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 하나님 앞에 무릎 꿇은 속깊은 이성
하용조 지음 / 두란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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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40대로 들어선 한 목회자의 목회와 삶에 대한 고뇌와 질문이 담겨져 있다. 그 고뇌와 질문은 한 명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믿을 것인지 그리고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정리된다. 우리는 모두 이 땅에 한 명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 물론 우리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사회속에서 살아가지만, 결국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는 우리의 몫이기 때문이다.

 

40대에 들어선 젊은 나이의 한 목회자가 그의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대한 질문 3가지를 던지고 있다. 이 질문은 단지 목회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한 명의 그리스도인으로서 던지는 질문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담겨있다.

 

저자가 먼저 던지는 질문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땅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늘 이런 질문을 한다. 가장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이다. 그러나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게 쉽지 않다. 또한 해답을 안다할지라도 꼭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는게 우리의 삶이다. 저자는 "한 사람"이 될것을 말한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 아니다. 그가 정직하게 진지대로 실제로 사는 사람인가가 중요하다. 세상이 변화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고독한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이 오늘이나 내일이나 변함없이 요구하시는 것은 정의와 진리이다. 이것은 하나님 자신의 성품이기도 하다. 정의는 정의로운 사람이 말할 때만 살아 움직인다. 불의한 사람이 정의를 말하면 정의는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만다. 진정 사랑하는 사람만이 사랑을 말해야 한다. 겸손한 사람만이 겸손을 말 할 수 있다.(P.11-12)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한 사람은 정의와 진리대로 사는 사람이다.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정의와 진리대로 사셨던 예수님처럼 말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았다면 우리는 다시 어떻게 믿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믿는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믿어야 한다. 그리고 믿는대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성경의 말씀대로 잘 믿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믿은은 이 땅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 땅에서 받는 축복은 우리가 영원히 받을 축복과 비교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희비해진 진리는 바로 종말이다. 종말을 싫어한다. 이 땅에서 나의 왕국을 만들고 그 왕국에서 편히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지금은 마지막때이다. 그리고 우리의 왕국, 나의 왕국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그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1, 2번째 질문은 결론적으로 3번째 질문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로 이어진다. 우리의 삶과 믿음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면 결국 우리는 어느 길을 걸어 갈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된다. 저자는 그 질문에 대한 첫 해답으로 "버릴것과 가질 것"으로 정리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길 위에 삶이다. 어느 한 곳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마치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걸어가셨던 것처럼 그리고 그의 제자들이 예수님처럼 순교의 길을 걸었던 것처럼 우리 역시 걸어야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순례자이다. 길을 갈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볍게 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것만 챙겨야 한다. 이것저것 다 챙기면 떠나지 못한다. 불편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 무조건 많이 가지고 있다고해서 순례자의 길을 잘 간다고 할 수는 없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알고 그 순례의 길을 잘 걷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그리고 우리의 가정이, 교회가 무엇을 버려야 할지 그리고 꼭 챙겨야 할 것인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예수님처럼 우리는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버리고 말씀에 대한 순종과 헌신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그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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