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지휘실습 가는날!
새벽에 02시15분에 기상...
경기도 수기사 사단본부에 도착하니 14시30분.
무려 7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기차안에서 보냈다.
청량리에서 열차를 갈아타다가 원식이를 만나서 객차와 객차 사이에 둘이서 쪼그리고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왔다.
현리에서 1시간을 더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은 포천1기갑여단 122대대 였다. 모든게 낯선 가운데, 1중대 3소대 실습 소대장으로...임명되고 푸른견장을 달았다. 그 얼마나 달고 싶었던, 견장있었던가?? 하지만, 막상 달고나니 또 막중한 책임감이 나를 감싸는 듯 하다. 41기 선배의 말이 생각난다... 위치가 사람을 만든다고... 이제 두달 후에는 소대장으로써 30명의 소대원을 지취해야 한다. 이 기간동안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남은 보수교육 기간동안 보완하는 시간이 되어야 겠다.

행정실에서 중대장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본듯한 병사가 행정실에 들어오는게 아닌가?? 용무를 마치고 돌아가는 병사에세 말을 걸었다. 이런....석준이었다. 내가 폰이 바뀌는 바람에 연락이 끊겼는데... 군대에서 만날 줄이야~~ 정말 세상 좁다!! 그것도 1중대에서.... 하나님의 어떤 계획이 있는 것 같다. 서로 무척이나 놀랬다. 그리고 오랜만에 봐서 어찌나 기쁜지^^
이렇게 실습 첫날은 저물어 가고 있었다. 또 하나님의 감추어진 은혜를 발견하게 되었다. 3소대 선임 소대장 손지웅 중위는 전재홍 전도사님이 전도사님으로 섬기셨던 광성교회 청년회 회원 이었다. 첫날...두번 놀랬다... 하여간 우리 하나님은 대단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