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각법 -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의 물음표 사용법
정철 지음, 김파카 그림 / 블랙피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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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상상력과 창의력을 되살려 내 머리로 생각하게 만드는 책



[추천 독자]
-AI 시대에도 나만의 생각과 창의성을 지키고 싶은 사람
-일상에서 색다른 질문을 던지고 싶은 사람
-창작·기획·마케팅 등 아이디어 발상이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
-문장과 표현을 풍성하게 하고 싶은 글쓰는 사람
-뻔하지 않은 #인문 ·에세이를 찾는 독서가



인공지능을 할수 없는 일.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질문과 사유다. -p13

나를 바꾸고 싶다면 나를 바꾸려 하지 말 것.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바꿀 것. 말의 절반을 질문으로 바꿀 것. -p18

실패라 할 수 있지. 한 번 넘어진 거니까. 그런데 그게 뭐 어때 .실패는 실격이 아니야. -p99

지금 내 머릿 속에서 왔다 갔다 하는 생각은 스릴러 에세이다. 긴장이 이어달리기를 하는 에세이. 과연 그런 글이, 그런 책이 가능할까. 물론 나도 모른다. 아직은. -p262








챗GPT의 발달 속도를 사람은 따라갈 수 있을까?


매일 AI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는 시대에, 나는 과연 내 머리로 질문하고 있는가. 효율적인 답을 얻는 데만 익숙해진 나 자신을 발견했을 때, 생각하는 힘을 되찾고 싶어 <사람의 생각법>을 펼쳤다.


정철 작가는 35년 차 카피라이터로서, AI가 대신할 수 없는 ‘다른 질문’을 던진다. “사람을 파는 가게는 왜 없을까?”, “나는 직선인가 곡선인가?”처럼 정답이 없는 질문이지만, 그 속에서 상상력이 깨어난다. 동일한 질문에 AI와 저자가 각각 답을 내는 대목도 인상 깊었다. AI의 답은 효율적이지만 무미건조하고 저자의 답은 경험과 비유로 오래 여운이 남는다. 이를 통해 생각을 문명에 외주하지 않고 나만의 언어와 감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인간만의 강점임을 새삼 깨달았다.








<사람의 생각법> 속 ‘상상력 백화점’, ‘무허가 철학관’ 같은 상징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글 속에 소설이 스며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김파카 작가의 삽화는 이야기에 온기를 더한다.


<사람의 생각법>은 창작자·기획자·마케터뿐 아니라, 일상에 새로운 시선을 불어넣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AI가 모든 것을 대신하는 시대, 다른 질문을 던지는 힘은 곧 나를 지키는 힘이다. 책장을 덮고 나면, 당신도 이미 자신에게 첫 질문을 던지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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