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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 - 세상을 움직이는 도시가 들려주는 색다른 미국 이야기 ㅣ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김봉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현재 전남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봉중 작가의 < 30개도시로읽는미국사 >를 만났다. [ 벌거벗은세계사 ]에서 몇 번 교수님의 명강의를 봤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강의를 듣고 싶은 마음도 가득했다. 위키백과를 살펴보니 미국 300개 도시(2020년 기준) 중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휴스턴, 피닉스 등 주요 도시들이 책에 다 담겨 있었다.
미국의 주(state, 州)는 모두 50개이다. 미국 국기인 성조기에서 별의 개수가 곧 하나의 주를 상징한다. 즉, 주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별의 숫자 역시 늘어난다.
미국의 특징은 성조기에서도 잘 보인다. 주가 늘면 별이 늘어가는 정복 전쟁의 대가들. 미국 역사를 살펴보면 참 암담함도 크지만, 지금의 미국이 왜 강성해졌는가를 아는 기반이 되기도 한다. <30개의 도시로 읽는 미국사>는 주가 아닌 그보다 작은 도시 단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북동부, 남동부, 중서부, 중남부 등 지리적으로 나누어 있어서 책 앞부분의 지도를 참고해서 보아도 좋고, 각 챕터의 시작에 도시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으니 그부분을 참고해서 읽으면 눈에 더 선명하게 담을 수 있을 것이다.

금광으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정착지로서 자리를 잡으면서 피닉스는 꾸준히 이주민들을 불러들여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 냈다. (p255)
< 트와일라잇 >에서도 나왔던 피닉스 . (벨라가 살았던 곳) 포크스도 책에 담겨 있었다면 더 반가웠을 거 같지만, 소설과 영화에서 본 지명들이 나오니 집중하는 재미가 더 컸다. 사실 미국하면 화려한 도시 혹은 드넓은 자연 이런 부분만 생각났는데, 이번 독서를 통해 미국 주요 도시들의 깊은 역사와 원주민들의 삶, 정복 전쟁에서 승리한 자들의 이야기를 고루고루 볼 수 있었다. 책 자체가 어렵고 딱딱한 내용이 아닌 풍부한 사진 자료와 흥미로운 요소들이 잘 담겨 있어서 #역사책 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충분히 좋은 도서였다. 역사는 쉽게 재밌게 배우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미국사 가 낯설게만 느껴진다면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김봉중 교수 편을 먼저 보고 이 책을 보아도 좋을 거 같다. 한쪽에 치우지지 않는 역사적 시각을 가진 분이라서 강연도 책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멀고도 가까운 나라‘는 어디일까? 그 1순위는 단연 미국이다. 지리적 거리로 보면 먼 나라인 것은 사실이나, 미국은 현재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우리와 매우 가깝다. - P4
학살에 가담한 20명의 미군들이 명예 훈장을 받았다. 2001년 미국 인디언 의회에서 그 수훈을 비판하며 연방 정부가 그것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학살 현장은 국가 사적지로 지정도었다. -래피드시티 중에서 -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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