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나라 체언도시 3 - 수사, 순서대로 불러 줘! 국어나라 체언도시 3
진정 지음, 박종호 그림 / 주니어마리(마리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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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역시~ 위기 탈출 성공!




초등 국어 판타지 동화 『국어나라 체언도시』 3권 「수사, 순서대로 불러 줘」를 읽었다. 1권부터 3권까지 이어서 보니, 이미 아는 내용이지만 확실히 새롭고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한편 ‘국어를 어려워하는 아이가 이런 책을 자발적으로 읽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래서 더더욱 어른의 안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리즈의 강점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국어 개념을 모험과 퍼즐로 풀어 기억에 남게 한다는 점이다. 이번 권은 수사마을을 배경으로 수사를 숫자·순서·차례 같은 경험적 과제와 연결한다. 수사마을을 지키는 신수와 요정 등 개성 있는 캐릭터가 이해를 돕고, 책 속의 장면들이 개념을 자연스럽게 반복·적용하게 한다. 지식을 주입하기보다 놀이 속 이해를 유도해 개념이 머리보다 몸에 먼저 남는다.







결국 『국어나라 체언도시』 3권은 '국어는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낮추고, 읽기 경험을 통해 개념을 체화하게 돕는다. 국어가 낯설거나 재미를 잃은 아이에게 특히 권할 만하며 부모와 교사가 읽어 주기·함께 읽기 활동으로 곁에서 이끌어 준다면 학습 효과는 한층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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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간 설계의 기술 - 시간 도둑에게 빼앗긴 행복을 되찾고 시간 부자가 되는 법
캐시 홈스 지음, 신솔잎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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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사소한 순간에도 몰입해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추천 독자]

-해야 할 일에 치여 정작 하고 싶은 일을 미루는 사람

-시간 관리가 생산성 중심으로만 흐른다고 느끼는 사람

-바쁜 하루 속에서도 여유와 행복을 찾고 싶은 직장인

-주말과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사람

-앞으로 남은 시간을 더 의미 있게 쓰고 싶은 30~50대



** 자신에게 중요한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훗날 자신의 하루하루를, 몇 년을, 삶으 되돌아봤을 때 만족감과 충만함을 느끼게 해줄 일을 달성하기 위해 시간을 어떻게 안배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을 하는 동안 완전히 몰입해야 그 시간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p23



** 당신의 목적과 당신의 궁극적 동기를 찾기 위해서는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p136









시간을 도둑맞았다고 느낀 적 있는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 알림이 쏟아지고, 하루 계획이 아닌 ‘해야 할 일’ 목록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일, 집안일, 가족 돌봄, 각종 약속까지 마치 끝없는 체크리스트를 따라 달리다 보면 정작 나를 위한 시간은 남아 있지 않다. 《내 시간 설계의 기술》은 이런 ‘시간 기근’ 상태에서 벗어나, 효율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시간 사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 교수로, 시간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모자이크식 시간 설계법’이다. 고정된 시간을 먼저 파악하고, 기쁨을 주는 활동을 우선 배치하며, 의도적으로 여유 시간을 남기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모든 시간을 빽빽하게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가치 있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어떤 활동이 나를 지치게 하고, 어떤 활동이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 눈으로 확인하면, 자연스럽게 시간 사용의 우선순위가 바뀐다. 명상, 산책, 관계의 재정비, 디지털 디톡스 등 일상에서 바로 시도할 수 있는 팁들도 구체적으로 소개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쏙쏙 골라 활용하기도 좋다.









《내 시간 설계의 기술》은 시간을 쪼개어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한 매뉴얼이 아니다. 오히려 덜 바쁘게, 그러나 더 충만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주말을 휴가처럼 보내고 싶은 직장인, 퇴근 후 시간이 늘 부족한 워킹맘, 하고 싶은 일 목록만 늘어가는 30~50대라면 특히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그러나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그 하루는 전혀 다른 인생을 만든다. 시간을 설계하는 순간, 인생의 방향도 함께 설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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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 - 이야기에 강력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스토리 창작법 예비 작가를 전업 작가로 만드는 작법서 시리즈 1
조단 E. 로젠펠드 지음, 정미화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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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쓰다 막힐 때 꼭 보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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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 - 이야기에 강력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스토리 창작법 예비 작가를 전업 작가로 만드는 작법서 시리즈 1
조단 E. 로젠펠드 지음, 정미화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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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현직 작가 추천!️ 어떤 장르든 독자를 끝까지 붙잡는 '긴장감'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





[추천 독자]
-웹소설·드라마·영화·웹툰 등 장르 콘텐츠를 집필하는 사람
-이야기 전개가 밋밋하다는 피드백을 받은 경험이 있는 작가
-인물과 플롯에 강한 몰입도를 부여하고 싶은 초·중급 창작자
-독자를 중간에 이탈하지 못하게 만드는 비법이 궁금한 사람
-로맨스·판타지·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서 긴장감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


위험은 긴장감을 조성하는 최고의 도구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면 독자는 이야기에서 눈을 뗄 수 없다. 독자들은 인물에게 감정적으로 이입하고, 결과적으로 이야기 전체의 긴장감이 높아진다. -p15

독자를 항상 무언가 부족하고 갈망하고 기다리고 심지어 그 이상을 간절히 바라는 상태에 두자. -p96

설정은 주인공이 처한 불안한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비일상적 사건을 토대로 마련한다. -p275








오랜만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을 다시 만났다. 처음 읽었을 때의 설렘이 좋아 소중히 보관했지만, 지인에게 빌려준 후 한동안 내 곁을 떠나 있었다. 새 책으로 다시 펼친 순간, 그때의 인상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법을 이처럼 명확하고 쉽게 알려주는 책은 흔치 않다.


저자는 ‘긴장감’을 위험, 갈등, 불확실성, 보류라는 네 가지 요소로 분석하며, 이를 인물·플롯·장면·문장 전반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소설과 영화, 드라마를 예로 들어 독자가 바로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덕분에 작법서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단점을 완전히 피했다.











다시 읽으며 느낀 건, 초보 작가뿐 아니라 이미 집필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이 책이 매우 유용하다는 점이다. 한 번 완성한 원고라도 ‘긴장감’의 네 요소를 기준으로 점검하면, 독자가 끝까지 몰입하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은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이뿐 아니라, 독자를 사로잡는 스토리의 힘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읽고 나면 장면 하나, 문장 하나에도 ‘다음이 궁금하게 만드는 힘’을 불어넣고 싶어질 것이다. 혼자서 글을 어떻게 쓸지 끙끙 앓기보다 좋은 작법서 하나를 읽으며 스토리를 쓰다보면 분명 좋은 이야기가 탄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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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각법 -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의 물음표 사용법
정철 지음, 김파카 그림 / 블랙피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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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상상력과 창의력을 되살려 내 머리로 생각하게 만드는 책



[추천 독자]
-AI 시대에도 나만의 생각과 창의성을 지키고 싶은 사람
-일상에서 색다른 질문을 던지고 싶은 사람
-창작·기획·마케팅 등 아이디어 발상이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
-문장과 표현을 풍성하게 하고 싶은 글쓰는 사람
-뻔하지 않은 #인문 ·에세이를 찾는 독서가



인공지능을 할수 없는 일.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질문과 사유다. -p13

나를 바꾸고 싶다면 나를 바꾸려 하지 말 것.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바꿀 것. 말의 절반을 질문으로 바꿀 것. -p18

실패라 할 수 있지. 한 번 넘어진 거니까. 그런데 그게 뭐 어때 .실패는 실격이 아니야. -p99

지금 내 머릿 속에서 왔다 갔다 하는 생각은 스릴러 에세이다. 긴장이 이어달리기를 하는 에세이. 과연 그런 글이, 그런 책이 가능할까. 물론 나도 모른다. 아직은. -p262








챗GPT의 발달 속도를 사람은 따라갈 수 있을까?


매일 AI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는 시대에, 나는 과연 내 머리로 질문하고 있는가. 효율적인 답을 얻는 데만 익숙해진 나 자신을 발견했을 때, 생각하는 힘을 되찾고 싶어 <사람의 생각법>을 펼쳤다.


정철 작가는 35년 차 카피라이터로서, AI가 대신할 수 없는 ‘다른 질문’을 던진다. “사람을 파는 가게는 왜 없을까?”, “나는 직선인가 곡선인가?”처럼 정답이 없는 질문이지만, 그 속에서 상상력이 깨어난다. 동일한 질문에 AI와 저자가 각각 답을 내는 대목도 인상 깊었다. AI의 답은 효율적이지만 무미건조하고 저자의 답은 경험과 비유로 오래 여운이 남는다. 이를 통해 생각을 문명에 외주하지 않고 나만의 언어와 감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인간만의 강점임을 새삼 깨달았다.








<사람의 생각법> 속 ‘상상력 백화점’, ‘무허가 철학관’ 같은 상징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글 속에 소설이 스며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김파카 작가의 삽화는 이야기에 온기를 더한다.


<사람의 생각법>은 창작자·기획자·마케터뿐 아니라, 일상에 새로운 시선을 불어넣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AI가 모든 것을 대신하는 시대, 다른 질문을 던지는 힘은 곧 나를 지키는 힘이다. 책장을 덮고 나면, 당신도 이미 자신에게 첫 질문을 던지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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