과 예술,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권할 만하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오래 남는 소설이다. 기술과 예술, 유한성과 불멸이 교차하는 이 문학적 항해는, 결국 우리 각자가 써 내려가야 할 ‘자신만의 이야기’를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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