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처럼 형통하라 -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 사는 삶의 원리
김형준 지음 / 두란노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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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목사님의 여호수아처럼 형통하라는 제목처럼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 사는 삶의 원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이 책은 모세가 죽은 이후 후계자인 젊은 지도자 여호수아가 가지게 된 두려움 그리고 오랫동안 믿고 의지했던 지도자인 모세가 죽은 뒤 젊은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모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졌던 두려움에서 시작한다.


 사실그들이 건너야 했던 요단강은 두려움의 강이었다출애굽과 40년의 광야생활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이끈 모세라는 위대한 지도자가 죽은 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그토록 원했던 가나안 땅은 희망이 아니요 절망의 가나안이 되었다이스라엘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처하게 된 것이다앞에는 요단강과 여리고성이 절대 무너지지 않는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고 뒤에는 광야라는 절벽이 한 발짝 뒷걸음치면 천리길 낭떠러지가 있었다이스라엘은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없는 절박한 상황 속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진퇴양난 가운데 있을 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해답은 바로 말씀을 따라 살아가라는 명령이었다너무 뻔한 답인 것 같지만두려움 가운데 빠진 이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이 바로 원칙을 잃어버리는 것이다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 역시 두려움으로 인해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하는 그들의 삶의 원칙을 잃어버리고 현실 앞에 주저앉게 된 것이다작금의 한국교회를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하는 삶의 원칙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것 같다교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여러 가지 방법을 이야기 하지만사실 제일 시급한 것은 한국교회의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고 지역교회의 한 교회 한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이 회복될 때 한국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그리고 사회로부터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단강 앞에 서 있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는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그들의 분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눈에 보이지 않는 희망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말씀만 믿고 무턱대고 앞으로 나가라는 것은 아니다철저히 준비되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그것도 아주 현실적으로 그리고 공동체가 함께 영적을 무장을 할 것을 강조한다사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어떠한가말씀을 보고 믿고 기도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물론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우리는 철저히 준비되어져야 한다사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되어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이라는 장벽 앞에 주저앉고 원망하지 않는가그 만큼 철저하게 꼼꼼히 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 명령하신다여리고성이라는 거대한 성과 거인인 가나안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전술과 전략을 짜는 것이 아니라 할례를 행하고 절기를 지키고 그것도 부족하여 여리고성을 무기 없이 돌 것을 말씀하셨다사실 이해하기 힘든 명령이다그러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순종했다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명령을 믿음으로 순종하였기 때문에 승리 할 수 있었다그러나 사실 이러한 믿음과 순종은 이전에 충분히 준비되었기 때문이다무엇이 준비되었나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훈련을 통해서 현실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이 준비되었던 것이다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만 있다면 현실의 벽과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도 온전히 순종 할 수 있다솔직히 나를 포함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가이성적으로 이해되기를 바란다나의 이성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가끔 나의 이성을 초월한 말씀과 명령을 통해 믿고 순종할 것을 말하시는 하나님이 얄밉기도 했다그러나 이러한 반응은 결국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 즉 임재하심을 경험하지 못하는 나의 삶에서 시작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여호수아는 모세 밑에서 지도자 훈련을 받을 때 이미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와 동행하는 훈련을 했던 것이다.


 김형준 목사님은 여호수아처럼 형통하라를 통해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형통을 가로막은 장애물은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그들 마음가운데 있던 두려움이었다고 본다두려움으로 인해 그들은 가나안이라는 희망을 보지 못하고 요단강 앞에서 건너갈지 돌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보았다이러한 두려움은 하나님이 함께한다는 임재가운데믿음과 순종으로 극복이 가능하다그러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는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마치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이 연속적인 발생하는 우리의 인생처럼 말이다하지만이런 시련 또한 우리가 만든 것임을 알고 회복해야 하며늘 방심하지 말고 자신을 뒤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함을 강조한다.


 책을 읽으면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과 축복의 땅인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여정이 마치 나의 삶의 여정과 비슷함을 느꼈다늘 하나님의 현존과 능력을 경험하면서도 늘 현실 앞에서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그리고 가나안 정복이라는 현실 앞에 매일 쓰러지고 원망하지만 여전히 함께 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경험했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처럼 매일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감사하며 눈물 흘리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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