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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트 - 끝나지 않은 팔레스타인 이야기 ㅣ 만만한 만화방 3
원혜진 지음 / 만만한책방 / 2021년 12월
평점 :
아이들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 버렸어요 🐦
‘아이들은 꿈속에서 천사가 된다고
할아버지가 말씀하셨잖아요.
가자의 아이들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 버렸어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마음이 쓰렸습니다.
새벽이면 일어나 위장의 쓰라림을 견뎌야 할 만큼 아픔이었습니다.
자그마한 미세먼지를 맡지 않게 하려고 방마다 교실마다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향한 마음, 건강한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 하는 우리의 정성이,
팔레스타인의 아이들을 보며
가슴이 아파 왔습니다.
🕊
최루탄 가스를 맡고, 타이어를 태우면서,
돌을 던져야만 했던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나는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입니다.
기독교의 이름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도록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청소년들을 가르칩니다.
다른 사람들, 다른 종교인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말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팔레스타인에 평화를 위해 힘과 손을 모아야 한다는 것을 더 진지하게 가르쳐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
어머니 나무인 올리브나무, 그가 사랑하는 아주 작은 새 한 마리인 ‘필리스트’
굶주린 새들을 사랑으로 배려해 주었는데, 도리어 자신이 쫓겨나고, 생명마저 위협받았어요.
그를 멀리 보내야 했던 어미의 마음, 그 마음을 깨닫고 돌아오려 했던 작은 새, 필리스트의 이야기, 작가의 애달픈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팔레스타인 어미의 마음이 전해져 와서 눈물짓습니다.
‘저들은 인간이 아니기에 죄책감 따위는 필요 없다.’
‘더러운 짐승과 사악한 악마들을 몰아내고 영토확장의 역군이 되자’ 라고 외치는 유대인들의 구호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범죄 이후에 최악이었습니다.
유대인, 그들이 믿는, “여호와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유대인이면서 평화(샬롬)를 외치는 소년의 등장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습니다.
그 소년처럼, 원혜진 작가의 팔레스타인 탐방에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시죠!
작가님 그리고 만만한책방, 소중한 책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도 그곳에 한 번 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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