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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입다 먹다 짓다
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 역선택과 레몬시장, 케인즈와 수요창출, 밴드웨건 효과와 속물 효과
  • 대체재와 보완재, 가격 차별, 가격 상한제
  • 프로스펙트 이론, 비용-편익 분석, 로렌츠 곡선과 소득 양극화
  • 범위의 경제, 규모의 경제, 비교우위, 희소성, ...


이러한 경제학 개념 중에서 일부는 저자에게 노벨 경제학 상을 안겨주기도 했을 정도로 중요한 개념들이다.

따라서 현대인이라면 이 정도 쯤이야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술술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경제학을 입다/먹다/짓다" 책을 읽고 난 다음이라면.

 


책은 네이버캐스트의 인기 칼럼인 '의식주 경제학' (http://navercast.naver.com/list.nhn?cid=235&category_id=235) 저자인 박정호씨가 번째로 집필한 현실 경제학 서적이다. 저자는 이전에도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2' 통해서 학문으로서의 경제가 결코 딱딱하고 일반인들과 괴리된 것이 아니라, 우리네 삶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 있다.

 

책은 인문학에 기반을 두었던 앞선 2권의 책과는 달리, 오늘의 독자가 딛고 살고 있는 '현실의 의식주' 경제학을 연결시킨 것이 특징이다. 서문에서 밝히다시피 기존 저서에서는 역사, 명화, 음악 등으로 경제를 풀어내려고 하였는데 그것보다도 가까이 닿을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우리 삶의 입고, 먹고, 자는 의식주 행위로 대부분을 설명할  있다는 점에서 책은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친숙하게 다가갈 있을 것이다.

 

책은 제목처럼 단순하게 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 입다, 2부는 '' 먹다, 3부는 '' 짓다이다. 각각의 글마다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위에서 언급한 경제학적인 개념이 접목된 경제적 관점으로 사례를 설명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하고 나아가 경제학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나폴레옹 시절 군복이 화려했던 것은 역선택을 방지하고자 피아 식별 목적이었으며, 2차 세계대전의 원흉인 독일에서 코카콜라 수입이 어렵게 되자 대체품인 환타를 만들어 냈고 이 것이 오히려 본산지인 미국으로 역수출되었다고 한다. 또한 뉴욕 등 전세계적으로 무지막지하게 높은 초고층 빌딩은 주로 보험회사 소유로 되어 있는데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회사의 브랜드에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장치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입고, 먹고, 지내는 지극히 일상적인 행위 속에서 가질 수 있는 질문과 이에 대한 경제학적인 설명을 읽다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경제학적인 사고로 현실을 바라보는 시야를 가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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