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로 촉망을 받는 18세의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대장간에서 아버지 일을 돕다가 붉게 달아오른 쇳덩어리가 바이올린 줄을 잡는 왼손 위에 떨어지면서 네손가락의 끝마디가 잘려 나갔습니다. 더 이상 바이올린 줄을 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로 막 피어나려던 그의 화려한 꿈이 물거품이 되는 것같았습니다. 그는 한동안 비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는 이 젊은이는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왼손으로 바이올린을 켜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는 거의 쓸 수 없게 된 왼손으로 활을 잡고 오른손으로 줄을 잡는 연습을 하루에도 몇시간씩 계속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수년 뒤 그는 ‘아이와 시옥스 카운티’ 심포니에서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불운을 딛고 재기한 ‘프랭크 반데르 마아텐’의 이야기입니다.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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