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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절 11 - 완결
오사카 미에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이 만화의 주인공인 키레이는 잡지사 편집자이다. 우리나라야 잡지사에 모든 사람이 기자처럼 다니고 있지만 일본은 조금 시스템이 다르다. 기자와 편집자는 조금 어감도 틀린데, 이 만화를 읽어보면 편집자 쪽에 역시 내 적성이 맞지 않나 싶긴 했다.
주인공들이 모두 갓 서른이 된 사람들인데,
일본 사람들이 모두 직장생활을 좀 빨리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약간 내 나이 또래보다도 윗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을 알 수 있게 된다.
보다보면 눈물나오는 장면도 정말 많다.
스즈키와 그의 남자친구가 살아가는 모습은 무척 담담한데, 그들의 모습이 진정한 사랑의 어떤 모범적인 예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참, 환상적인 로맨스를 구하는 사람(내가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나?)들은 보지 말 것. 이 만화의 미덕이자 단점이 너무나 현실적이고 리얼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11권은 구하질 못해서 못봤다. 누가 좀 빌려주세요 흑.