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은 없습니다
윤준 지음 / 워크워크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수입은없습니다 💰 💱 윤준 walkwalk
‘다시 마음을 틀어잡았다.
그래 미친 짓을 해보자.
따지고 보면 난 실제로 어떠한 일에도
미친 짓을 한 적이 없고 미쳐본 적이 없지 않은가.’

그렇게 마음을 다잡으면서 글을 쓴다.

‘내가 진작 그 어떤 것에 미쳐서 남들로부터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면
분명히 결과를 만들고 말았을 것이다.’....
‘해결책은 미친 짓이다.
나에게는 이 미친 짓만이 특효약이었음을 생각도 못 해 왔다.’

실패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그리 자랑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남들이 찾은 주제도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글을 써서
세상에 선을 보였다.
한 권의 책을 쓴다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그 용기만 해도 내게는 큰 도전을 준다.

그 도전을 가능하게 한 당사자는
딸이다.
그 딸의 멋진 메시지,
“작가님, 좋은 아침입니다!
글 쓰시느라고 수고 많으십니다.”

무너져 내려가는 팬데믹 시대,
얼마 전에 겪었던 IMF,
보릿고개......

글을 쓴다는 것,
당신이 뭔가를 한다는 것,
대단한 용기다.
잘하고 있는 것이다.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
어떤 것이라도 하고 있는 당신은 아름답다!

#수입은없습니다 #윤준 #walkwalk #도서협찬 #에세이 #북스타그램 #신간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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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링을 뛰어넘는 소년
허교범 지음, 리페 그림 / 아르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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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세미를 조심하세요~ 🐔
‘닭 다리 두 개면 친구도 팔 수 있다.’
이 책의 처음 주제는, 초등학생들의 마음을
끌만 한 주제이다.

김민준의 러브스토리가 재밌다.
나도 그때 그랬지 하며, 씩 웃어 넘겨본다.

KMJ, 어떻게 하든지 공통분모를 찾으려는
초등학생 때의 기억이 아련하다.

닭다리 두 개로 친구를 팔았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KMJ 클럽의 회장이 되고 싶었던 김만정은, 친구를 위해
쓴소리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친구다.
세미의 나쁜 계획과 만행을 친구 김민준에게 알려주는 멋진 조언자다.

초등학생에게 맞는 스팩다클한 이야기가 전개되어 간다.
읽어보시라~
그리고 한 가지 비밀,
쉬~~
세미를 조심하세요!

#불붙은링을뛰어넘는소년 #허교범_글 #리페_그림 #지학사아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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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청소하러 왔습니다
양단우 지음 / 여행마을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모님청소하러왔습니다 🏡 양단우

'내가 청소를 할때도
다른 일을 할 때도,
양단우 라는 고유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우리 가족들과
나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같은 무쓸모 부적응자에게
여러 개의 서브잡을 내려주신
애증의 윗분에게.' 작가는 청소, 아니 글을 마무리 하며 속내를 드러낸다.

일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그 일을 통해 기쁨을 갖게 되고,
그 일을 통해
가정의 필요를 채워가는 것이 직업이 아닐까?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나를 뽑아주는 곳에서 일을 해야 한다.

실패했다고 주저 앉아 있지 말고,
다시 일어서라!
이 책 읽고.

가정이 있거든, 일하라!
자존심, 스팩 때문에 그 일 못 한다고
멍멍이 같은 소리 하지 말고!

일에 귀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면 귀하고,
(일 할 수 있는데도)
놀고 있으면 천한 것이지 않을까?

양단우 작가님~♡
예쁩니다.
삶으로 증명되는 것만이 믿음(기독교 용어로 하나님을 믿는 참된 믿음)이라고 합니다.
삶으로 증명하기 위해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몸과 마음으로 부딪치고, 글로 써 주니,
삶을 사랑하는,
제대로된 인생을 살아가는 작가님이십니다!

#사모님청소하러왔습니다 #양단우 #vision_books #취업 #취업기 #취업실패 #이직 #2030 #서평단 #도서협찬 #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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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썼습니다 - 그냥 위로가 필요했을 뿐이야 / 각박한 세상에 마음 둘 곳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현규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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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쓴 시필 🖊 이현규
흩어진 소망들을 모아
하얀 꽃잎들 흩날리듯
하늘하늘에 눈이 내려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겨울비 중)

아름다운 글들을 모아 놓아
책으로 묶었습니다.
수필과 시의 중간쯤이라 생각해서, ‘시필’이라는 분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글짓기대회에 내보내려는 선생님을 피해 도망가던 아이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 글로 마음을 달래고, 지친 영혼들을 위로하는 작가,
글쟁이가 되었네요.

화려한 글은 읽기에 벅차고,
이해하기 위해 몇번이고 생각을 하고,
그것도 몰라 해설을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 좋습니다.
그래서 위로를 얻고, 힘을 얻게 됩니다.

차라리 취해버리면
모두 잊어버릴 텐데
취하지도 않습니다.(광화문 양갈비 중)

그런 시간을 지내는 작가는, 권력을 쥐려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 주기도 합니다.
친구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글로 달래기도 합니다.
변함없이 사랑해 주는 부모님이신데, 자식 된 도리 다 하지 못함에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보내주신 택배 상자 속의 무, 양파, 배추 등을 보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행동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말과 글)

‘가끔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마다 두려움을 느낍니다.
행동하지 않는 말과 글이 되어버릴 까봐..
말하는 대로, 글쓰는 대로 모두 행동으로 옮길 수 없지만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나의 말과 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두려움이 나의 두려움이 되었습니다.
말하는 대로, 책을 읽은 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고민과 갈등의 시간을 보내던 시간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글을 쓰면서 자신 안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주변의 소중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고백을 들으며, 나도 한 줄이라도 글을 써보기를 작정합니다.

#지하철에서썼습니다 #이현규 #nobook #도서협찬 #서평단 #위로에세이 #힐링에세이 #지하철 #직장인에세이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몽실서평이벤트 #몽실북클럽추천도서 #서평이벤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오늘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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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기독교 톺아보기 - 나를 위한 기독교학 개론
이수환 지음 / 세움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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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기독교톺아보기 💕 이수환

정연경 님은 내게, 저자로부터 받은 책을 기쁜 마음으로 선물해 주셨다.
[인문학으로기독교톺아보기]?, 무슨 말인가?
네이버 사전에서는, ’돞아보기‘가 순우리말이라고 소개한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더듬어 살피다'라는 뜻으로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뒤지면서 찾다'는 의미도 있다.

인문학은 무엇인가?
인문학(人文學), 문학(文學) 또는 인문과학(人文科學)은 인간의 삶, 사고 또는 인간다움 등 인간의 근원 문제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인문학의 핵심은 무엇인가?
‘만약 인문학 성찰이 나는 누구인가에만 머무른다면 그것은 매우 이기적인 일일지 모른다. 인문학은 자기 성찰에서 출발하여 이웃과 세상 사람들, 그리고 사회 속에서 행동하고 실천하는 작업까지 이어져야 한다. 인문학은 반드시 어떻게 살 것인가로 나아가야 한다.’

기독교는 이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가?
팬데믹으로 밑바닥까지 내려간 신뢰도를 회복하기도 모자란 데, 과연 희망을 줄 수 있는가?
저자는 충분히 주고도 남는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오로지 기독교만이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왜 그런가 하면,
하나님은 소망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요, 아가페의 사랑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이 믿는 성경은 희망을 주는 책이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성도일 뿐만 아니라 희망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인문학에서는 어거스틴(Augustine)을, 고통에서 희망을 찾은 멘토라고 지칭한다.

이 책은, 이해하기 편하도록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예수님께 인도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단에 빠지지 않게 한다.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떻게 도우며 살 것인지, 절망의 순간에 희망의 삶을 살아가게 한다.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선택은 예수 그리스도를 출발점으로 삼아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을 하지 못하면 기독교는 사회의 희망이 될 수 없다
기독교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살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너는 아니다.
너는 지옥 갈 사람이다. 너는 우리와 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안 된다며 편 가르기를 해 서는 안 된다.

바울은 앞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예수 그리스도의 인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역사의 희망이라고 믿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라면 항상 질문하고 또 질문해야 할 것은,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가?’이다.
#인문학으로기독교톺아보기 #이수환 #세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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