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품는다는 것은 말이 전력 질주하는 것과 같아서 숨도 가쁘고 에너지 소모량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고삐를 채우지 않은 채 변덕스럽게 질주하는 말과 같이 사랑하면 쓸수있는 내적 에너지가 한꺼번에 모두 소모된다. 그런 사랑은 서로 상처입히고 쇠진시키는 폭력적인 사랑이 되고 만다. 사 람들은 자신의 상을 사랑하는 이에게 비추어보기를 좋아한다. 연인들은 서로에게 모든 걸 다 내어주는 것같지만, 실제로 상대바에서 찾고 있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모습이다. 사랑때문에 우리는 잦은 가슴앓이를 하지만 많은 경우 그 원인은 사랑의 관계 자체에 있지 않다. 우리는 상대방이 자신을 제대로 비추지 못한다고 느낄때 상처를 받는다. 나만큼 나에게 집중해주지 않기 때문에 섭섭하고 나보다 나를 하찮게 취급하기 때문에 분노하는 것이다. 인 간은 평생 타인을 사랑은 커녕 이해조차 하지 못하고 나에게만 빠져 살다 죽을 운명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상대방의 눈에서 나를 찾으려고 하듯 상대방도 나의 눈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으려 한다는 것에 대한 이해, 사랑의 본질에 대한 깊은 끄덕임이 바로 진정한 사랑의 시작일 것
하 루 종일 주워 담을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말들을 내뱉고 또 듣지만 그말들이 허공을 빙빙 맴돌때가 많다. 사람들끼리 말은 하면서도 마음은 내주지 않기 때문에 자꾸만 사는게 등이 시린 것처럼 아프다고들 한다. 그런데 그 이유가 혹시 내가 편견이나 원칙을 사람보다 앞에 두고, 의심과 이기심으로 소통을 방해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저자는 자존감은 신뢰를 바탕으로 생긴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기에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듯합니다. 본인에게 자존감을 심을수 있도록 말이죠. 관심과 애정, 신뢰를 주어야 할테지요. 그렇기에 책으로써만으로는 뭔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누군가가 있었으면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으로만 끝내기보다는 멘토링 혹은 상담을 함께 한다면 도움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