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일째... 일조 점오를 취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중대로 갔다. 아직 기상전이어서 조용했다... 내무실을 둘러보고 소대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점오 준비를 했다. 기계화 학교에서는 같은 동기들이라서 그다지 떨리지 않았는데... 이제 내가 지휘통솔 해야 할 소대원들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떨렸다. 중대점오를 취하는데, 정말 100명 가량의 인원이 나를 쳐다보고 있으니 조금 긴장되었다. 교범에서 배운데로 하지만, 하든 하지 안듣 모든 것은 소대장의 몫이다. 소대장에게 그 만큼의 권한이 있지만, 또한 그 반대로 무거움 책임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주일이다. 내 소대원 중에 진실한 신앙인이 있어서 기분이 좋다. 비록 간부와 병사의 관계로 만났지만, 예수님 안에서 서로 위로하면 격려하는 신앙인의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은 2년간 머물 부대에서 처음 드리는 예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