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타임 - 빛도 시간도 없는 40일, 극한 환경에서 발견한 인간의 위대한 본성
크리스티앙 클로 지음, 이주영 옮김 / 웨일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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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37세. 평범한 사람들(남8, 여7)이 딥 타임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조건은 아래와 같다.



-딥 타임 프로젝트 참가자는 40일 동안 동굴에서 거주한다.

-동굴은 외부와 차단되면 절대 밖으로 나갈 수 없다.

-휴대전화를 포함한 전자기기, 시계도 지참할 수 없다.



팁 타이머들은 전문가가 되기 위한 훈련이 아니다. 하지만 빛도 시간도 없는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적응 가능성과 한계를 실험했다. 여기까지 들었을 때, '실패하지 않을까? 미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동굴 속에서는 예상을 뒤엎는 반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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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타이머들은 프랑스 아리에주 위사에 위치한 롱브리브 동굴에서 2021년 3우러 14일부터 4월 24일까지 40일을 보냈다. (p10)


빛도 시간도 없는 동굴에서 40일을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 #딥타임 >. 불확실성과 위기의 시대, 인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인간 적응력 전문가인 크리스티앙클로를 이번 도서를 통해 알게 되었다. 소설 같은 몰입력과 앞으로 어떻게 될지 구미를 당기는 호시심이 절로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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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에 기회를 주고 싶다면 자연과 사름들이 서로 어울리는 미래를 그려야 한다. 딥 타임은 바로 그러한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p225)



이 실험 자체가 두렵기도 했겠지만, 한편으로는 실험이 끝나면 돌아갈 집이 있다는 희망이 있으니 성공한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지구에 위기가 닥쳤을 때 한계를 넘어 살아남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리라는 확신도 들었다. 동굴에서 40일간의 여정을 보며, 나도 함께 동굴 속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 두려우면서도 어떻게 버텨낼지 긴장감이 따라왔다.  함께였기에 딥 타이머들은 40일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도서를 통해 내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사람, 환경 등을 만날 수 있었다. 인간 적응력의 한계,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 인간은 과연 협력적 존재인가 등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책만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딥 타임은 내가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간의 적응력에 대한 대규모 실험 중 하나다. 힘든 탐험을 여러 차례 하거나 재난 현장에 투입된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과 그들이 토로하는 어려움을 관찰함으로써 환경이 변하고 위기가 발생할 때 인간의 적응력은 어떻게 발휘되는지 연구하고자 한다. - P97

모든 딥 타이머가 새로운 정보와 환경에 다양하게 노출되어 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시간에 길들여진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야 하다 보니 일시적으로 단기 기억력이 떨어진 것이다. 우리의 외는 새로운 시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미친 듯이 일하고 있어서 소소한 것까지 기억할 여유가 없다. - P139

동굴에서는 시간 개념도 없고 날시도 변화하지 않다보니 늘 똑같아서 신경 쓸 일도,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었다. 인지 공간이 긴장을 풀자 영혼이 자유로워졌다. 평소에는 경험하기 힘든 선택과 결정의 자유를 마음껏 누렸다. 딥 타이머 모두 동굴에서 평소보다 꿈을 더 많이 꾸었다고 하는데, 정신이 자유롭게 때문이었을 것이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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