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지으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남의 이야기 처럼 들렸던 이 말이 지금 내 삶을 지배하고 있다. 때로는 내가 지은 죄에 대해서 슬퍼하면 울고...내가 너무 부끄럽고 한심한 녀석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조금 지나면 나를 위로하며 나를 정당화 시켜려고 한다. 왜 일까? 분명히 내가 실수하고 잘못 했는데, 내 마음에는 이런 만날 수 없는 두가지의 마음이 공존하고 있는 것일까? 하루는 너무 힘이들고 눈물이 나고 하나님께 회개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소리쳐 외치기도 한다. 그러나 또  다른 하루는 누구나 그렇게 죄를 짓고 사는데...내만 구지 그렇게 힘들어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나를 지배한다. 분명히 이성적으로는 내가 잘못했다. 인정한다.그리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나의 감정은 이성과는 다른 반대의 생각으로 나를 더 바쁜 길로 인도하는 것 같다.

 과연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나인홀드 니버의 말이 생각난다. 인간은 자신의 제한성 즉 유한성을 극복하려는 마음 때문에 죄는 짓는다고 한다. 즉 인간은 자신에게 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제한성이 꼭 죄는 아니다. 이 제한성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가 죄라고 한다. 의지적인죄는 무엇일까? 창세기의 바벨탑 사건만이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되려고 하는  인간의 죄인가? 현재 나의 삶은 창세기의 바벨탑을 지으려고 하지는 않는가?  내가 지은 죄를 나의 이성으로 판단하고 정당화 시키는 것 또한 인간의 제한성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죄가 아니가! 내가 하나님이 되어 죄를 규정하고 판단하는 것 또한 인간의 오만이며 자신을 만들어 준 창조주에 대한 교만일 것이다.  니버는 또한 인간은 인간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도덕이나 전통, 규칙을 가지고 남을 판단한다고 한다. 예전의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죄에 빠져 힘들어 하는 형제들을 보고 뭐라고 했는가? 그때는 왜 그들이  그렇게 한심하게 보였을까? 부끄럽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 친구들 정죄하던 나의 오만하고 교만한 모습. 이제 조금 알겠다. 죄의 구렁텅이에서 빠져 나오려고 노력해도 악한세력은 그렇게 쉽게 우리를 놓아주지 않는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려고 한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 왜 자기가 힘들어 하는지? 자기가 지은죄가 무엇인가? 조금씩 망각해 버린다. 비록 보여지는 모습은 다시 밝은 친구로  다가왔지만, 그의 영혼은 죽은 것과 다름없다.

 나의 영이 조금씩 죽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내가 지금 많이 잘못된 길을 걸러온 것을 알고있다. 돌아가고 싶다.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들까? 다시 돌아 가려고 하는것이 내 마음되로 되지 않는다. 하나님 나를 도와 주세요. 지금 많이 두렵지만...힘들고 지쳐 쓰러지지 직전이지만... 또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알게 해주셔서...죄의 유혹이 얼마나 무섭고 쉽게 이길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죄의 빠진 친구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들에게 무엇일 필요한지 몸소 느끼고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지금 힘들고 아프지만 나의 인생에 있었어 소중한 경험이 되게 해주세요. 세상을 살다보면 한번은 죄에 빠져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만날 것입니다. 내가 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친구, 부보님 등 인간은 죄의 가능성을 가지고 사는 불완전한 인간입니다. 나의 머리로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당신의 말씀으로 생각하게 해주세요. 악한세력은 여전히 나를 노리고 있습니다. 죄에 한번 빠지면 빠져 나오기 힘들다. 그만큼 악한세력은 우리의 영혼을 잡아 먹으려고 쉬지않고 우리를 죄의 유혹 가운데 서있게 한다. 죄의 유혹으로 부터 멀리하게 하시고 당신의 빛 가운데, 나를 세워 주시고 주의 자녀로 또한 강한 군사로 세워 주세요. 정말 인간은 아니  나란 존재는 유약하고 쉽게 쓰러지는 미약한 존재임을 알게 해주시고 나의 교만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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