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 작가 노트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3000원.
결단코 올해 읽은 책 중 가격 대비 만족도가 가장 크다.
물론 값이 싸다고 섣불리 행복해 해서는 안된다. 무척 얇다....잡지 등에서 끼워주는 별책부록 크기를 생각하면 될 듯.
미학 오디세이 완간을 기념해서 저자가 집필 내내 신경썼던 것들이나 구조 짜임새 등에 대해서
재미있고 쉽게 썼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먼저 읽고 다시 한번 미학 오디세이 1~3권을 읽는다면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
그런데 미학 오디세이는 왜 그리 출판사를 여럿 거쳐서 완간되었는가? 겨우 3권인데.
1,2권을 구판으로 가진 사람은 정말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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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8-04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미학오디세이 읽고 있는 중인데, 이런 책이 있었군요. 한번 읽어 보겠숨다.^^
 
Sex Signs - 여성을 위한 심리점성학
주디스 베넷 지음, 신성림 옮김 / 이프(if)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솔직히 뭔가 철학적인 책인 줄 알고 샀다. 음.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 책 광고 또한 그랬었다.
그런데 그냥 별자리 책이다.
좀 분량이 압도적이긴 하다. 두껍고, 아주 상세하고 12자리에 대해 써놓았다.
중요한 건 여자들만을 대상으로 썼다는 것.
그런데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예들이 몹시도 구체적인지라
오히려 공감하기도 쉽지 않았고 잘 맞는다는 느낌도 없었으며
결정적으로 여자들이라면 모든 별자리가 다 내 별자리같은 생각이 들 것같다.
혹은 모든 별자리가 다 나랑은 다른 것같다는 생각이.
별자리와 혈액형으로 사람을 나누는 걸 펄쩍 뛰며 싫어하는데...이 책이 좀 그런 생각을 바꾸어주지 않을까 기대했더니 전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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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여자의 돈 관리법
보도 섀퍼·카롤라 페르스틀 지음, 장혜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오늘 내 책꽂이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아니...내가 이런 책을 샀단 말인가? (평소 재테크나 부자 관련 서적을 몹시 싫어함)
다 읽었으면 기억이 날텐데 전혀 기억에 없다. 목차를 보니 앞부분만 어렴풋이...
하여튼 금새 읽었는데, 생각나는 건 한국과 미국의 실정이 너무 다르다는 것 뿐.
미국에서는 부동산을 투자 가치가 전혀 전혀 없는 것으로 취급하지만
한국에선 그렇지 않다는 점,
주식 시장도 차이가 많다는 점,
기타 등등을 생각하면 책의 3분의 1정도가 날아간다.
여성과 남성의 경제 관념 차이만 알려고 보기에는 책 값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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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e 2023-02-05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가 독일분인데 미국 얘기인가요?
 
치유 -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화
다비드 세르방-슈레베르 지음, 정미애 옮김 / 문학세계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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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에 문제를 겪고 있는 나같은 사람들은, 늘 뭔가 위안이 될만한 치료법을 찾아나선다.
강약의 정도는 있겠지만 경미한 우울증이나 피해망상은 현대인에게 일상적인 것 아닐까?
그렇게 따지면 이 책은 전문적인 서적이지만 누구에게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신의학을 전공하고 각종 대체요법을 연구한 필자는 정신 건강이 단순한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여러 각도에서 근거를 들어 짚어준다.
감정뇌와 심장,마음의 연결고리에 대해 짚어주면서 간단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방법들은 간단하지만 결코 그 밑에 깔린 이론과 설명은 간단하지 않다.
마음의 상처나 정신적인 문제가 얼마나 생리적인 현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뭐랄까, 몸을 움직이면서 하는 치료로 이만큼 마음이 나아질 수 있다는 점이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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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여자
수잔 놀렌 혹스마 지음, 오민영 옮김 / 한언출판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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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가장 존경하고 절친한 분이 선물해주셔서 읽은 책이다.
그 분에게 늘 듣는 충고가 "넌 생각이 너무 많아서 탈이야" 였다.
제목이나 책 뒷표지 같은 데를 보면 이 책이 혹시 '화성남자 금성여자' 나 남녀 관계의 차이를 다루는 가벼운 책이 아닐까 싶을 것이다.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고, 이른바 저자가 만들어 낸 단어인 '오버씽킹 overthinking' 이라는 증상에 대해 깊고 넓게 다룬 정신의학서적에 가깝다. 그러나 많은 임상 예와 사람들의 예가 들어있어 술술 읽힌다.
왜 여자들이 더 우울증에 많이 빠지는지, 생각을 왜 그리도 많이 하게 되는지에 대해 짚어주는 걸 읽다보면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
실제 생활에서 일어나는 고통보다 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고통이 많은 사람이라면 위안이 될 듯.
도움이 되냐고 묻는다면? 그건 모르겠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끊는 방법이 그다지 많이 나오진 않는다. 그래서 나도 여전히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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