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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 - 이야기에 강력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스토리 창작법 ㅣ 예비 작가를 전업 작가로 만드는 작법서 시리즈 1
조단 E. 로젠펠드 지음, 정미화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2년 4월
평점 :
[도서만협찬] 현직 작가 추천!️ 어떤 장르든 독자를 끝까지 붙잡는 '긴장감'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


[추천 독자]
-웹소설·드라마·영화·웹툰 등 장르 콘텐츠를 집필하는 사람
-이야기 전개가 밋밋하다는 피드백을 받은 경험이 있는 작가
-인물과 플롯에 강한 몰입도를 부여하고 싶은 초·중급 창작자
-독자를 중간에 이탈하지 못하게 만드는 비법이 궁금한 사람
-로맨스·판타지·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서 긴장감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
위험은 긴장감을 조성하는 최고의 도구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면 독자는 이야기에서 눈을 뗄 수 없다. 독자들은 인물에게 감정적으로 이입하고, 결과적으로 이야기 전체의 긴장감이 높아진다. -p15
독자를 항상 무언가 부족하고 갈망하고 기다리고 심지어 그 이상을 간절히 바라는 상태에 두자. -p96
설정은 주인공이 처한 불안한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비일상적 사건을 토대로 마련한다. -p275


오랜만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을 다시 만났다. 처음 읽었을 때의 설렘이 좋아 소중히 보관했지만, 지인에게 빌려준 후 한동안 내 곁을 떠나 있었다. 새 책으로 다시 펼친 순간, 그때의 인상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법을 이처럼 명확하고 쉽게 알려주는 책은 흔치 않다.
저자는 ‘긴장감’을 위험, 갈등, 불확실성, 보류라는 네 가지 요소로 분석하며, 이를 인물·플롯·장면·문장 전반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소설과 영화, 드라마를 예로 들어 독자가 바로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덕분에 작법서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단점을 완전히 피했다.



다시 읽으며 느낀 건, 초보 작가뿐 아니라 이미 집필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이 책이 매우 유용하다는 점이다. 한 번 완성한 원고라도 ‘긴장감’의 네 요소를 기준으로 점검하면, 독자가 끝까지 몰입하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은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이뿐 아니라, 독자를 사로잡는 스토리의 힘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읽고 나면 장면 하나, 문장 하나에도 ‘다음이 궁금하게 만드는 힘’을 불어넣고 싶어질 것이다. 혼자서 글을 어떻게 쓸지 끙끙 앓기보다 좋은 작법서 하나를 읽으며 스토리를 쓰다보면 분명 좋은 이야기가 탄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