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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7월에 접어들었다. 그 말은 2014년도의 상반기가 다 지나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6월에 새로 나온 책 들 중에서 관심 가는 몇 권을 살며시 바구니에 넣어본다.
1. 9900원의 심리학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앱을 제법 많이 샀다.
심지어 아이폰도 아니라 아이팟에 불과했음에도 유료 기프트카드를 몇개를 사서
유료 앱을 제법 많이 샀었다.
그런데 한국에 온 뒤로는 앱을 거의 산게 없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화폐 단위가 아니었을까라고 스스로 결론을 내린 적이 있다.
1달러와 1000원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
여전히 앱 가격은 달러로 표시되지만, 느껴지는 체감 크기는 동그라미가 3개 더 붙었기 때문에
쉽사리 결제 버튼을 누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격은 심리적으로 여러 기능을 한다. 9,900원은 사실상 10,000원과 같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가격의 심리적 비밀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왜 내가 한국에서 앱을 사지 않는지에 대한
대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2. 무엇으로 읽을 것인가 - 아마존 ‘킨들’ 개발자가 말하는 콘텐츠의 미래
'책'은 언제까지 '책'으로 남을 것인가?
매년 두세번씩 책꽂이를 뒤짚고,
버릴 책, 기증할 책, 소유할 책, 팔 책 등을 나누는 작업은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혹은, 언제부터 전자책이 '거의' 완벽하게 종이책을 대체할 것인가?
텍스트의 가치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어떻게 그들은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가
산업 지형을 뒤흔드는 현상을 소개하고
이러한 혁신의 속도와 주기에 대해 심도있게 다룬 책이라고 한다.
인터넷 경제의 기틀을 세웠떤 구글의 치프 이코노미스트 할 배리언의 추천사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볼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 ‘혁신기업의 딜레마’라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혁신기업의 악몽을 다룬 책이다. 만일 당신의 기업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진다면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할까? 당신이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이 책을 읽는 것이다."
4. 와이 낫 안 되는 게 어딨어? 즐겨라 인생!
놀랍도록 단순한 그림과 도표, 그러나 매력적인 페이지 구성.
한 여름밤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최고의 책이 아닐까?
그러나, 결코 가볍게 그리고 간단히 얻을 수 있는 내용은 아닌
총 10개의 인생 교훈을 논하면서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배울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5.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
자기계발서의 궁극적인 지향점.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기계발서가 아닐까?
매우 역설적이지만,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해 놓는 것은
적어도 손해보는 일은 아닐테니 한번쯤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