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썼습니다 - 그냥 위로가 필요했을 뿐이야 / 각박한 세상에 마음 둘 곳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현규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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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쓴 시필 🖊 이현규
흩어진 소망들을 모아
하얀 꽃잎들 흩날리듯
하늘하늘에 눈이 내려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겨울비 중)

아름다운 글들을 모아 놓아
책으로 묶었습니다.
수필과 시의 중간쯤이라 생각해서, ‘시필’이라는 분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글짓기대회에 내보내려는 선생님을 피해 도망가던 아이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 글로 마음을 달래고, 지친 영혼들을 위로하는 작가,
글쟁이가 되었네요.

화려한 글은 읽기에 벅차고,
이해하기 위해 몇번이고 생각을 하고,
그것도 몰라 해설을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 좋습니다.
그래서 위로를 얻고, 힘을 얻게 됩니다.

차라리 취해버리면
모두 잊어버릴 텐데
취하지도 않습니다.(광화문 양갈비 중)

그런 시간을 지내는 작가는, 권력을 쥐려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 주기도 합니다.
친구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글로 달래기도 합니다.
변함없이 사랑해 주는 부모님이신데, 자식 된 도리 다 하지 못함에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보내주신 택배 상자 속의 무, 양파, 배추 등을 보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행동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말과 글)

‘가끔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마다 두려움을 느낍니다.
행동하지 않는 말과 글이 되어버릴 까봐..
말하는 대로, 글쓰는 대로 모두 행동으로 옮길 수 없지만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나의 말과 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두려움이 나의 두려움이 되었습니다.
말하는 대로, 책을 읽은 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고민과 갈등의 시간을 보내던 시간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글을 쓰면서 자신 안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주변의 소중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고백을 들으며, 나도 한 줄이라도 글을 써보기를 작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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