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좋은 일은 언제 시작될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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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 컵케이크 하나로 인생이 바뀐 청년백수의 파란만장 성공기
김신애 지음 / 나무수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중학생 딸이 나보다 먼저 책을 읽고 나서 엄마가 빼서 가고 나는 그들의
입을 통해서 책을 읽었다. 그리고 그 뜨거움들을 담은 가슴 달린 눈으로 읽었다.
혼자서,
홀로 가는,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간다는 것은
호기심 찐한 얘기지만
아픔도,
실수도,
서러움도 많은 길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도 혼자서,
홀로가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될 수도 없고,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공부도 못하지?'라는 말을 했다가
훌쩍 거리는 딸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공부는 능력이다.
그러나 공부만 능력이 아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도, 그림을 그리는 것도, 계산을 잘 하는 것도, 빵을 잘 굽는 것도,
상담을 잘 하는 것도......능력이다.
글과 그림, 실기와 삶이 어우러진 흥미롭고 유쾌한 책이어서 좋다.
자신이 뭐가 될지 몰라 방황하는 청소년들이나
실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청년들과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모든 이들에게 간식을 권하듯이 권하고 싶다.
우리 새 봄, 꿈을 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