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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일 년 후 ㅣ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평점 :
▣Statr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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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24
"본질, 그건 지나간 다음에야 보이는 거야." 알랭이 말했다. 알랭이 정말로 의미했던 건 무엇일까?
베르나르는 자신을 자극하는 조제에게 새벽 네 시에 공중전화에 토큰을 넣고 전화해서는 말없이 전화를 끊는다. 조제는 자크 가 잘생겼지만 통속적인 데가 있고 재미가 없다고 느낀다. 자크는 전화를 걸어 말 없이 전화기를 내려놓는 것은 늘 남자라고 말한다.
젊은이들을 흥미롭게 느끼는 중년의 알랭 말리그라스는 아름답고 난폭한 베아트리스를 월요일마다 보는 것이 행복하다. 그는 그녀를 사랑한다. 베아트리스 는 '한 달 후, 일 년 후, 우리는 어떤 고통을 느끼게 될까요?...' 로 시작하는 [베레니스]를 혼자서 암송한지 5년이 된 열정적인 연극배우이다. 알랭의 친척인 젊은 청년 에두아르 말리그라스는 자신이 베아트리스에게 정신이 혼미해질 줄도 모르고 파리로 향하는 기차에 올라탄다.
니콜은 베르나르와 결혼한지 삼 년이 지났지만 갈수록 그를 더욱 사랑한다. 알랭의 아내 파니는 베아트리스에게 에두아르 알리그라스를 소개한다.
얼키고 설킨 감정과 관계들. 그들은 한 달 후, 일 년 후 서로에게 어떤 모습일까? 조제는 베르나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베르나르가 니콜에게 애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저돌적이고 호기심을 유발시키지만 피곤함을 야기시키는 자크와 지적이며 문학을 사랑하는 베르나르 사이에서 되어가는 대로 내버려두기로 마음먹는다. 파니는 베아트리스가 야망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남편 알랭은 에두아르와 연결시켜서라도 베아트리스를 만나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