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터넷 다운로드族이다!
류정선, 정생림, 노진환 지음 / 길벗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일단 나는 인터넷에서 자료 다운 받기를 아주 귀찮아 하는 사람 중의 하나다.당연히 불법적인 자료나 와레즈 같은 곳을 뒤져볼 생각은 한 적이 없다. 합법적인 자료들보다 꼭꼭 숨어있다는 걸 아니까 아예 건드리지를 않는 것이다.하지만 주변을 보면 정말로 개봉 전의 외화를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감상하고선 그걸 자랑인양 떠드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다.그런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정보책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평소에 귀찮음이나 '그러면 안되는 거 아냐' 하면서 그냥 있었던 사람들을 다운로드 족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아래에 서평 쓴 분들은 분노하지 않으셨나 싶다.그러나 정보량은 정말 많다.초보자들이 보면 거의 사흘새에 다운로드족으로 변모하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좋거나 나쁘거나 어쨌든 기획자들의 의도는 성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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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간 내 맘대로 쓰기
로타 J. 자이베르트 외 지음, 장혜경 옮김 / 거름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단순하게 살아라' 를 워낙 재미있게 읽은 데다가 나름대로 얻은 것도 많았기에,같은 저자가 썼다는(일러스트도 상당히 좋아한다) 여성용 시간 관리법을 다룬 이번 책을 벼르다가 읽었다.그러나,여러가지로 함량 미달인 책이다.가장 큰 이유는, 이 책의 섹션이 '미혼 여성''전업주부''일하는 기혼 여성' 으로 나누어져있는데,내용면에서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다.따라서 책의 3분의 1정도밖에 소화 시킬 내용이 없는 것이다.차라리 자그마한 문고판으로 세개를 따로 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단순하게 살아라' 에 비교하기는 좀 한참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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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와의 이별
하이데마리 슈베르머 지음, 장혜경 옮김 / 여성신문사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소유와의 이별.좋은 말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마음먹기에 따라서 어느 정도까지는 가능하다.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했던 생활을 모방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은(그래서 뒷부분으로 갈수록 소설을 읽는 마음마저 드는 것은) 사회적인 토대 자체가 건설되어 있지 않은 까닭이다.독일과 한국.환경정책이나 녹생정치 등에서 이만큼 극과 극인 나라 2개가 또 있을까.읽으면서 부러움만 밀려올 뿐, 오히려 '조화로운 삶' 등의 책들보다 더욱 멀게 느껴지는 책이다.그리고 그런 점이 어쩔 수 없이 감동을 갉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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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다 - 재테크편, 허황되지 않은 샐러리맨의 재테크 59가지
심영철 외 지음 / 영진팝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나름대로 자잘한 절약같은 것은 잘하고 있다.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는 '티끌모아 재테크의 달인'이라고 불리우고,신용카드를 만들거나 할때 반드시 상담을 청해오곤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잘 아는 부분인 신용카드 분석이라던지 포인트 사이트 분석, 항공 마일리지 활용 요령들은 오히려 알고 있는 것보다 부실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사람들은 다 자기 분야의 요령밖에 없는만큼,주택분양 정보나 데이트레이딩 같은 것은 좋은 정보가 되었다.가장 이 책이 반가울 사람은, 재테크의 '재'자는 커녕 마일리지고 뭐고 그거 언제 모아? 하고 되묻는 사람들.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아끼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개론 정도나 다른 분야의 요령을 훑어보는 기능정도 뿐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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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 상 -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김근식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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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정말 문학에 대해서는 일자무식인 인간이다. 게다가 고전이라니! 톨스토이,도스또예프스키를 논하는 이들을 보면 그저 아무것도 모르면서 허세나 부리려고 읽는 사람들이라 생각했을 정도이다.-_- 하지만 너무나 도스또예프스끼에 대해 파고드는 친구가 있길래 함께 이야기라도 하고 싶어 얼떨결에 구입한 4대 작품. 그 중에서 '백치' 가 가장 재미있고 감칠맛 났다. 물론 매끄럽게 다듬어지지 못한 번역이 거슬리기는 했지만, 인간의 내부에 대해 이렇게 잘 알고 있는 작가는 드물다는 생각을 안겨주었다. 그다지 많지 않은 등장인물,(이름은 외우기 힘들지만) 그리고 간단한 사건 구조이지만 꼬이고 꼬이는 인간관계...
그 안에서 나오는 보석같은 문장들! 고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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