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윤석미 지음 / 포북(for book)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남자는 해를 따라 삽니다. 해가 뜨면 아픈 부위에 통증을 못 느끼다가 해만 지면 아픈 부위의 통증이 심해지나 봅니다. 그래서 어제처럼 주로 밤에 전화를 겁니다. 아프기 시작할 때, 벌써 여러 날째 밤마다 불려나갔고, 그때마다 술에 취해 몸도 마음도 비틀거리는 남자를 지키다 들어옵니다. 

E. 허버트가 말했습니다.
남자들은 낙원에서 끌어낸 것이 여자라면, 남자를 다시 낙원으로 인도할 수 있는 자도 여자일 뿐이다.

 
   
   
  러시아 속담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랑은 유리다. 함부로 붙들거나 너무 세게 쥐면 깨진다. 
인간관계는 다 그렇다
 
   
   
  제임스 볼드윈이 말했습니다.
사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아름답게 시작되고 끝나지 않는다.
사랑은 전투이고 전쟁이며 성숙의 아픔이다.
 
   
   
  H. 레니에는 말했습니다.
남자에 대한 일은 타인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여자에 대해선 타인은 거의 짐작밖에 못한다.
 
   
   
  오스카 와일드가 말했습니다.
연애는 누구나 자신을 속이는 데서 시작하고 남을 속이는 데서 끝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것이 지상에서 일컬어지는 로맨스다.
 
   
   
  사랑을 시작할까?
그녀를 처음보면서 오랜 시간 고민했습니다.
내가 그녀를 따뜻하게 해 줄수 있을까?
과연 내가 그녀에게 힘이 돼 줄수 있을까?
혹시 부담을 주지는 않을까?
사랑해도 될까?
많은 상상을 하면서 오랜 시간을 망설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녀를 보았을때 깨달았습니다.
난 이미 사랑을 시작했다는 것을...

이미 많은 것은 시작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단지 그 사실을 내가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죠.

스토리가 말했습니다.
남자는 사랑을 받고 있는 줄 알면 기뻐하지만 그렇다고 번번이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듣는 날엔 진저리를 내고 만다.
여자는 날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듣지 못하면 혹 남자의 마음이 변하지는 않았나하고 의심을 품는다.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말했습니다.
연애는 어느 면에서 야수를 인간으로 만들고, 다른 면에서는 인간을 야수로 만든다.
 
   
   
  로렌스 듀렐이 말했습니다.
서로 사랑한다고 해서 마음과 생각이 완전히 통한다고 믿는 것은 정말이지 어리석다.
 
   
   
  인도격언이 말합니다.
만약 당신이 사랑과 기구한 운명과 괴로움속에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말했습니다.
사랑의 치료책은 더욱 더 사랑하는 것밖에는 없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DreamPartner 2011-08-21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스카 와일드가 말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 그 여자를 위해서 무엇이든 다 해주지만 단 한가지 해주지 않는 것은 영원히 사랑해주는 일이다.

DreamPartner 2011-08-28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탕달이 말했습니다.
자존심 강한 여자는 애써 질투를 숨긴다. 사랑하는 남자와 며칠이고 말도 없이 쌀쌀맞게 긴 밤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그를 잃을 까봐 드려워하고, 자기가 그의 눈에 매력없는 여자로 보이는 것이라고 자책한다.
 
정혜
우애령 지음 / 하늘재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저히 그 사람에 대해서 알 수가 없었다. 물론 ‘안다고 말하지 말라’는 제목의 영화를 본 건 수백개도 넘는다. 그러나 그때 이상하게도 마지막으로 남는 것은 내용이 아니라 태도였다. 이윤기 감독은 그 점에서 참 조심스러운 듯 보인다. 무심한 듯 흘러가는 한 여자의 외면을 파열시키는 기억, 떠오르지 않으려고 해도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그 기억의 파도를 무던히도 세밀하게 그저 보여주려 든다. 아마 이윤기 감독이 <여자, 정혜>를 지금보다 훨씬 어수룩하게 품었어도 나는 이 영화를 좋아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은희는 자기가 예쁘다는 걸 세상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것뿐이었다. 그 계집애가 가진 건. 은희라는 이름. 여자라는 것.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가 은희를 지금까지 기억하는 건 은희가 너무 예뻤기 때문이다. 그것뿐이다.

 
   
   
  그뒤론 나는 떠돌아다니는 말을 믿지 않게 되었다. 표면에 있는 말을 믿지 않게 되었다. 이은주가 노출 연기 때문에 자살했다는 말도 믿지 않고 노무현 대통령이 눈꺼풀이 처져서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는 말도 믿지 않는다. 그뒤론 ‘속성, 단기, 급전, 빨리 됩니다’ 같은 말도 믿지 않게 되었다. 통상 말이 항상 먼저 오고 관계가 가장 나중에 왔다. 그런데 사람이 나아지는 것은 ‘말’ 때문이 아니라 ‘관계’ 때문이었다.  
   
 

댓글(1) 먼댓글(1)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은희야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지는거래
    from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다 2012-08-15 21:03 
    줄곧 잠들어있던 타인에 대한 신뢰가 싹을 틔우는 순간 사람은 용감해진다. 매번 똑같은 삶에 변화를 주고 싶어지며 나는 달라질수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게된다. 그러면서도 기대가 깨져 생길 상처에 대비하려는 듯 무던히도 그 들뜸을 경계하거나 변명한다. 이건 분명 별거 아닌 감정이라고...나만 상처받았다는 분함이 밀려올때면 나 역시 상처를 줄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지감 이시간 내가 누군가에게 준 상처를 다른 누군가가 치유해주고 있을지 모른다는
 
 
DreamPartner 2011-08-21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환자에겐 숨겨진 카드가 있다고 했다. 그걸 모르면 치료는커녕 아예 그 사람을 이해조차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호우시절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영혼을 가진다는 것은 비밀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사랑의 영역에서 사랑의 비밀이란,
누군가를 사랑하려는 이유가 아니라 하필 그시간에 그녀를 만났는가 하는것이다.
호우시절 :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사랑이 이루어 지지 않는 이유는 외부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사랑에 몸을 담고 있는 인간감정자체가 가변찬선 같은 것이며, 계절처럼 오고 가기 때문이다.

사랑이 와서 행복한 때인지... 행복한 때가 되어서 사랑이 오는 것인지...

일상에서는 인간이 사랑의 시간을 선택하지만 운명의 영역에선 사랑의 시간이 인간을 선택하는 것은 아닐까?
 
   

 심영섭씨의 추천으로 보게 된 호우시절... 심심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DreamPartner 2011-08-31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영섭씨가 말했습니다.
세상은 생각하고 많이 다르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삶을 지탱해주는 작은 즐거움. 마치 체리향처럼...
 
작전 - The Scam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담배피는 사람이 담배 안피는 사람한테 담배피라고 안하죠? 주식도 마찬가지에요 건강 나빠지지 돈은 안벌리지 주식을 가르쳐 달라는 덕상이에게 한 말  
   
   
 

대한민국 경제, 그거 우리가 돌리는거야 

아무리 발악을 해도, 되는 놈만 되는 게 세상이야.

 
   
   
  요즘 대학 졸업장 누가 쳐다나 보느 줄알아? 고만고만한 대학, 고만고만한회사, 고만고만한 아파트 ! 남들은 주식이다 부동산이다 저만치 달려가는데 우린이게뭐냐고!! 이러니 맨날 개미들만 죽어라 털리지!!  
   
   
  배짱 하난 쓸만하네요
하지만 언젠가는 부러지죠. 왠줄 알아? 늘 모든 걸 거니까 열 번을 따도 한 번 지면 다 잃죠.
 
   
   
  열세살부터 주식거래를 했다는 미국의 주식부자 워렌 버핏은 말했다. 사람들은 서서히 부자가 되는 것보다 당장 다음주에 복권에 당첨될 가망성에 더 큰 희망을 건다고
앞으론 나에게 투자한다! 종목이 하나밖에 없으니...
당연히 몰빵이다.
 
   
   
  5년동안 이 좁은 모니터를 보고 살았네요. 그 5년을 다른 곳을 보고 살았다면, 이 모니터보단 보는 것이 넓었을텐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제부턴가 우는 것을 잊어버렸다
이경림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영화는 '바라보다' 는 행위와 '보여진다'는 행우의 대립 속에서 탄생하는 찰라적 환영이다. 객석에 깜깜하게 불이 나가고 방금 전까지 아무 것도 아니었던, 다만 흰 벽일 뿐이었던 화면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관객은 순식간에 어둠속에서 숨죽이고 남이 생을 훔쳐보는 치한이 된다. 솔직히 남의 생을 훔쳐보는 일이란 얼마나 흥미진진한가? 또한 보너스로 그 속에 슬쩍 자기를 실어보는 일은 또 얼마나 즐거운 놀이인가? 그러고 보면 영화는 인류가 찾아낸 놀이 중 가장 재미있는 놀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것을 인간의 가장 비열한(?) 속성인 훔쳐보기의 즐거움을 가장 잘 이용한 예술이라고 하면 과장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